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6일 (월요일) D6 경제 글로벌인공지능 ( AI ) 투자 열기로 반도체슈퍼사이클 ( 장기호황 ) 이올것 이라는 전망에힘이실리면서세계메 모리반도체의투톱인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인재확보에총력을기울이 고있다. 3일SK하이닉스에따르면이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 ( HBM ) 회로 설계, 설 계검증등 10개직무에서경력사원공 채를진행하고있다.채용규모는두자 릿수로전해졌다. 특히설계분야인재 를적극영입할계획이라고한다. 향후 고객사요구를반영한 ‘고객맞춤형 ( 커 스텀 ) ’ HBM 시장이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세밀한 반도체설계역량 이중요해지고있기때문이다.이에SK 하이닉스는우수한설계인력을영입해 AI 서버와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최적화된제품 을선보인다는계획이다. 이회사는하반기 ( 7~12월 ) 대규모신 입공채도진행하고있다.설계·소자·연 구개발 ( R&D ) ·공정·양산기술 등의직 무에서세자릿수 규모로채용할예정 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3월과 7 월, 9월무려세차례에걸쳐신입사원 을뽑았고같은해12월에는신입생산 인력도모집했다. 올해또한 매달경력 직수시채용과 함께 3월 상반기신입 공채를진행했다. 그럼에도 하반기들 어또다시신입·경력동시충원에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또한 반도체 분야를 중 심으로 하반기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하고 있다. 25일 삼성직무적성검사 ( GSAT ) 를 치른 후 면접등의절차가 이어질예정이다.반도체업계관계자는 “삼성전자또한경력직을수시채용하 는한편우수외국인유학생도뽑고있 는것으로안다”며“상당수인력이반 도체부문 ( DS ) ”이라고했다.국내메모 리반도체1·2위기업이동시에인재확 보경쟁에뛰어든셈이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호조 를 보이면서인력 수요가 늘어난 영 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AI데이터센터 ( AIDC ) 투자붐과맞물려HBM과같 은 고성능D램에대한 수요가 폭발하 고있다.샘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 ( CEO ) 가 최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와SK하이닉스에월90만장규모의D 램웨이퍼 ( 반도체원판 ) 공급을요청한 것이이를잘보여준다.두회사가생산 하는HBM 월생산량의두 배를 웃도 는수준이다. 이렇게메모리반도체업체들이AI 가속기에들어가는HBM생산에집중 하면서모바일·PC에들어가는범용D 램가격마 저 뛰고있다. D램공급량이 줄 어든 반면전세계IT기업들의구형 서버 교 체 움 직 임 으로 수요가 급증했 기때문이다. 모 건 스 탠 리는 최근 발 표 한 ‘메모리슈퍼사이클’ 보고서에서이 같은 AI발 ( 發 ) 메모리호황기가 상당 기 간 이어 져 2027년에정 점 에달할 것 으로내다 봤 다. 박준석기자 미 성년자가 부모를 건너 뛰고 조부 모에게 바로 물려 받 은 부동산이 1조 5,000 억 원규모인것으로나 타났 다. 3일국회국 토교통 위원회소속 민홍 철더불 어 민 주당의원이국세청으로부 터제 출받 은자 료 에따르면, 2020년부 터지난해 까 지‘세대생 략 증여’를 통 해 미 성년자가 취득 한부동산은 9,299 건 , 금액 으로는 1조5,371 억 원으로집계 됐 다. 