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D6 종합 경북 경주시황남동 고분 아래에서 신라 최고신분 장수의무덤이발견됐 다. 4세기말에서5세기초에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는 장수와 함께순장된 시종으로 추정되는이의 유골, 갑옷과 투구, 금동관 등의유물 도함께출토됐다. 국가유산청은 신라왕경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인경주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에서120호분밑에서이전시 기에조성된목곽묘 ( 덧널무덤 ) 가새로 발견됐다고 20일밝혔다.발굴조사를 담당한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120호 분의아래에서목곽묘 총 6기를 새로 발견했는데, 이중 1호 목곽묘에서묘 주변에돌을 쌓는 등 후대의적석목곽 묘 ( 돌무지덧널무덤 ) 의특징이반영된 흔적이발견됐다. 심현철계명대사학 과교수는 “덧널무덤에서신라의대표 적무덤인돌무지덧널무덤으로발전해 가는 모습을 뚜렷하게나타낸무덤이 최초로발견된것”이라고평가했다. 신라의묘가 시대를 거쳐위아래로 묻혀있는구조자체도이번에처음발 견됐다. 1호목곽묘내부에서함께발견된유 물은총165점에이른다.무덤의주인이 묻힌주곽 ( 主槨 ) 에서는남성장수로추 정되는 주인공의뼈가 확인됐다. 치아 의마모상태를근거로이인물은 30세 전후에묻힌걸로 파악됐다. 주곽에서 가장눈길을끈부장품은금동관의일 부다.신라금관총에서출토된금제모 관 ( 帽冠 ) 과 형태·문양이비슷했다. 현 존하는신라왕경발굴품중가장오래 된금동관으로추정된다. 주곽과 따로 묻힌 부곽 ( 副槨 ) 안에 는말과사람의갑옷과투구등이발견 됐다. 신라의중장기병이사용하던마 갑과투구, 사람이사용하는비늘갑옷 까지모든부분이확인된두번째사례 다.앞서2009년경주황오동쪽샘유적 C10호 목곽묘에서도 말과 사람의갑 옷이함께나왔다. 부곽에선말과사람갑옷사이로무 덤주인의시종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뼈도 발견됐다. 이민형신라문화유산 연구원팀장은 “금동관과 순장자, 가 죽을차용한경량형갑옷이라는점등 을보아무덤주인은당대최상위신분 의신라장수로추정된다”고밝혔다. 국가유산청은 황남동 1호 목곽묘 발굴 조사 현장을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 ( APEC ) 정상회의를 맞아 27일 부터다음 달 1일까지공개한다. 묘에 서출토된 남성장수 인골과 금동관, 갑옷·투구 등 유물은 국립경주문화유 산연구소신라월성연구센터에서전시 한다. 인현우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 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 사진 ) 특별검 사가 과거비상장 주 식 매매로 억대 차익 을 거뒀다는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주식 거래 관련 논란 이일어죄송하다”며“주식취득과 매 도과정에미공개정보이용등위법사 항은 없 었 다”는 공식 입 장을 내 놨 다. 해당의혹과 관련해민특검이 직접 목 소 리 를 낸 건 처음이지만, 매도를 하 게된 구체적인 경위에대해선 밝 히 지 않았 다. 민특검은 20일오후공식 입 장문을 통 해“15년전 저 의개인적인일로인해 현 재 진 행 중인특검수사가영 향 을 받 아선안 된다고 생 각한다”며“ 묵묵히 특별검사로서의소 임 을 다하 겠 다”고 밝혔다. 야권 에서제기된사 퇴요 구를 일 축 한 것이다. 송 언 석국민의 힘 원내 대표는이 날 “민특검은 즉 각사 퇴 하고 본 인의혹에대해철 저히 수사 받 으라” 고 촉 구했다. 민특검은 2000년초태양 광 소 재 업 체 네 오세미 테크 의비상장주식에투자 했다가 2010년상장 폐 지 직 전매도해1 억원이 넘 는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 졌 다. 민특검이분식회계로 상장 폐 지 를 앞 둔 시점에 네 오세미 테크 지분을 매도한경위가석연치 않 다는지적이제 기됐다. 2011년 3월민특검이신고한 공 직 자 재 산공개내 역 에따 르면 ,민특 검은 2009년부터 네 오세미 테크 비상 장주식을사들이기시 작 해이 듬 해총1 만2,036주를 팔 아 1억5, 8 74만원의수 익을 올렸 다. 