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C6 스포츠 오타니홈런3방…다저스, 4연승으로2년연속WS진출 야구의신(神)이있다면바로이 런모습일까.오타니쇼헤이(LA다 저스)가투수와타자양면에서‘야 구 자체’가 되어 팀을 월드시리즈 무대로이끌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LA 다저스 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 그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 4차전에서 말 그대로 혼자서던지고,혼자서쳤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석에서 는홈런 3개를터뜨리며팀의 5-1 승리를이끌었다.야구계는다저스 가 2년연속월드시리즈에진출했 다는 사실보다 오타니가 써 내려 간전설에주목했다. 메이저리그홈페이지MLB닷컴은 19일‘야구역사상최고의단일경기 퍼포먼스’였다며그의위대함을설 명하는이유를조목조목분석했다. 매체가분석한‘위대한이유’는경기 시작부터끝까지이어졌다. 오타니는 1회 말 선두타자로 나 서 홈런을 터뜨려 포스트시즌은 물론 정규시즌을 포함해도 MLB 역사상 최초로 선발 등판 경기에 서 리드오프 홈런을 친 투수가 됐 다. 홈런쇼는여기서그치지않았다. 4회와 7회연거푸타구를담밖으 로 넘기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 서3홈런을친최초의투수로이름 을올렸다. 마운드 위력도 대단했다.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밀워 키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 경기 3 홈런과 10탈삼진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MLB 역사상 오타 니가처음이다. 오타니가 투수로서 삼진을 10개 이상잡아내고,타자로서홈런2개 이상을때린것은통산두번째로, 이기록을두번이상달성한선수 역시오타니뿐이다. 기록의 향연은 계속됐다. 오타니 의이날활약은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13번째한경기3홈런이며, 시리즈향방을결정짓는경기에서 나온6번째기록이다. 이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 기 10탈삼진과 홈런을 기록한 투 수는1960년대를지배했던‘전설’ 밥깁슨(2회)이유일했다. MLB 데이터 분석 시스템‘스탯 캐스트’로본오타니의활약은더 압도적이다. 이날터뜨린홈런 3개 의타구속도는각각시속116.5마 일(약 187.5㎞), 116.9마 일(188.1 ㎞), 113.6마일(182.8㎞)에 달했 다. 스탯캐스트가도입된 2015년이 후한경기에서시속116마일이상 의홈런을두차례이상친선수는 오타니가최초다. 투수로서도시속 100마일(161㎞ )이 넘는 강속구로 삼진을 잡아내 는등이날경기에서나온가장빠 른투구11개, 가장빠른타구3개, 가장긴비거리3개는모두오타니 의몫이었다. MLB닷컴은“오타니는 투타 모 든면에서경기를지배했다”며“중 요도를 고려하면 역대 최고의 퍼 포먼스”라고평가했다. 한편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 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벌이 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ALCS)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시애틀은 이날(17일) 토론토와 홈 5차전에서 6-2로 승리, 3승 2 패유리한고지를점했다. 1977년 창단한시애틀은월드시리즈에진 출한 적이 없다. 리그 챔피언십 시 리즈에도1995년과2000년, 2001 년에이어올해 24년만에다시진 출했다. ‘10K·3홈런’오타니에 찬사 “야구 역사상 최고 경기” 4차전서 밀워키 5-1로 승리 시애틀-토론토 승자와 격돌 지난17일NLCS 4차전에서밀워키브루어스를물리치고내셔널리그챔피언에등극한LA다저스의데이브로버츠(오른쪽두번째) 감 독과NLCSMVP쇼헤이오타니(맨왼쪽) 등선수단이시상식에서기뻐하고있다. <로이터>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골잡이’손흥민(33)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시즌 9호골을터트렸 다. 손흥민은 18일 콜로라도주 커머 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 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MLS정규리그34라운드최 종전원정에서 0-0으로팽팽하던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태 극마크를 달고 이달 A매치 2연전 에출전하느라앞선 2경기에결장 했던손흥민은3경기만에나선정 규리그경기에서시즌9호골을넣 었다. LAFC는후반 17분골키퍼위고 요리스의 패스 실수로 동점 골을 내준뒤후반 42분역전골마저허 용하며 1-2로 끌려가다 후반 45 분극적인재동점골이터지며2-2 로비겼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비긴 LAFC는 승점 60을 기록, 샌디에 이고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이 상 승점 63)에 이어 3위로 2025 MLS컵플레이오프(PO)에나서게 됐다. LAFC는정규리그 6위를차지한 오스틴FC와 PO 1라운드에서 맞 붙는다. 첫 경기는 오는 29일(수) 오후7시30분홈경기로열린다. 반면 콜로라도는 이날 무승부 로 10위에그치며 PO와일드카드 (8~9위)진출에실패했다. 손흥민은 10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MLS 사무국 기준)으로 데 뷔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미 PO 진출을 확정한 LAFC는 PO 와일드카드진출권에도전하는콜 로라도를 상대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투톱스트라이커로내세 워골사냥에나섰다. 손흥민이 코너킥과 프리킥 키커 를맡은가운데LAFC는전반34분 부앙가가페널티지역왼쪽으로파고 든뒤수비수3명을따돌리고시도한 오른발슈팅이골키퍼선방에막히며 득점기회를놓쳤다. 곧바로이어진 왼쪽코너킥에서손흥민이투입한볼 을공격에가담한중앙수비수은코 시타파리가때린오른발슈팅이수비 수를맞고골대를외면해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 정규리그최종전서9호골…팀500호골주인공 ‘단짝’부앙가 도움 받아 골맛 LAFC, 서부 3위로 플레이오프 29일‘오스틴’과 1차전 홈경기 지난18일콜로라도래피즈와의원정경기서선제골을터뜨린손흥민(오른쪽)이부앙가 와함께세리모니를하고있다. <LAFC> 김세영 (사진ㆍ연합) 이 약 5년 만에 LPGA투어에서우승컵을들어올 렸다.김세영은18일전남해남군파 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 드)에서열린LPGA투어BMW레이 디스챔피언십(총상금230만달러) 4 라운드에서버디6개,보기1개를합 해5언더파67타를적어내최종합계 24언더파264타로2위하타오카나 사(일본·20언더파 268타)를제치고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선두를내달린김세영 은단한번도1위를놓치지않고와이 어투와이어우승을달성하며우승 상금34만5천달러를차지했다.김세 영이LPGA투어 에서 우승한 건 통산 13번째이 며 2020년 11월 펠리컨챔피언십 이후약5년만이 다. 해남에 인접 한 전남 영암이 고향인김세영은안방에서우승샴페 인을터뜨리고화려하게부활했다.올 시즌한국선수의LPGA투어우승은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의김아림,포 드챔피언십의김효주,블랙데저트챔 피언십의유해란, 2인1조대회인다 우챔피언십의임진희-이소미,롯데 챔피언십의 황유민에 이어 6번째 다. 김세영, 안방서 5년만에LPGA투어 우승 BMW 챔피언십서 2위와 4타차 공세를이어가던 LAFC는마침내 전반 42분손흥민의선제골을터졌 다.손흥민은부앙가가중원에서찔러 준침투패스를받아빠르게페널티지 역왼쪽으로파고든뒤한차례헛다 리짚기로수비수를따돌리고골지 역왼쪽앞에서강력한왼발슈팅으 로골대상단에볼을꽂았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LAFC는 창 단 260경기만에정규리그 500호 골을 뽑아냈다. 이는 기존 기록을 35경기나앞당긴MLS‘최소경기 500호골’신기록으로, 손흥민이 대기록의주인공이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17분‘베테랑 골키퍼’요리 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 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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