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C3 연예 무명가수에게다시한번무대에 설기회를주는음악경연프로그 램‘싱어게인’이약2년만에시즌 4로돌아왔다. JTBC‘싱어게인4’연출을 총괄 한윤현준CP는14일온라인제작 발표회에서“프로그램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는 것은 쉬운 일 이 아니다”라며“이 무대를 바라 는무명가수들이아직많이계시 기에가능했다”고설명했다. MC는시즌1∼3에서함께한가수 이승기가 또다시 맡았고, 심사위 원으로는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코드쿤스트 에더해태연이새롭게합류했다. 심사를맡은이들은모두‘싱어게 인4’참가자들의실력이이전시즌 보다 좋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 수도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 다. 백지영은“회를거듭할수록참가 자들이완성형에가까워지고있다 ”며“전반적으로 기량이 많이 상 승해서저희도이번예심에서굉장 히애를먹었다”고말했다. 코드쿤스트는“시즌3에 비해 더 장르적이거나다양한해석을더한 참가자들이많았다”고했다. 이승기도“’더나올보석같은분 들이 있을까?’말씀들을 하는데, 이번에 저희도 놀랄 정도로 거의 보물선이발견됐다”고비유했다. ‘싱어게인’은무명가수전이라는 부제가붙은만큼, 인기가수의꿈 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참가한 다. 참가자가운데는젊은층도있 지만중장년층도다수포함됐다. SG워너비김용준이가을감성을 담은신곡으로돌아온다. 특유의따뜻하고깊은보컬로리 스너들의마음을단번에사로잡을 예정이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14일 공식 SNS를통해김용준의새디지털싱 글‘숨’커밍순포스터를공개하고 음원발매소식을알렸다. 공개된포스터는노을지는하늘 아래집을비추고, 옥상위에올라 선인물의실루엣을담고있어시선 을사로잡았다. 여기에 곡명‘숨’과 발매일시 등 이함께새겨져있어김용준의신곡 을오랜시간기다려온팬들의기대 감을한껏끌어올렸다. 지난2004년SG워너비로데뷔한 후솔로아티스트로도성공적인행 보를이어온김용준은마음을위로 하는아름다운미성과섬세한가창 력으로 대한민국‘레전드 보컬리 스트’수식어를 굳건히 지키고 있 다. 김용준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23년발매한디지털싱글‘저별 이아쉬워서헤어지기싫은이밤이 야’이후2년6개월만이다.특히오 는24일부터26일까지3일간단독 콘서트‘닿음’개최를앞두고발매 하는신곡이라는점에서팬들의더 욱큰기대를모은다. 감성적인 무드의 커밍순 포스터 로 화려한 가요계 귀환을 예고한 김용준이오랜만에선보이는신곡 을통해어떤감성으로리스너들의 마음을사로잡을지기대가높아진 다. 시즌4로 돌아온 ‘싱어게인’ 30~40년 전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예능프로그램과드라 마가 가을밤 시청자들의 마음 을 가득 채웠다. 복고 열풍은 이 미대세지만소비세대변화와함 께 시간대가 1970·80년대에서 1980·90년대로 이동하며 새롭 게주목받고있다. MBC 주말 예능‘놀면 뭐하 니?’는 지난달 27일부터 2주에 걸쳐‘80sMBC서울가요제’본 무대를 방송했다. 1980년대로 건너간가수와예능인이그시절 노래로경연을치르는기획이다. 박남정의‘널그리며’, 이지연‘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등 익숙한선곡과부풀린머리와잠 자리테 안경 등 당시 패션, 옛날 자막폰트등이타임머신역할을 하며화제를모았다. 그결과‘서 울가요제’편은그간3, 4%대에 머물던전국시청률을6.6%까지 끌어올리며토요예능정상에올 랐다. 드라마도 시대극이 대세다. JTBC 드라마‘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0번 버 스의 두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의 우정과 첫사랑 을 그렸다. 실제 운행했던 버스 를 복원하고, 음악다방 신청곡 이나 교복 미팅 등 당시 문화를 생생히 되살렸다. 11일 첫 방송 한 tvN‘태풍상사’는 1997년국 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 기를 다룬다.‘압구정 오렌지족 ’출신초보영업맨강태풍(이준 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통해 Y2K(1990년대말~2000년대초 세기말의생활양식) 감성을복원 했다.제작진은당시사무실풍경 을위해박물관에서텔렉스(전신 타자기)까지공수했다. 콘텐츠의 초점이 1970년대에 서 1980·90년대로옮겨가는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 시기 학창시절을보낸밀레니얼세대 (1981~1996년 생)가 30·40대 사회중추이자주요소비층이됐 기때문이다. 동시에 10·20대에게도 여전 히매력적인시대로다가온다. 김 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1980 년대 말부터 1990년대는 현재 MZ세대가 누리는 모든 대중문 화의 원형이 형성된 시기”라며 “오히려 Z세대(1990년대 후반 ~2010년대초반출생)가겪어보 지 못한 아날로그 감수성, 공동 체적 온기를 신선하게 받아들이 고의미를부여하려하는경향도 있다”고설명했다. 시대를 완벽하게 복기하는 것 보다 중요한 건 서사의 힘이다. 추억의명곡도반복되면금세신 선함을잃는다. 김평론가는“드 라마는과거의이야기를통해현 재결핍된것을채워주는게무엇 보다중요하다”며“예능도옛노 래와 여행을 결합한 KBS‘긴머 리휘날리며’처럼개별성과보편 성을함께시도하는변주가계속 돼야한다”고말했다. 강유빈기자 부풀린머리,잠자리테…1980 ~90년대빠진TV SG워너비김용준 2년 6개월만에신곡 ‘숨’ 발매 “참가자기량높아심사어려웠죠” JTBC음악경연예능프로그램‘싱어게인4’제작발표회 달라진예능ㆍ드라마속‘복고’ 놀면뭐하니‘서울가요제’큰인기 시대극‘백번의추억’ ‘태풍상사’도 “대중문화원형이형성된시기” Z세대엔아날로그감수성선사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의 주인 공인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 (신예은). JTBC제공 9월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 니?’의‘80s MBC서울가요제1부’ 에서 배우 김희애와 개그맨 유재석이 사회를보는모습. M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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