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3일(금) ~ 10월 9일(목) A9 연예 영화보스는차기보스 0순위지만조직이 아닌 중식당 미미루로 전국구 평정을 꿈꾸 는 순태(조우진)와 조직 내 입지는 충분하 나운명처럼만난탱고에인생을건차기보 스 유력자 강표(정경호), 유일하게 보스를 갈망하지만, 그누구도보스감이라생각하 지 않는 보스 부적격자 판호(박지환)가 차 기보스자리를놓고벌이는대결을그렸다. 여기에 미미루 배달원으로 잠입한 언더커 버경찰태규(이규형)까지가세하며치열한 보스양보전은예측불허대혼란을향해내 달리는스토리다. 이날언론시사회를통해공개된보스는조 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 내로라하 는 국내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쉴 틈 없는 코믹향연과지형지물을활용한속도감넘 치는액션으로명절영화대표작다운위용 을 뽐냈다. 이성민, 고창석, 황우슬혜 등도 주연배우들에지지않을존재감을뽐내며 영화에다채로움을더했다. 조직 보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차기 보스후보가된세명의2인자들이서로보 스를맡지않기위해펼치는양보전쟁이라 는기발한콘셉트가색다른재미를불러일 으킨다. 특히 조직 넘버2라는 본업에는 뜻 이없고전국구중식셰프가되는것에만관 심이 있는 순태와 구치소에서 우연히 접한 스포츠댄스에반해탱고댄서를꿈꾸게되 는강표가서로의꿈을향해나아가기위해 보스 양보전을 펼치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가장큰중심축을이루며관객들에게몰입 요소로작용한다. 라감독은이날기자간담회에서“서로보 스를하지않으려고하는상황들이심플하 면서도 아이러니를 잘 전달해야 한다고 생 각했다. 관객분들께코미디의재미도드리 고 설득력도 있으려면 캐릭터의 개성이 필 요하다고 생각했다. 조우진 배우도 말했지 만조폭이지만각자꿈을지닌본캐와부캐 의차별성을지닌모습을그리려했고또그 꿈으로만향할수없는딜레마도담으려했 다. 이런것에서발생하는코미디에도신경 을썼다”고말했다. 라감독은이어“기존조폭코미디가의리 같은감정에집중했다면이작품은개인이 가진 꿈이나 정체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조폭물에서 차별성을 둬 야한다는생각보다제개인적코미디취향 을펼쳐보려했다. 기존코미디들이상황적 시추에이션으로 코믹 감성을 살렸다면 저 는 여기에 캐릭터적 요소와 액션적인 것을 가미하려했다”고말했다. 조직의 넘버2지만 중식당 셰프로서 전국 구를평정하겠다는꿈을지닌순태역의조 우진은“본캐 못지않은 부캐의 역할도 컸 다. 보스를 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어디서 비롯됐나살펴보면순태는요리를잘 하고 사랑하는인물이다. 그렇기에소울이요리 에담기는듯한느낌을자아내고싶었다. 요 리를잘하는모습도중요하지만요리를사 랑하는마음을얼굴에표현하고싶었다. 그 래서 본캐보다 부캐에 더 마음을 담았다” 며“여경래 셰프님과 박은영 셰프님께 중 식을배웠다. 두분의마음가짐과얼굴표정 도 많이 관찰하며 담아보려 했다. 그 분들 직업정신이아름답다는것을깨달았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이번 작품의 액션적 특징에 대 해“여러액션을좋아했지만추석에는성룡 액션이 어울리지 않나.‘폴리스 스토리’나 ‘미라클’등여러영화들을많이봐왔는데 그 분의 코믹하면서도 타격감도 있는 액션 을닮아보고싶었다. 어릴때크게영감을 받았기에좋은추억으로남아있다. 성룡의 액션을쫓고싶었다. 커튼을휘감는부분이 나책장부서지는액션에서책을두개꺼내 와춤추듯휘둘러보고했다”고말했다. 차기 보스의 강력 후보지만 탱고 댄서를 꿈꾸는 강표 역의 정경호는“원래 강표의 꿈은피아니스트로설정돼있었다. 준비기 간이부족하지않을까생각하던중감독님 과의논하며맥주를한잔먹고있었는데마 침 그 가게가 탱고바였다.‘감독님, 탱고는 어때요?’라고여쭤본후강표의꿈이탱고 댄서로 변경돼 촬영 3개월 전부터 탱고를 연습했다. 대본리딩보다탱고에집중해춤 연습을 열심히 했다. 제가 워낙 춤을 잘 못 추는 사람인데 3개월가량 탱고를 배우며 열심히준비했다”고밝혔다. 모두가 원하지 않는 보스 자리를 유일하 게 갈망하는 식구파 넘버3 판호 역을 연기 한 박지환은“이번 작품은 특히 배우들끼 리회의를많이했다.‘어떻게하면더캐릭 터를빌드업시킬수있을까’에대해촬영이 끝나고나서도늘대화를나누며함께고민 했다”고말했다. 식구파를일망타진하기위해잠입한언더 커버 경찰이자 미미루 배달원인 태규 역의 이규형은“코미디가억지로웃기려고하면 반감을사게되지않나. 최대한진지한인물 로 접근하려고 했다.‘무간도’나‘디파티 드’의언더커버계보를잇는인물로만들어 보려고했다. 태규가허당기있는인물이기 에제가진지하게하면할수록상황이재미 있게만들어질것이라믿고연기했다”고밝 혔다. 순태의아내지영역의황우슬혜는“조우 진선배님께배울점이많았다. 어떤장면에 서는제가나오는신이추가돼야한다고이 야기해 주셔서 추가한 장면도 있었고 선배 님의남다른연기력을보고많이배웠다.함 께 호흡한 이후 존경하고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보스는추석연휴가시작되는 다음달3일개봉한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조우진X정경호‘보스’ ,추석연휴책임질코믹배틀 추석 극장가에 한바탕 웃음을 몰고 올 영화‘보스’(감독라희찬)가언론시사회 를열고베일을벗었다.지난24일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보스 의언론배급시사회와기자간담회가열렸 다.이날행사에는라희찬감독을비롯해 주연을맡은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 규형, 황우슬혜가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에피소드를공개했다. 영화‘보스’언론시사회에참석한 (왼쪽부터) 이규형, 박지환, 라희찬감독, 황우슬혜, 조우진, 정경호. 이혜영기자 영화‘보스’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보스’ 언론배급시사회열어…라희찬감독·조우진·정경호·박지환·이규형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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