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4일 (토요일) 이재명 대통령이추석연휴를 맞아 북한 땅이바라다보이는인천강화도 를찾아실향민을위로했다.아동양육 시설과치안현장등명절의온기가충 분히미치지못하는장소도방문했다. 이대통령은3일북한과불과수㎞떨 어진인천강화도평화전망대에서6·25 전쟁때피란와서강화도에정착한실 향민 8명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이 대통령은 “우리실향민어르신들얼마 나 고향이그립고 가족들도 그립겠느 냐”며“고향땅이바로강 ( 한강하구 ) 너 머보이니얼마나가고싶으시겠나”라 며안타까워했다.이어“남북간에휴전 선그어진지도참 오랜세월이지났는 데,제가강을보니까기러기들이쭉줄 을지어날아가는게보였다”며“동물들 은 자유롭게강을아래위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사람들만서로선을그어 놓고서로넘어오면, 또넘어가면가해 를할것처럼위협하면서총부리를겨누 고이런수십년세월을보내고있는게 참으로안타깝다”고덧붙였다. 그러면서“인도적차원에서남북의 안타까운이산가족들이생사확인이라 도하고,하다못해편지라도주고받을 수있게해주는것이남북의모든정치 의책임아닐까”라고언급했다.이대통 령은 “북측에도이런안타까운점들에 대해인도적차원에서고려해줄 수있 으면좋겠다는이야기를꼭전하고싶 다”고 했다. 단절된이산가족 교류 재 개를북측에제안한것이다. 이대통령은“하루빨리남북간에적 대성이완화되고 서로 소통하고 교류 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혈육 간에헤어져서서로 생사도 확인 하지못하는이참담한현실이빨리개 선됐으면좋겠다”고북한과의관계개 선의지도확인했다. 이대통령은이어강화군에있는 아 동양육시설인계명원을 방문했다. 이 곳에선명절을맞아딱지,팽이등전통 장난감 만들기체험을 하던아이들과 일일이하이파이브를 하고 함께놀이 를 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대변인은 전했다.이대통령은“아이들이어떤환 경에서도 밝고 씩씩하게자랄 수있는 사회를만드는데최선을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강화풍물시장의한 국 밥집에들러점심식사를 하며상인들 에게체감 경기를 확인했다. 오후에는 서울로 돌아와 중구약수지구대를 방 문해연휴중근무하는경찰관들을격 려했다. 이대통령은추석연휴기간공개일정 을잡지않은채가족들과휴식을취하 며정국구상을할예정이다. 한 글 날 ( 9 일 ) 과주말사이에 낀금요 일 ( 10 일 ) 에는 연차휴가도 낸 다.5일에는이대통령부 부가사전 녹 화를한 JTBC 예 능프 로 그 램‘냉 장고를부 탁 해 ’ 가방 영 된다.취 임후 첫 예 능출 연이다. 이성택기자 보수단체집행정지신청인용돼집회$법원“언어폭력허용은아냐” 실향민만난李“北, 이산가족편지교류고려했으면” 北인접강화도평화전망대찾아 “인도적차원에서남북정치의책임 적대성완화총력”관계개선의지 李,추석연휴일정없이정국구상 “시위무서워” 유커일정서명동 빼$ ‘혐중’ 피해는 한국이입는다 1 일서울 종 로구경 복궁 일대는중국 최대명절인 국경절·중추절 연휴 ( 1~ 8 일 ) 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 광 객 들로 붐볐 다.이들은한 복 을 입 고단 체사진을 찍 으며한국문화를체험하 고있 었 다.인근식 당 들은상 호 와 ‘ 연중 무휴 ’ 를한자로 쓴 현수 막 을내 걸 고관 광객 유치에적 극 나 섰 다. 하지만 한국일보가 만난 관 광객 들 의 표 정에선 한국 여행 을 불안해하는 기 색 도 엿 보였다. 중국 푸젠 성에서 왔 다는 A ( 3 1 ) 씨 는 “한국에오기전 틱톡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 비스 ( SNS ) 에서 ‘ 한국은위험하다. 조 심하라 ’ 는이야기 를 숱 하게 봤 다.안전이 염 려된다”고 토 로했다. 극 우단체를 중심으로 중국인 단체 관 광객 ( 유 커 ) 을겨 냥 한 혐 오 발 언과 음 모 론 이무분 별 하게 퍼 지면서관 광객 들 에게불안감과불 쾌 감을주고있다.일 부 여행 사들은안전문제를 우려하는 중국인들을고려해 ‘ 관 광1번 지 ’ 명동을 여행 일정에서 뺄 정도다. 노골 적으로 혐 중 ( 嫌中 ) 시위가 벌 어지는장소는일단 피하고보는중국인들이적지않다는 얘 기다.정부가한중관계개선과관 광활 성화를통한 내수진 작 을위해유 커 들 의무 비 자 입 국을 허용 했으나도를넘어 선 행태 가 찬 물을 끼얹 고있는 셈 이다. 