세대생 략 증여 란 조부모가부모를 거 치지 않 고직계 비 속 ( 손 자· 손녀 ) 에바 로재산을 넘겨 주는 방식 이다. 연도 별 로 살펴 보면 2020년 2,590 억 원, 2021년 4,447 억 원, 2022년 3,5 8 0 억 원, 2023년 2,942 억 원, 2024년 1, 8 12 억 원이 었 다. 증여 받 은 미 성년자 중에 는중·고등학생연 령 ( 만 13~1 8 세 ) 이 많 았다. 금액 기준으로 13 ∼ 1 8 세 미 성년 자 비 율은 2024년 43.7 %였 고 7 ∼ 12세 는 33.5 % , 0 ∼6 세는 22. 8%였 다. 건 수 기준으로도 13 ∼ 1 8 세가 44.0 % 로가장 큰비 중을차지했다. 돌 이채안된 0세 에게도 5년 간 1 88건 의세대생 략 증여 가이 뤄 졌다. 세대생 략 증여는부모세대 단 계를하 나 건너뛴 다는 점 에서절세 효 과가있다. 다만부모가사망해 손 주에게직접증여 하는경우가아 니 면산 출 세 액 에30 % ,증 여 받 는 손 자· 손녀 가 미 성년자이면서증 여재산가 액 이20 억 원을 초 과하면40 % 가가산된다. 민 의원은“정부는자 금출 처 등을 철저 히조사하고, 증여과정에 편 법 행위는 없었 는지확실히 파악 해야 할것”이라고 말 했다. 신지후기자 할아버지찬스, 만 0세도건물주 ‘세대생략증여’ 5년간 1.5조규모 미성년손주에부동산바로넘겨 “자금출처^편법가능성등조사를” 쾌 청한 가을 하늘아 래빨강 ·하양 줄 무 늬 가 그려진 굴뚝 은 잠잠 했다. 바로 옆 에서열심히 김 을 뿜 어내는발 전소들 중일부는 202 6 년 말 부터 점 차전원을 끌운명 이라고했다. 한때 국내최대규모의화력발전소로 꼽 힌 한국중부발전보 령 발전본부도기 후위기 앞 에서 변 화를 받 아들여야만 한다.이른바 ‘기후 악 당’으로 꼽 히는 석 탄 화력발전사는 그 오 명 을 벗 고 새 발전로 ( 路 ) 를 찾기위해 바 삐움 직 였 다. 3일중장기전력수요 및 전력설 비 확충 계획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따르면에 너 지당국은기 후 대응 차원의에 너 지전 환 을 위해 203 8 년 까 지석 탄 화력발전소 6 1기 중 40기를 폐쇄 하고이를 액 화 천 연가 스 ( LN G ) 나양수발전등무 탄 소위 주로 바 꿔 나 갈 계획이다. 19 8 0년대 이후이어진국내산업화를 떠받 든에 너 지인석 탄 화력발전에서서히힘을 빼 는것이다. 중부발전발전량의41 % 가량을차 지하는 등 핵 심역할을 하는 보 령 발 전본부는 19 8 0년대 초 반에준공된1, 2호기를 2020년 12월 닫 았고 5· 6 호 기는이를 대체할 복합 발전소를 짓 는 대로 폐 지할 예정이다. 설 비 를 보 완 한 3·4호기와 2000년대후반지어 진 7· 8 호기는 상대적으로 잔 여수 명 이 길 어 2030년대후반 무 탄 소전원 으로대체 될 계획이다. 새 로 운 에 너 지 패러 다 임 을 맞이해 야하는중부발전은2035년 까 지전체 발전량의30 % 를신재생에 너 지로 공 급한다는 목표 를 세우는 등재생에 너 지분야로 외연을 넓 히고있다. 특 히해상 풍 력에공을들이고있는데연 말 에는국내최대규모의해상 풍 력 단 지중 하나로 꼽 히는 신안우이 프 로 젝 트에 출 자를예정해두고있다.이영 조중부발전사장은 “3조2,000 억 원 중 지분의 20 % 정도를 출 자할 계획 이있다”며“재무적부 담 이 크 지 않 을 것”이라고했다.동시에750메가와트 ( M W ) 규모의반 딧불 이부유 식 해상 풍 력사업에도 참 여를검 토 중이다. 기 존 설 비 의 탄 소 저감 도 추 진중이 다. LN G를이용하는가스 복합 발전 소에다가질소산화물을 떼 내는 탈 질 설 비 , 황을 포 함한 유해가스를 없애 는 황연제 거 설 비 등최신 환 경설 비 를적용해대기오 염 물질 발생을 최 소화할예정이다. 가스와 수소, 석 탄 과 암 모 니 아를 혼 소하는 식 의 저탄 소·무 탄 소발전도 추 진중이다. 