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무대 위 반짝이던 아이돌에서, 이제는세아이의엄마이자사업 가로.슈는자신을단단하게만든 시간들을이야기하며“사람속에 서살고싶다”고고백했다. 한때국민걸그룹 S.E.S의멤버 로사랑받았던그는도박논란으 로 긴 자숙을 거친 뒤, 다시 세상 과마주서고있다. 최근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가 진슈는“사는게무서울때도있 었지만 사람이 그리웠다”며 말 문을 열었다. 중학교 3학년 아들 과 초등학교 6학년 쌍둥이 딸은 엄마의가장큰버팀목이다.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슬하에삼남매를둔그는 과거 SBS 육아예능‘오마이베 이비’에출연한바있다. “애들이착하게잘크고있어요. 아들은활동적이라엄마랑안놀 아주지만‘엄마 어디야, 사랑해’ 하면서 시어머니처럼 챙겨요. 딸 들은제드레스룸도같이쓰고옷 도 같이 입어요. 키가 155cm인 데, 요즘은 키 큰 친구들이 많아 서 또래들보단 조금 작은 편이예 요. 유도·주짓수·복싱을좋아해 서‘유도선수하면안되냐’고묻 기도 해요. 저는 꿈은 많을수록 좋다고말하죠.” 슈가 바라는 향후 행보는 연예 활동이 중심은 아니다. 그는“사 업을하면서창의력이많이필요 하다는걸느꼈다.연극때도그랬 지만, 오히려지금은사업가로나 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 유 튜브 채널도 작가, PD와 함께 시 작했다. “각자열심히한만큼결과가나 온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몰랐는 데이제는마음이통해야열정적 으로 일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 요.” 또한슈는자숙기간중팬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힘 들 때는 작은 방에 갇혀 지냈어 요. 팬들과 소통할 수 없었죠. 그 런데며칠전강의를하는데멀리 서팬들이와주셨어요. 너무미안 하고또고마웠어요. 같이세월을 함께한동반자같은존재예요. 이 제는 팬이라고 하기엔 이상하고, 정말가족같아요.”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그녀는 가족을 꼽았다.“가족이 있어서돌아올수있었어요.무겁 게느껴질때도있었지만결국제 가돌아갈곳이되어줬죠.사람이 죽으라는법은없더라고요. 낭떠 러지까지 떨어졌는데 다시 나는 것같아요.” 남편임효성과의이혼설이돌기 도했지만,두사람은여전히법적 으로 부부다.“사람들이 이혼한 줄알더라고요. 결혼과이혼은쉽 게결정할부분이아니라고생각 해요. 우리는친구같은동반자예 요. 너무 가까이 있는 건 불편해 서거리를좀두고살뿐이죠.” 슈는 장애인 일터를 꾸준히 찾 는경험도전했다.“언니,언제TV 나오냐고묻는친구들이있어요. 꽃배달일을하면서늘우리의음 악을 틀어놔요. 제가 오히려 더 많은 걸 배우고 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찾아가 같이 놀아요. 이미지 메이킹보다 중요한 건 사 람과 사람으로 만나는 것이라는 걸새삼느낍니다.” 현재 그는 새벽 운동을 시작하 며다시삶의리듬을찾고있다.“ 사는게무서울때도있었어요.그 래서몸을힘들게해야겠다싶어 새벽에운동을나갔거든요. 그러 면서체력이좋아지고, 마음도단 단해졌죠. 성격상 운동을 어정쩡 하게 못 해요. 근육통이 와도 풀 로 하는 걸 좋아해요. 집안 정리 도마찬가지예요. 한번시작하면 끝장을봐야해요.” 슈는 과거를 떠올리며 스스로 를단단하게만든시간도소중하 다고털어놨다. “제가그룹활동끝나고일본에 서 8년동안연극무대에섰었어 요. 지하철 타고 연습실에 가고, 일반배우처럼도시락먹으면서 생활했는데많은걸배웠고자유 로웠죠.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기회가 된다면연극무대에도다시서고 싶어요.팀워크속에서관객들과 같은 공감대를 나누는 게 너무 즐겁거든요. 작품이 끝나도 계 속이야기나누는열정, 해프닝까 지다소중해요.” 유수경기자 C3 연예 배우조우진, 정경호주연의영화 ‘보스’가추석극장가를완전히장 악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 르면,‘보스’는개봉 5일째인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돌파했다. 지난 3일개 봉 후 단 5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이는 2020년팬데믹이후 10월개 봉한국영화가운데가장빠른흥 행속도다.개봉4일연속박스오피 스 1위에 오른‘보스’는 좌석판매 율40.4%를기록하며전체좌석판 매율1위에도올랐다. 개봉첫날약 23만8,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팬 데믹 이후 10월 개봉 한국영화 최 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데 이 어 추석 연휴 기간 관객들의 뜨거 운 호응을 이어가며 흥행 독주 체 제를굳혔다. ‘보스’인기비결은?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 기보스선출을앞두고, 보스자리 를 서로에게 양보하려는 조직원들 의 기묘한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기존갱스터영화의‘권력 다툼’공식을비틀어“보스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웃음을이끌어낸다. 특히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 규형등배우들은체면을내려놓은 망가짐연기와찰진호흡으로폭발 적인코미디시너지를보여줬다.관 객반응또한뜨겁다. “영화관에서 이렇게 웃은 건 오 랜만”(CGV 관객),“코믹 액션 좋 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만족 ”(CGV 관객),“명절 스트레스 날 리기에딱좋은영화”(롯데시네마 관객)등실관람객들의호평이이어 지고있다. 명절연휴에맞춘장르선택도주 효했다. 추석에온가족이부담없 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이 폭넓은 관람층을 형성했고, 액션과웃음을적절히결합한구성 이몰입도를더했다. 지난5일진행된무대인사현장에 서는 라희찬 감독과 조우진, 정경 호, 박지환, 이규형, 정유진이관객 들과 만났다. 배우들은 한복 명장 박술녀디자이너가제작한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 의캐릭터개성이반영된색감과디 자인의한복차림으로무대에오른 배우들은큰절로추석인사를전하 며현장을뜨겁게달궜다. 유수경기자 S.E.S슈“이혼NO,세자녀가버팀목…사람이그리웠죠” 도박 논란 자숙기간 거쳐 엄마로 사업가로 다시 우뚝 가족들 때문에 돌아올수 있어 “남편은 친구같은 동반자” 슈와 쌍둥이 딸들의 어린 시절 모습. 조우진·정경호 ‘보스’ 개봉 5일만에 100만관객돌파 좌석판매율40.4%압도적1위‘보스’ 신선한설정·배우들의코믹시너지 영화‘보스’중 한 장면. 음주운전물의개그맨이진호여자친구, 자택서숨진채발견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39)씨의 여자친구 가숨진사실이뒤늦게알려졌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께 자택인부평구아파트에서숨져있 는것을지인이발견해112에신고 했다. A씨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혐의로검거된개그맨이진호 씨의여자친구로확인됐다. 이씨는지난달 24일새벽인천에 서 경기 양평까지 술을 마신 채로 차량을운전한혐의를받고있다. 검거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 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로측정됐다. 한 연예매체는 이씨의 음주운전 사건을보도하면서신고자가여자 친구인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 다. A씨는 이후 각종 뉴스에 자신이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전해졌다. 다만경찰은언론취재대응과정 에서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입장을유지했다. 경찰은 이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A씨사망간관련성을비롯해구체 적인사건경위를조사하고있다. 연예매체 “여자친구신고” 보도후심적부담호소 개그맨이진호 [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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