상하이에서 왔 다는 장모 ( 40 ) 씨 는 “중국경제상 황 이예전 같 지않아 형 편 이 넉넉 하 거 나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 만 방한하는 실정인데이들 조 차 환 영 받지못하고위협만느 끼 고있다”고분 통을 터뜨렸 다. 유 커 의 귀 환을한 껏 기대한관 광업 계 도 곤혹스 러워하고있다. 무 비 자 입 국 단체관 광 지정 여행 사인 금곡 국제 여행 사이 송 아대 표 는“ 혐 중시위에 더 해최 근 엔‘ ( 중국인 ) 범죄 자들이들어온다 ’ 는 현수 막 까지내 걸 려 걱 정이 크 다”며“시 위가있는명동은 여행코스 에서 뺀 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씀씀 이가 큰 중 국인단체관 광 은 호텔 등 여 러 업 계에 숨 통을 틔 워주는데, ( 이런 혐 중정서확 산이 ) 많 이아 쉽 다”고 토 로했다. 또다 른 지정 여행 사대 표 도“중국인을 범죄 자로 몰 면누가한국에마 음 편히오겠 느냐”며“중국인 터넷 만 봐 도 ‘ 한국에 개취급받으러가냐 ’ 는 얘 기가 많 다.이 대로 두 면무 비 자정책의 효 과를기대 하기어 렵 다”고한 숨 을 쉬었 다. 실제로 유 커 들을 겨 냥 한 혐 중 현상 은최근들어 더욱극 성을부리고있다. 무 비 자 입 국 첫 날 엑스 ( X · 옛트 위 터 ) 등 SNS 에는 ‘ 무 비 자 입 국이가 능 해진중 국인들이남 녀노 소상관 없 이한국인을 납 치해장기 매매 를 한다 ’ 는 내 용 의 허 위 글 이 퍼 졌다. 극 우세력은국가정보자원관리원화 재에무 비 자정책을 엮 은 음 모 론 을 퍼 뜨 리며 혐 중정서를자 극 하고있다. 화 재로인한국가전산망마 비 사 태 를 두 고 “부정선 거 를 은 폐 하려는 시도다”, “ 출입 국시 스템 마 비 로 중국인 범죄 자 가 입 국한다”고주장하는식이다. 정치 권 마 저 공식석상에서무 비 자 입 국중국인관 련낭 설을 거론 하며 혐 중 정서에편 승 하고있다. 김민수 국민의 힘 최고위원은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에 서“ ( 중국인들의 ) 불 법 체류와 불 법 취 업 이예상되고 무 비 자 제도를 악용 한 범죄조직 등의 침투 가 능 성도있다”고 말했다. 법 무부는이에 ‘ 무 비 자 중국인관 광 객 은 화재로 한때마 비 된전자 입 국신 고서제 출 대상이아니며체류 예정지 등정보를사전관리했다 ’ 는설명자 료 까지 냈 다.이재명대통령도 2일수석보 좌 관회의에서“ 특 정국가와 국민을겨 냥 한 허 무 맹랑 한 괴 담과 혐 오 발 언이 무차 별 적으로유 포 되고있다”며“ 백 해 무 익 한 자해 행 위를 완전히추방해야 한다”고강 조 했다. 전문가들은 혐 중정서가 ‘ 위험수준 ’ 을넘어선만 큼 정부나국회가적 극 대 응 해야한다고제언한다.정란수한양 대관 광학 부 겸 임교수는 “차 별금 지 법 제정이나관계기관의 엄 정한 법 집 행 을 통해적 극 적계도와제재수단을 마 련 해야 한다”고 강 조 했다. 설동 훈 전북 대사회 학 과 교수도 “정치인들이 낭 설 을 떠 들며주 목 받지않도 록 언 론 등에 서 철저 히 검증 하고 걸 러 줘 야한다”고 말했다. 허유정·문지수기자 이재명대통령이추석연휴첫날인3일북한땅이바라다보이는인천강화군평화전망대를찾아실향 민과대화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자유대학과부정선거방지대등보수단체회원들이3일이재명정부규탄집회를연뒤서울종로구도로를행진하면서 ‘차이나아웃’ 등중국인혐오구호를외치고있다. 하상윤기자 한중관계·관광활성화찬물 ‘범죄자들온다’현수막·반중시위 국가전산망화재에도배후음모론 中내부‘한국은위험’불안감퍼져 무비자효과기대한관광업계한숨 “정부·국회대응하고언론도검증을” <중국인관광객> ☞ 1면‘개천절뒤덮은혐중시위’서계속 최근서울명동과대 림 동일대에서 혐 중시위가 잇따 르자이대통령이 직접 나 서국격이 훼손 된다고자제를 촉 구했고 주한중국대사관도이 례 적으로“불 순 한 의도”라고유감을 표 명했다. 그럼에도 혐 중시위가 극 성을부리자 법 적방안을 강구해야한다는 목 소리가나온다. 설동 훈 전북대사회 학 과교수는“일 본 에서한 창열렸 던 ‘혐 한시위 ’ 로국민 정서 악 화는물 론 국가대국가의 외 교 에도 악영 향을미치지않 았 느냐”며“집 회의자유는있지만 혐 오의자유는있 을수 없 다.처 벌조항 을강화해서라도 단 호 하게대 응 해야한다”고밝 혔 다. 30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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