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경제 B3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 방침에 미국이 100% 추가 관세를 경고하 고나서며양국갈등은4월무역전 쟁이최고조로치달았던때로되돌 아간 형국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미 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가 불 투명해지면서 글로벌 정세는 한 치 앞을내다볼수없는안갯속으로빠 져들고있다. 중국상무부는 12일미국이최근 내놓은일련의제재조치에대해조 목조목반박하고나섰다. 상무부대 변인은 이날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 에 게시한 입장문에서“다수의 중 국 기업을 수출통제 리스트와 특별 지정제재대상(SDN) 리스트에 넣었 고 임의로 통제 기업 범위를 확대 해 수천 개 중국 기업에 영향을 줬 으며 중국의 우려와 선의를 무시한 채 고집스럽게 대중국 해운·조선업 대상 무역법 301조 조치를 취했다” 고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달 29일 내놓은 블랙리스트 적용 기업 확대 정책에 대해 중국 측이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미 상무부는 블랙리스트 대 상 기업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 한 자회사에도 수출통제를 적용하 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마드리드 고위급 협 상이후미중이새로운수출통제도 입에비공식적인‘동결’에합의했다 고 믿었지만 미국이 블랙리스트 대 상을늘리는조치를내놓으며이같 은믿음이산산조각났다”고평가했 다. 그러면서“미국이 중국에 이 규 정을 사전에 통보했고 중국도 처음 에는 동의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 은 직접 반격하는 방안을 택했다” 고소식통을인용해전했다. 중국 측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불쾌한 심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걸 핏하면 고액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중국과공존하는올바른길이아니 다”라고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인상 및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통제에 대해 “미국의 입장 표명은 전형적인 이 중잣대”라고꼬집으면서“오랫동안 미국은중국에차별적처사를하며 반도체설비와반도체등수많은상 품에 일방적 확대 관할(일국의 법 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 하는 것) 조치를 실시해왔다”고 지 적했다. 미국이자국기술을사용한 반도체 등의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 를다른나라에까지적용하는정책 을펴면서중국이같은정책을쓴다 고비판하는것은‘내로남불’이라는 주장을편셈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측이 강경하게 나오는 배경에는 대미 협상력을 최 대치로 끌어올려 미중 정상회담 의 제를 무역을 넘어 대만 문제로 확 장하려는 노림수가 자리하고 있다 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 이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차근차근 대응카드를내놓고있다는점에주 목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속수무책 으로당했던것과는달리이번에는 맞춤형 대응과 다양한 보복 수단으 로공세를펴고있다. 관세 부과에는 맞불 관세로 맞서 는것은물론비관세조치까지내놓 고 있다. 더 나아가 희토류 수출통 제, 미국산 대두 수입 금지, 배터리 수출 제한 조치 등 미국의 급소를 정확하게노리고있다. <워싱턴=이태규·베이징=김광수특파원> Tuesday, October 14, 2025 B4 중,희토류·반도체까지…정교해진미보복시나리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 폰갤럭시 Z 폴드7·플립7이미국과 유럽 주요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나란히최고수준의평가를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 리포트, 영국위치, 이탈리아알트로 콘수모, 포르투갈 데코프로테슈트, 벨기에 테크 아샤츠 등 5개국 유명 소비자연맹지는모두폴드7을최고 의폴더블폰으로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폴더블 품질 평 가에서폴드7·플립7을각각 81점으 로 폴더블폰 중 최고점으로 평가했 다. 폴드7은 야외 가독성이 우수한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내구 성,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성능 에서만점을받았다. 플립7은“휴대 성을 극대화한 콤팩트한 폼팩터에 우수한카메라·배터리를모두갖춘 선택”이라는평가를받았다. 위치는성능, 배터리지속시간, 화 질 및 디스플레이 내구성 등 총 9 개 항목을 평가해 폴드7을 모토로 라 레이저60 울트라와 함께 폴더블 제품에서 최상위 제품(77점)으로 꼽았다. 플립7은 1점뒤처진 76점을 받아3위에올랐다. 레이저60 울트라는 알트로콘수 모, 데코프로테슈트, 테크 아샤츠에 서 모두 폴드7과 공동 1위를 기록 하는등경쟁력을인정받았다. 한편 삼성은 이달 경주에서 열리 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시 공간에서 두 번 접 히는 신형 폼팩터 스마트폰‘트라 이폴드’를최초공개하고, 이르면 11 월시장에출시할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양옆을 접으면 일 반 스마트폰 크기의 휴대성을 갖추 면서, 펼치면태블릿급대화면을제 공하는것이특징이다. 삼성전자폴드7·플립7…해외매체‘최고평가’ 품질·내구성‘최고점’ 첫트라이폴드도임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산 선박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4 월에발표한입항수수료제도를일 부조정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외국에 서건조한자동차운반선의입항수 수료를톤(net ton)당 46달러로설정 한다고지난10일발표했다. USTR은톤당부과하는구조가관 리가더용이하고수수료금액을낮 추려는조작활동을방지할수있다 고설명했다. USTR은자동차운반선 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횟수를 연간5회로제한한다고밝혔다. USTR은 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업자가 USTR이 정한만큼의 LNG를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더라도수출을막지않기로했다. USTR은 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 를 장려하기 위해 2028년 4월 17일 부터전체LNG수출물량의1%를미 국산 LNG선으로 운송하도록 했으며, 2047년에는이비중을15%로늘리도 록했다. 기존발표에는이비중을맞 추지못할경우USTR이LNG수출허 가를중단할수있다는조항이있었는 데이번에이조항을삭제한것이다. 아울러 USTR은 지난 4월에 제 안했던 대로 중국산 STS(Ship To Shore) 크레인 등에 100% 추가 관 세를부과하기로했다. 연방정부, 톤당46달러 중국산크레인에관세 차량운반선도입항수수료부과 트럼프1기때와달리강경대응 대미협상력최대치로끌어올려 “진짜노림수는대만문제”분석도 ■ 미중무역갈등재점화 삼성전자의폴드7·플립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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