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이자율0%라도못사 질로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LA를 포함한 6개 대도시를 주택 가격이‘매 우 비싼’(Unaffordable) 도시로 분류 했다. 심지어이자율이0%인무이자대 출을 가정하더라도, 해당 도시의 중위 소득으로는 주택 구입이 사실상 불가 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도 내집마련현실은녹록지않다. 현재미 전역의주택중간가격은41만800달러 로, 2019년대비약 10만달러오른수 준이다. 이같은주택가격급등이이자 율상승과맞물리면서, 수백만명의 세 입자는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루 는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다소 안정됐지만, 기존에 낮은 이자율 로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팔기를꺼리면서매물은오히려감소하 고있다. ▲이자율소폭하락 ‘무의미’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 인트 인하하며, 올해 안에 추가 인하가 최소두차례더있을수있다고시사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부양 과차입비용절감을위해연준에지속 적인금리인하압박을가하고있다. 실 제로트럼프행정부1기말기인2021년 1월, 30년만기모기지이자율은 2.7% 까지떨어진바있다. 현재모기지이자율은 6.34%로(10월 2일기준), 트럼프재집권직후의 7%보 다 낮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일반 주택 구입자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몇 년 전에비해크게느껴진다. 하버드대‘주 택연구소’(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 크리스 허버트 소장은“지금 수준의 집값을 고려하면, 모기지 이자 율이조금내려간다고해도실질적으로 집을살수있는사람은거의없다”라고 지적했다. ▲페이먼트, 3년사이20%급등 질로우가 워싱턴포스트에 제공한 자 료에 따르면, 샌호세의 주택 중간 가 격은 무려 160만 달러, 보스턴은 73만 7,436달러, 워싱턴 D.C.는 58만7,158 달러에 이른다. 하버드 주택연구소에 따르면, 평균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 려면 연소득 12만6,700달러가 필요하 다. 이는2021년당시구입에필요한소 득 7만9,300달러보다 약 60% 높아진 수준이다. 연방통계국의 자료에 따르 면, 주택 구입 후 첫 해 평균 모기지 페 이먼트 금액은 2021년부터 2024년 사 이 20% 늘어나 월 2,225달러에 달한 다. 여기에 주택 보험료까지 더하면 부 담은 더 커진다. 하버드 보고서에 따르 면, 2019년 이후 주택 보험료는 57% 급등했고, 재산세역시주택가치상승 에따라급등하고있다. 이처럼주택비 용부담이급증하면서, 소득의 30%이 상을 주거비로 쓰는‘비용 부담 가구’ (Cost-Burdened)의 비중이 100대 도 시중 93곳에서상승해, 주택소유주의 약4분의1이이기준을넘어섰다. ▲현이자율로구입가능도시고작11개 질로우는50대도시를대상으로, 각지 역중간소득기준에서모기지이자율이 어느수준까지낮아져야주택구매가감 당가능한수준이되는지를분석했다.분 석결과, 현재의6.34%수준의이자율로 주택구매가가능한도시는피츠버그(집 값 22만9,722달러, 소득 7만7,050달러) 를포함해11곳뿐이었다. 3면에계속 2025년 10월 20일(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자율 0%라도 집 못 사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대다수 주요 도시에서는 치솟는 주택 가격 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의 연구에 따르면, 폭등한 주 택 가격으로 인해 이자율이 하락하더라도 내 집 여건은 여전히 비현실적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부 대도시의 경우 이자율이 0%로 떨어져도 지역 평균 가구 소득으로는 주택 구입이 힘든 것으로 도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내 집 마련 현실을 자세히 조명했다. 구입자에 이자율 소폭 하락은 의미 없어 모기지 페이먼트, 3년 사이 20%나 급등 바이어들‘몇 년 전에 샀어야’후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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