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종합 A4 | 한국일보가만난사람들 | 김영규포트밸리시장후보 한인이 거의 살지 않는 조지 아주 피치카운티의 포트 밸리 (Fort Valley)에서 오는 11월 4 일 치러지는 시장 후보로 출마 한 한인 김영규(Andrew Kim, 67)씨를본지가만나그의출마 배경과 정치 철학과 비전, 그리 고 이민자로서의 삶에 대해 들 어보는시간을가졌다. 김영규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해병대 363 기로 복무한 후 1981년 도미 해 조지아주 컬럼버스에 정착 한 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서 전화 관련 엔지니어로 일하 다가 2005년조지아주포트밸 리로 이주해 킹스 델리(KING’ S DELI)라는 식당업을 창업해 20년동안운영하고있다. 이음 식점은 치킨윙과 생선을 튀겨 만든음식을주메뉴로하고있 으며, 제법 장사도 잘되는 편이 다. 이번포트밸리시장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와경쟁하는후보에는쉐키 나리브스, 앤서니클락, 그리고 현직 시장인 제프리 런디가 있 다. 포트밸리는조지아주피치카 운티의 도시이자 카운티 소재 지이다. 2020년 인구조사 기준 으로이도시의인구는8,780명 이다. 이도시는워너로빈스대 도시지역과메이컨-워너로빈 스통합통계지역에있다. 포트밸리는흑인이인구85% 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도농 복 합지역이며, 큰 농장을 소유한 백인들의 파워가 센 지역이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칸 은 매우 유명하다. 포트 밸리의 주요 기업으로는 스쿨버스를 만드는 회사인 블루 버드(Blue Bird)가 유명하며, 역사적인 흑 인대학으로 유명한 포트 밸리 주립대도있어약 4천여명의학 생이재학중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에 매진했으나인생의마지막시기 를 공공에 복무하고 싶다는 생 각에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그 래서지난해가을 40년이상간 직했던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시민권자가됐다. 선거운동이처음이라는김후 보는자신을‘꼴통’이라표현하 며남의눈치안보고내하고싶 은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고밝혔다. 그는98%당선을확 신한다고 말하며, 되고 안되고 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로 돈을 주거나 받지 않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돈이 개입되면 이후 시장이 돼 도 저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 다며 독자적인 선거운동 방식 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 다.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은 편이다. 많은 주민들이 지지를 약속하며 그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으며, 그의 식당은 손님이더많아지고있다. 실제 포트 밸리는 지난 12년 동안3명의흑인시장이재임하 면서 재정문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시장이되면시의재정사 용에 관한 포렌식 감사를 실시 할생각을갖고있다. 김 후보는 자신이 한국 해병 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겨 캠페인 배경 색깔로 한국 해병 대의 빨간 바탕을 사용하고 있 다고 밝혔다. 그리고 캠페인 구 호도“Make Fort Valley Great Again’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구호와 비슷하게 만들 었다. 시의 재정과 주민들의 삶 을정상화시키겠다는그의선거 구호이다. 그리고 흑인 주민과 젊은이들 에게“포기하지말라”며“한달 에 최소 한 번은 스테이크 먹을 수 있게 만들자”라며 주민들에 게 용기를 불어넣주는 말을 하 고 다닌다. 시의 재정을 투명하 게 집행하고, 뒷거래를 없애고, 총기사고 등 안전한 도시를 만 드는것이그의시장출마이유 이다. 그래서시장취임 4년뒤완벽 하게 달라진 시의 행정을 널리 알리고모범사례, 다른도시에 서 견학하는 도시로 탈바꿈시 키는 것이 그의 시정 목표이다. 그리고한국의지자체와연결해 우수 농업 기술은 농가에 보급 하고, 한국의첨단기술을가르 치는테크니컬칼리지를세우는 것도 구상 중이다. 피칸의 주요 수출국이중국인데관세문제로 길이 막히면 한국으로의 수출 을 모색해 농가들의 시름을 덜 어줄 생각도 있다. 오로지 주민 들의주머니를두둑하게만드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그는 자신 했다. 