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8일 (수요일) 경제 B3 현대차·기아가 미국의 고관세를 뚫고 3분기(7~9월)에 역대 최고 실 적을올렸다. 9월말최대7,500달러 (약 1,000만 원)의 전기차 세액 공 제 혜택(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막 차'를 타려는 수요 덕을 봤다. 현대 차는미국소비자들이전기차를사 고 싶은 마음을 계속 갖도록 아이 오닉5값을큰폭으로낮춘다. 보조 금은 사라져도 시장 점유율은 빼앗 기지 않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 선것이다. 2일 현대차·기아는 3분기 미국 에서 48만175대를판매했다고밝혔 다. 2024년 3분기 판매량보다 12%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가 26만538대, 기아가 21만9,637대 를 팔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7%, 11.1%성장한결과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역대 3분 기 미국 내 최고 실적이란 기록을 썼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 환경차가 실적을 밀어 올리며 효자 노릇을 했다. 이 기간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는 약 55% 증가한 9 만58대, 전기차는 55% 증가한 4만 5,488대가팔려나갔다. 9월만 놓고 봐도 실적이 좋다. 현 대차·기아는 9월지난해같은달과 비교해 12.8%증가한 7만7,860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두드 러졌다. 9월 현대차·기아는 미국에 전기차 1만7,269대를 팔았는데 이 는역대월간최다판매기록이다. 미국의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10월부터 받을 수 없게 되자 이른 바 '막차' 수요가 몰린 결과란 해석 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측도 "전기 차 세액 공제 일몰을 앞두고 아이 오닉 5, EV9 등 주력 전기차 판매 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9월 에만 아이오닉 5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8,408대, 기아 EV9은 47.6%증가한3,094대팔렸다. 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취임후 현대차·기아 앞을 가린 악재는 현 재진행형이다. 미국으로향하는자 동차 관세는 여전히 25%이고 가뜩 이나 예전만 못한 전기차는 보조금 까지없어지며수요감소위기에빠 졌다. 현대차는파격적할인정책을내 세워위기를돌파하려고한다. 이날 현대차미국법인은 '2026년형아이 오닉 5' 가격을 최대 9,800달러(약 1,400만 원)까지 깎아서 팔겠다는 계획을내놨다. 없어진전기차보조 금보다 2,300달러(약 300만 원) 더 많은 가격 혜택을 얹어 주기로 한 것이다. 2025년형모델에는 7,500달 러의 현금 할인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저마다대응책을마련하고있다. 최 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금 융 자회사를 통해 딜러 재고 차량 을 보조금 폐지 이전에 선구매하는 방식으로 리스 상품 고객들에 한해 몇 달 동안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금융 자회사를 통해 확보한 보조금 혜택을 고객에게 이 전하기로한것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가격 할인 정 책을두고 "전기차시장에서아이오 닉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소 비자 기대와 경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광범위한전략"이라고전했다. <조아름기자> Tuesday, October 7, 2025 B4 보조금없으면파격할인$현대차,미점유율지킨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최고치 경신을 이 어가는 가운데‘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 신이4일보도했다. 블룸버그는“투자자들은 AI가원 대한 약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 례없는돈을내놓았지만, 이모든것 이어떻게수익을낼지는아무도모 르는상황”이라고지적했다. 블룸버그는“AI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조차 시장이 거품이 많다 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장기 적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표명하고 있다”며“그러나잠재력에도불구하 고수익창출비즈니스모델로서다 소입증되지않은기술에이렇게많 은 돈이 이렇게 빠르게 지출된 적 은없었다”라고평가했다. 리서치회사 세븐스리포트는 3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가치 가 최근 5,00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에 등극했다는 소식이 AI 거품 논 쟁을되살렸다고진단했다. 이같은 기업가치 평가는 AI 낙관 론을 뒷받침하며 지난주 대형 기술 주가 랠리를 지속하는 데 주된 동 력을제공하기도했다. 동시에 이 소식은 월가의 AI 거 품 경고를 키웠다. 세븐스프링스는 5,000억달러라는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2025년 예상 매출액의 25 배에 달한다고 소개하며“경영진 이 이같이 높은 가치평가(밸류에 이션)를정당화하기위해서는성장 을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 을 조만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술기업들은 AI 산업 투자 과열에 따른 단기적인 버블 징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 으로 AI 발전이 주는 혜택이 클 것 이라강조하고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3 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이 탈리안 테크 위크’ 행사에서 AI 산 업에“일종의 산업적인 버블”이 있 다고 인정하면서“투자자들은 AI 열기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와 나 쁜아이디어를구분하기어렵고, 아 마지금도그런일이벌어지고있을 것”이라고평가했다. 오픈AI 가치5,000억달러…‘AI 거품론’논란 ‘수익능력입증해야해’ 투자과열에버블징후 지난달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대규모한국인구금사태가발생 했던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이 잇단 제지공장 폐쇄로 대량 실업 사태를 겪고있다.‘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 션’ (AJC)에따르면, 인터내셔널제지 공장은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서배 너와라이스보로에위치한2개공장 을 폐쇄했다. 이들 공장은 현대자동 차 메타플랜트가 위치한 메트로 서 배너지역에위치해있다. 이들 공장은 90년 동안 서배너 의 풍부한 삼림 자원을 이용해 종 이상자와포장재등을생산해왔다. 이들지역은목재운반용대형트럭이 일반 자동차보다 많을 정도로 목재 관련산업이발달했다.조지아주의제 지업과 벌목업 등 목재 관련 업종은 주전체제조업의6%를차지한다. 그러나 이번 공장 폐쇄로 기술자, 공장운영자, 중간관리자등임직원 1,100명이일자리를잃었다. 또한공 장에 목재를 납품해온 삼림 및 벌 목업 종사자 5만2,000여명도 타격 을 입게 된다. 나아가 토지 소유주, 삼림 관리자, 벌목공, 목재 운반 차 량 운전자, 자동차 수리업 등도 영 향을받게된다고AJC는보도했다. 조지아 삼림위원회의 데본 다트 넬 위원장은“제지 공장 폐쇄는 우 리에게 심각한 타격”이라고 말했다. 공장 폐쇄 요인으로는 재활용 기술 발달 및 인터넷에 따른 종이 사용 감소가꼽힌다. 2개제지공장폐쇄로 1,100명일자리잃어 조지아주, 목재업쇠퇴로대량실업 미국서3분기역대최다판매량 전기차보조금종료‘막차'수요 아이오닉5‘9800불인하’결정 시장점유율확보경쟁점입가경 현대차2026년형아이오닉5리미티드가최근캘리포니아주캘리포니아시티를달 리고있다. <현대차미국법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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