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코스피가처음으로3,500을넘어서면 서전인미답의고지에올랐다. 올해들 어서만 50%가까이오르며전세계주 요국증시에서도가장뛰어난수익률을 기록하고있다. ‘코스피5000’시대를약속한이재명 정부가자본시장친화적인개혁과제를 추진하고인공지능(AI) 열풍에따른반 도체 업황 호조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 된다. 시장에선코스피3,800까지기대하면 서도기업실적과한미관세협상, 미국 의추가금리인하추이등이남은변수 라고내다본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38포인트(2.70%) 오른 3,549.21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전장 대비 69.65포 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하 며 앞서 장중 최고점인 3,497.95(9월 24일)를단숨에돌파했다. 외국인은무려3조1,250억원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각각3조660억원, 690억원순 매도를기록했다. 간밤에다소부진한미국민간고용지 표가 나8월 세제 개편안 여파로 3,100 선에서지지부진했던코스피는이대통 령의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종목당 50억원) 유지발언이후 3,200선을뚫 고파죽지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데이터센 터 투자 경쟁에‘AI 버블론’이 사그라 들면서미국뉴욕증시도연일사상최 고가를경신하고있다. 안하늘기자☞4면에계속 “안녕하세요. ○○부동산이에요. 혹 시더넓은평수로옮기실 생각없으세 요?”서울마포구아현동의중소형아파 트에거주하는집주인한모(40)씨는지 난달이런전화를받았다. 5년 전 이용한 공인중개사무소였다. 공인중개사는 같은 단지에 전용면적 80㎡대 매물이 나왔다며 이참에 사는 집을매물로내놓으라고한씨를설득했 다. 마포구 아파트 가격이 들썩인다며 제값 받고 집을 갈아탈 기회라는 설명 이 한참 이어졌다. 한씨는 당장 이사할 생각이없다고전화를끊었지만고민이 많아졌다. 신고가 거래 소식을 접할 때 마다온라인시세정보를뒤적인다. 추석연휴를앞두고서울집값이들썩 이고있다. 업계에는이른바‘매도자우 위 시장’이 돌아왔다는 얘기가 파다하 다. 집값이더오르리라는전망에매도 자는 매물을 거두고 매수자는 부동산 순례에 나서는 형국. 추석 연휴가 끝나 면본격적상승장이열린다는전망까지 나오는‘폭풍전야’다. 집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2 일 한국 부동산원이 내놓은 지난달 마 지막 주 주간 아파트 시세(호가) 동향 에따르면서울아파트시세는전주보다 0.27%올라35주연속상승했다. 무엇보다 상승폭이 4주 연속 커졌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전역에서 전주보다 상승폭이커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확대후보1순위로 꼽히는성동구는0.59%에서0.78%로, 마포구는0.43%에서0.69%로커졌다. 용산구(0.47%) 광진구(0.65%)도 평균 치를한참웃돌았다. 정부가 6월부터수도권주택담보대출 한도를6억원으로묶었지만좀처럼상 승세를누르지못하고있다.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는 정부가 연거 푸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매수 심리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추가 매매 규제를 예고한 만큼, 때를 놓치면 영영 내 집 마련이 어렵다 는불안감이수요자들사이에자리잡 았다는얘기다. 우수한 입지로 진출하려는 유주택자 도 심란하다. 국토교통부는 9·7 부동 산 대책 발표 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 대와투기과열지구등규제지역추가지 정을시사한바있다. 실제 한국일보가 1일 둘러본 집값 상 승세진앙에서는매수자들이동요한다 는목격담이 쏟아졌다. 최근 인기주거 지로떠오른성동구옥수역인근에서는 공인중개사마다매물이없다고손사래 를쳤다. 백영훈(55)한강부동산공인중 개사는“가격협상이어려워나오는대 로팔린다”고설명했다. 김민호·신지후기자☞9면에계속 2025년 10월 3일(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서울아파트매매가 35주연속↑ 규제강화에풍선효과과열서울전역 집값상승폭커져 “추석지나면더오를라” 불안 “매물나오는대로나가” 한강벨트집값불붙었다 <마포·용산·성동> 정책훈풍·반도체불기둥 코스피 3500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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