특 히 회사 대표 였 던 오명 환씨 와 민 특검이대전고·서 울 대동문으로 알려 지며 논란이 불 거 졌 다. 오 전 대표는 2,000억원상당의 허 위계산서를발 급 하는 방 식으로매출 실 적을부 풀려 소 액 투자자 7,000여명에게 손실 을 입 힌 뒤 해 외 로 도주했다.이후 허 위계산서 교부, 미공개정보를이용해자신의주 식을처분한 혐 의등으로 2016년징 역 11년을선고 받았 다. 민특검이주식투자와 관련해처음 으로 입 장을 밝 히 며고개를 숙였 지만, 누 구로부터해당 주식을 소개 받 아 샀 는지, 어 떻 게상장 폐 지 직 전에매도 할 수 있 었 는지에대한 구체적인 설 명은 없 었 다. 한 편 ,김건희특검은이 날 오전 ‘ 금거 북이매관매 직 의혹 ’ 을 받 는이 배 용전 국가교 육 위원장에게출석을 요 구했으 나,이전위원장은골 절 로인해수 술 이 필요 하다는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했 다. 특검팀은이 날 김 승 희전대 통령실 의전비서관 자 녀 의학교 폭 력무마 의 혹과 관련해, 경기성남교 육 지원청 생 활 교 육 지원과, 초등교 육 지원과, 가평 교 육 지원청교 육 과등 3 곳 을 압 수수 색 했다. 조소진^강지수기자 경주황남동1호목곽묘주곽에서출토된금동 관 조각들. 삼각형과 철( ⳻ ) 문양의구멍을 뚫 어표현하는투조기법으로만들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제공 20일경북경주시황남동120호분목곽묘발굴조사기자간담회에서국가유산청관계자들이발굴성과를설명하고있다. 국가유산청제공 1600년전신라 장군 무덤서 ‘가장 오래된금동관’ 발굴 경주황남동고분아래무덤서$ 주인은 30세최고신분장수추정 목곽묘→적석목곽묘과도기모습 갑옷^투구등유물 165점도출토 APEC 맞춰내달 1일까지공개 ᑲ ۆ ᓡ ᑲ ۉ ㏖૙㏗ ۅ ᝉⅮ⹑ℍมᆵ᳁ౝᑲ ۆ ℍ ᎕ຩろ⼱ࢡᔄ℉⿞⪥℡ᓽഭ ⇊᫦ᑲ ۆ ᓡ ര૙ᓽഭℍ∹᫺⼩༕⋅ᚉ ۅ ⃍ᾙඕℍ ᳜℉ろಭᲥㄢ℅ሥഷώᎭⅮ⼡ౝᓽഭ㍗ ᑱ ۉ ᐁ፵⃍ᾙ῵ᇭẹౝᑱ⅙⿞⪥℡Ჩᅅ ۉ “주식거래논란죄송”고개숙인민중기특검, 매도경위엔침묵 “미공개정보이용등위법없어 개인적일로수사영향안돼” 野서제기된사퇴요구일축 한국 농 수산대학교 ( 한 농 대 ) 축 산학부 실 습 생 김모 ( 21 ) 씨 는 지 난 5월19일경남 합천군율곡 면 의한 돼 지 농 장에서사 망 했다. 돈 사에서발 생 한 불 길을 피 하지 못 해 돼 지 농 장 2 층 에서 숨 진 채 발견된것이다. 2학년인김 씨 는 학교 교 육 과정에 따라 장기현 장 실 습중이 었 다. 이 재 명정부가 ‘ 산업 재 해와의 전 쟁’ 을 선 포 한 가 운 데지 난 10 년 간 한국 농 수산대학교 학 생 52명이현장 실 습 중 죽거나 다 친 것으로 나타 났 다. 한 농 대는 농림축 산식품부 산하 3년제국 립전문대다. 20일 윤준 병 더불 어민주당의 원 실 이한 농 대에서 받 은자 료 에 따 르면 2016년부터 올 9월까지 지 난 10년 간 실 습 중 발 생 한안 전사고는 총 52건이 었 다. 이중 사 망 은 두 건, 부상은 50건이 었 다. 학부별로 보 면 축 산학부가 22명 ( 42.3 % ) 으로가장 많았 고, 원 예 학부 15명 ( 2 8 . 8% ) , 작 물·산 림 학부 12명 ( 23.1 % ) , 농 수산 융 합 학부 3명 ( 5. 8% ) 등이 었 다. 실 습 생 들처 우 도 열 악했다. 올 해 실 습 생 평 균 지원금은 8 6만 1,000원으로 2021년 ( 7 8 만6,000 원 ) 에비해 9.5 % 오 르 는데 그쳤 다. 같 은기 간 최 저임 금 ( 8 ,720원 → 1만30원 ) 이15.0 % 상 승 한 것 과비교된다.한 농 대에서지 급 하 는월 30만원의 실 습보상금 ( 올 해총지원금111만3,000원 ) 을 포 함해도월최 저임 금 ( 올 해209만 1,000원 ) 의 절 반 수 준 이다. 장기 현장 실 습은 필 수교 육 과정으로2 학년 때 두학기에걸쳐진 행 한다. 윤 의원은 “ 실 습이라는 명목 으로 위 험 한 환 경에서 값싼 노 동력을 착 취하는구조는 끝 내 야 한다”며“ 농 식품부도한 농 대 실 습 생 들의 노 동 환 경개선과 실 습 수당 현 실 화 등 보 완책 을 조 속 히 마련해 야 한다”고 강 조했다. 이성원기자 정부산하한농대 현장실습 10년간 52명죽거나다쳐 지원금은최저임금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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