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연방국무부가중국공산당고위간부 의 딸과 비밀리에 교제하며 보고 의무 를 위반한 한인 외교관을 전격 해임했 다. 이번사건은외교관개인의사적관 계가 국가 안보 문제로 비화한 대표적 사례로, 국무부내부의보안기강논란 을촉발시키고있다. 보수성향 온라인 매체인‘더 데일리 시그널’은 탐사보도 매체 오키프 미디 어그룹(OMG)이최근중국공산당간 부딸과의비밀연예내용이담긴한인 외교관대니얼최씨와의비밀카메라대 화 영상을 공개한데 대해 국무부가 이 외교관이파면됐음을공식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속에서최씨는중국국적여성조 이 자오(27)와 교제했음을 인정하면서 “그녀의아버지가중국공산당고위교 육부장관급인사로, 완전히공산당사 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그녀가 스 파이였을 수도 있다”며,“사랑 때문에 정부 명령을 어겼다”는 발언으로 파문 을일으켰다. 이와관련국무부는지난10일성명을 통해“한외교관이중국공산당과관련 된 여성과 비밀리에 교제하며 보고 의 무를 위반했다”며 최씨의 해임 사실을 공식확인했다. 토미피갓국무부수석 대변인은“이는국가안보를훼손한중 대한 위반 행위이며, 정부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않는다”고밝혔다. 외교관은 중국·러시아·이란 등 적성 국 국민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경우 반 드시보안당국에보고해야하며, 특히 중국 내 근무자는 현지인과의 교제가 전면금지돼있다. 최씨는이규정을알 고도“불공평하다고생각했다”며보고 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인정했 다. 노세희기자 A5 종합 자궁적출논란폐쇄어윈이민구치소재가동 다수의여성재소자들을상대로한자 궁적출수술로논란을일으킨끝에 폐 쇄됐던어윈카운티사설이민구치소가 재가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바 이든행정부가해당이민구치소를폐쇄 시킨지4년만이다. 15일 지역신문 AJC는“어윈 이민구 치소가 성인 남성 이민자 구금 수용을 재개했다”는 국토안보부(DHS) 관계자 와의전날인터뷰내용을전했다. 이관계자는인터뷰에서“최대 1,200 개의침상이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기준에 따라 사용될 예정이며 가족 단 위 이민자는 수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덧붙였다. 어윈사설이민구치소는지난2020년 전직 구치소 간호사가 수감 중인 여성 이민자를대상으로의학적근거가없는 자궁적철수술이다수시행되고있다고 폭로해전국적인논란의대상이됐다. 이후 연방법원에 의해 대량 자궁적출 은사실이아닌것으로결론났지만수 용시설내의료행위에대한의문이지속 되면서2021년결국폐쇄됐다. 2022년에는 연방상원 특별조사위원 회가 18개월간의 초당적 조사를 실시 해“대규모 자궁적출은 확인되지 않았 지만과도하고상습적으로그리고불필 요한산부인과시술이행해졌으며환자 동의에도 의문이 제기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발표했다. 어윈 이민구치소 재가동 소식이 전해 지자 인권 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 섰다. 이민자 권익보호단체 엘 레푸지오의 아밀카발렌시아대표는신문과의인터 뷰에서“우리모두를경계하게하는조 치”라며“연방의원과 지역사회는 혐오 에기반을둔이이민자수용시설재개 를즉각중단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ICE 비서실장 대 행을 지낸 데버러 플라이샤커도“이전 행정부에서폐쇄된시설들은대체로충 분한사유가있었고, 상당한고민과협 상, 검토를 거친 끝에 폐쇄됐다”면서 “명확한완화계획과감독및인력배치 모델 없이 시설을 다시 여는 것은 구금 자들에게더큰피해를주는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7일 워싱턴 포스트 (WP)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구금을 위해 과거 재소자 구타 와인권침해문제로폐쇄됐던구치소를 재가동할계획이라고보도한바있다. 그러면서WP는텍사스와조지아3곳 의 구금시설이 재가동 목록에 올아 있 다고보도했다. 이번에 재가동되는 어윈 이민구치소 는 원래 운영사인 루이지애나 소재 라 살 코렉션스가 다시 운영을 맡게 된다 고AJC는전했다. 어윈이민구치소외에 조지아남부는 기존스튜어트이민구치소와폭스턴이 민구치소등대규모이민자구금시설로 악명을떨치고있다. 이필립기자 중국공산당간부딸과비밀연애…한인외교관파면 DHS “성인남성만수용” 인권단체“즉각중단해야” 페쇄4년만에재가동에들어간어윈카운티사설이민구치소전경. <사진=구글맵캡쳐> 국무부 “보고의무위반”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