이재 명 대 통령 은대선후보시절전 기본에서한발 더 나아가 2040년 까 지국내석 탄 화력발전소를 완 전히 없애겠 다고공 약 을했기때문에발전 공기업들안 팎 에서 더욱 속도를내라 는 주문이이어질것으로 보인다. 대 표 적으로 거론 되는 것이 2001년 분 사한 5개발전공기업의 통폐합 이다. 과 거 석 탄 화력발전에주력하 던 이들 을 한데모아 무 탄 소 발전을 중심으 로 조직을 가다 듬 어야 한다는 논 리 에서다. 하지만마 냥 속도를내기에는한계 점 이분 명 하다.발전사들이 찢 어진지 20년이 넘 어 각 기다른 체계를 갖 고 있는 데다 지역경제 축 소나 일자리 소 멸 등 상당한여 파 가이어질 우려 가있다. 특히관 련종 사자들은이직 할 석 탄 발전소가 아예 없 어지는 상 황이라전 환 에어려 움 을 크 게 겪 을수 밖 에 없 다. 이 날 찾은 보 령 발전본부 인근에는 ‘ 파워 ’나 ‘발전’이들어 간 가 게들을 쉽 게찾아 볼 수있을 정도로 발전소가지역과밀접해보 였 다. 이 사장은 발전 공기업 통폐합 과 관 련 해“조직을나 누 는게 더쉬운 데, 이마 저 도 당시1년 6 개월이걸 렸 다” 며“ 통합 , 분리, 유지등 모든 가능성 을열어두고 발전사와 관 련 업체, 지 방 자치 단 체등이해관계자들의 목 소 리를 충분히 듣 고 진행해나 갔 으면 한다”고 강 조했다. 보령=글^사진오지혜기자 ‘석탄화력’스위치내리는중부발전$‘발전사 통폐합’은새변수로 충남보령발전본부 정부, 2038년 61기중 40기폐쇄 중부발전도무탄소전원등추진 신안우이풍력단지에출자예정 최근 5개발전사통폐합거론돼 “근로자^지자체등의견수렴을” 충남 보령에위치한 한국중부발전의보령발전본부에서화력발전소들이전기를 생산하고있 다.가장왼쪽에위치한1,2호기는2020년폐지돼운영되지않고있다. 주 택 공급부 족 에전세의월세화 현 상 이 강 화되며서울아 파 트전세가가 꾸 준히상 승 하고있다. 추 석이후에도 새 학기를준 비 하는이사 수요등이 많 아 지며전세품 귀현 상은지속 될 전망이다. 3일한국부동산원이발 표 한 9월5주 ( 29일기준 ) 주 간 서울아 파 트전세가 격동향 조사에따르면, 서울은 0.12 % 올라전주 ( 0.09 % ) 보다상 승 폭이커졌 다. 9월중 순까 지만 해도 상 승률 이 크 게 변 하지 않 았으나 가을이사 철 이본 격 시 작 되며 9월 셋째 주 ( 15일 기준 ) 0.07 %→넷째 주 ( 22일 ) 0.09 %→ 다 섯째 주0.12 % 로계속확대되는 추 세다. 25개자치구 중에서도 강남권 과인 접지역의전세가격상 승률 이 높 았다. 서 초 구는전주 0.25 % 에서5주 0.34 % , 송파 구는 0.2 6% 에서0.32 % 로상 승률 이뛰 었 다. 강 동구도 0.1 6%→ 0.27 % , 광 진구도 0.13 %→ 0.24 % 로 상 승 폭이 커졌다.부동산원은“매물부 족현 상이 지속되며서울전체 ( 전세가 ) 가상 승 하 고있다”고분석했다. 당분 간 서울 내주 택 공급이원 활 치 않 는상황에서 6 ·27 대 출 규제가시행되 며전세매물은급 감 하고있다. 갭 투자 ( 전세 끼 고매매 ) 에 활 용되는소유 권 이 전조 건 부전세대 출 이 막혔 기때문이다. 부동산중개업체집 토 스가국 토교통 부 실 거래 가공개시스 템 을분석한 결 과서 울아 파 트신규전세계 약 은 1만2,10 8 건 으로, 지난해같은기 간 계 약건 수 ( 1 만7,39 6건 ) 대 비 30.4 % 나 감 소했다. 더 욱 이이기 간 서울아 파 트전세계 약갱 신요구 권 사용은 5, 8 34 건 으로,지난해 같은기 간갱 신요구 권 사용계 약건 수 ( 2,1 8 5 건 ) 보다 2.7배 많 았다.전세매물 이급 감 하자 현 재주 거 지에 머 무르기위 해계 약갱 신요구 권 을 사용하는 임 차 인이 많 아진것이다. 신지후기자 AI 시대 ‘반도체슈퍼사이클’ 온다$ 삼성^SK, 인재 확보 총력전 매물부족에전세가고공행진$‘전세난’지속될듯 대출규제여파에이사철수요몰려 최근 3년 간금융감독 원을 떠 난직원 수가이전보다연 평균 3 8% 급증한것 으로나 타났 다.