그는시장에출마하기위해애 틀랜타 브룩헤이븐 시장인 존 박후보를만나한수배우는시 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장으 로갖춰야할기본소양을배울 수있는소중한기회였다. 자신의뿌리가한인임을늘마 음에간직하고살고있는김후 보는‘안되면 되게 하라’는 해 병대 정신으로 일체의 미국 복 지 혜택을 받지 않으며 여기까 지 왔다고도 밝혔다. 그의 진심 이 주민들에게 전해져 한국계 고졸 이민자가 포트 밸리의 시 장에당선되는기적이일어나기 를 간절히 고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영규 후보의 선거운동 매니 저는 한인 박재일씨가 맡고 있 다.전화=478-542-4744. 박요셉기자 “되고,안되고는하나님뜻…내방식대로선거운동” 한국해병대출신레스토랑경영자 재정투명,주민잘살게하는공약 4년뒤모범적인시정사례남길것 감사원,재외공관근무실태감사 한국의 감사원이 최근 재외공관 근무직원들의제3국여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 로전해졌다.‘재외공무원복무규 정’에 따라 해외공관에서 근무하 는 직원들의 근무 실태를 점검하 기 위한 차원인데, 일부 직원들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볼멘소리를하고있다. 감사원은 재외공관 173곳을 대 상으로‘지난 1년간전·현직직원 의 이름과 제3국 여행 및 관련 기 록, 여행당시사용여권(개인또는 관용 여부), 사유, 직급 등에 대한 정보 일체를 제공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배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감사담당관실도“감사원 에서 관련 요청이 있어 재외공관 에안내를했다”고확인했다. 이번 감사원의 자료요구는 매년 정기적으로진행되는재외공관운 영실태 감사의 일환으로 보인다.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은 제3국여행시재외공무원복무규 정 제22조에 따라 공관장이나 외 교장관의 허가를 필요로 한다. 감 사원은 외교관들이 해당 조항을 준수하고있는지를살피려는것으 로 보인다. 감사원은 매년 재외공 관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해 왔다. 그러나 자료요구 공문이 전달되 자 대상이 너무 광범위하다는 불 만 목소리가 나왔다. 자료 요구에 재외공관 행정직원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재외공관 행정직원은 외무공무원법에따라재외공관업 무 수행을 위해 채용되는 공무원 이아닌근로자에속한다. 이때문 에이들이제3국으로여행을간다 고 해도 공관장이나 외교부 장관 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 다.‘휴가’에 대한 승인만 받으면 된다. 여권정보에대한요구도불합리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관은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면서‘휴가’ 를목적으로제3국으로여행을가 게 되더라도 미국을 비롯한 주재 국에는 다시‘외교관’신분으로 입국을해야한다. 결국개인여권 이 아닌 전문여권인 외교관 여권 을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 더구나 주재국에서‘개인자격’의입국을 오히려문제삼기도한다. 한외교 부 당국자는“주재국에서 제3국 휴가를 개인 여권으로 다녀온 것 을 문제 삼아서 조사하는 사례도 있다”고말했다. 이때문에외교부내부망등에는 불만의견이쏟아지고있다. 한게 시글에는“감사원에서 사적 영역 인 공무 외 여행기록까지 제출하 라고요구할수있는 권한이 있느 냐”는반발의견이담겼다. 선거운동사무실을방문한주민들과함께한김영규후보. 전세계173곳대상 ‘제3국여행정보’ 요구에 외교공무원들 ‘부글부글’ I-85서6중추돌사고...일가족8명사망 ◀1면서계속 희생자 8명은 모두 한 가족으로 나이는 2세부터 42세 사이라는 것이 경찰 발표 내용이다. 경찰은 트랙터 트레일러 운전자인 케인 해먹을현장에서체포했다. 해먹에게는 2급 차량 과실치사 와 2급 유아과실치사, 산만운전, 안전거리 미확보, 번호판 미갱신 상태운전등의혐의가적용됐다. 추돌사고차량중에는고양이37 마리를 태우고 이송 중이던 동물 보호단체 소속 밴도 포함됐다. 이 사고로고양이 5마리가실종됐고 구조된 나머지 32마리의 부상 여 부도확인중이다. 사고 직후 I-85 북쪽방향 전 차 선이 수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고 같은 날 밤 8시 이후터 일부차선 통제가풀리기시작했다. 조지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가 현재 진행 중 에있다고14일오전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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