사 표 를 쓰 는 젊 은직원 수가 꾸 준히 느 는 가 운 데, 입사 6 개월 이채안되는수 습 의이 탈 도전에 없던 양상이다. 민간 에 비 해 낮 은 처 우와 승 진적체에대한 불 만에이 복현 전 금융 감독 원장의 광 폭행보에따른 과중한 업무부 담 이‘ 줄퇴 사’에한 몫 했다는분 석이다. 3일 김승 원 더불 어 민 주당의원실이 금 감 원으로부터제 출받 은자 료 에따르면, 이전원장재 임 시절인2022년 6 월부터 2025년 6 월 까 지3년 간금감 원에서 퇴 직한 직원 ( 임 원·정년 퇴 직· 징 계면직등제외 ) 은 222 명 이다.연 평균 74 명 으로,이전원장부 임 전2년 평균 ( 53.5 명 ) 대 비 3 8% 증가했다. 특히입사10년차 미 만 저 연차직원들 의이 탈률 이가 파 르게상 승 했다. 2020 년9 명 ,2021년11 명 등10 명 내외 였던젊 은직원들의 퇴 사는 2022년1 8명 , 2023 년20 명 에이어지난해29 명 으로최다를 기 록 했다. 2020년과 비교 하면5년사이 3배 넘 게증가한 것이다. 또지난해 금 감 원을 떠 난 3년차 미 만직원은17 명 으 로,2023년 8명 대 비 2배이상증가했다. 이 런흐름 속에 금감 원 퇴 직자의 평균 재직기 간 은 2020년 22.5년에서지난해 15.4년으로7년가 까 이 줄었 다. 전에 없었던 수 습 이 탈 도 눈 에 띈 다. 2023년부터올해 8 월 까 지수 습 9 명 이 6 개월의수 습 기 간 을채우지 못 하고 떠났 다.이전3년 ( 2020~22년 ) 동안은수 습 기 간 을채우지 못 하고 사 표 를내는신입 직원은 없었 다. 저 연차직원의‘ 금감 원 탈출 ’에가장 큰 이유는 낮 은 처 우다.지난해 금감 원 정규직직원의 평균 보수는1 억8 52만원 ( 금감 원경영정보공개 ) 으로전년보다 오히려200만원이 줄었 다.그 러 다보 니 승 진대신성장세가 뚜렷 한 금융권 스 타 트업으로이직을선 택 하기도한다.특 히이직시 취 업제한에걸리는 4급 ( 선 임 조사역 ) 이되기전에이동하려는 움 직 임 도보인다. 과중한 업무량도이들의이 탈 을 가 속화했다는지적이나 온 다.이전원장 이 금감 원소관외상 법 개정, 새 마을 금 고편 법 대 출 의 혹 , 금융 투자소 득 세도 입등경제정 책 전반에 목 소리를내면서 관 련 지원업무량이상당했다는전 언 이 다.심지어지난해상반기시 간 외근무 가전년대 비 1 6 .2 % 증가해관 련 예산이 9월에모두소진되면서,야근자제 령 을 내려 빈축 을사기도했다. 내부에선대대적인인사조치가조직 분위기를 얼 어 붙 게했다는하소연도나 온 다.이전원장은 임 기를 6 개월 남긴작 년 말 정기인사에서부서장75 명 중74 명 을 교 체하는 파 격인사를 단 행했다. 한 금감 원직원은“당시인사때문에 승 진 적체가해소 됐 다는웃지 못 할이야기가 나오기도했다”고전했다. 이승엽기자 수습직원까지줄퇴사?$이복현시절금감원에무슨일이 재임기간222명퇴사$평균38%↑ 저연차이탈률최근5년새3배늘어 처우^승진불만에업무량폭증원인 개천절이자추석연휴첫날인3일인천국제공항제1여객 터미널면세구역이출국을앞둔여행객들로북적이고있 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이날하루 23만9,000명이공항을방문해개항이래역대최다일평균이 용객기록을경신할것으로내다봤다. 뉴시스 추석연휴북적이는인천공항 AI 데이터센터등 D램수요폭발 IT기업구형서버교체움직임도 SK, 회로설계^검증등 10개직무 하반기대규모경력^신입공채나서 삼성, 25일GSAT 등채용절차 경력수시채용유학생러브콜도 SK하이닉스 ‘M16’ 공장전경. SK하이닉스제공 삼성전자평택캠퍼스전경. 삼성전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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