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D7 사회 ☞ 1면‘김건희샤넬백확보’서계속 전씨에게서샤넬가방 2개를전달받 은 유 전 행정관은 샤넬 매장을 찾아 작은크기의가방 3개와구두 1켤레로 교환했다.유전행정관이교환한구두 는샤넬투톤슬링백2022년시즌모델 39사이즈 ( 유럽기준 ) 로,당시약 160만 원이었던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샤넬가방과구두등이사용감이있 다고보고있다. 전씨는 그간 “윤씨로부터목걸이와 샤넬백2개를선물로받았고, 유전행 정관을시켜다른물품으로교환한뒤 이사를다니다가잃어버려김여사에겐 전달되지않았다”는입장을 유지하다 가지난 14일자신의첫재판에서입장 을 바꿨다. 전씨는 서울중앙지법형사 합의33부 ( 부장이진관 ) 심리로열린특 정범죄가중처벌법상알선수재혐의재 판에서그라프목걸이등을받아김여 사측에전달했다고인정했다. 다만전 씨측은알선수재혐의에대해“전씨는 단순전달자일뿐, 사전청탁이나알선 행위는없어알선수재죄는성립하지않 는다”고주장했다. 특검팀은그러나전씨가김여사의공 범역할을한 사실관계는 변함이없다 고보고알선수재혐의를유지할계획이 다. 특검팀은김여사가전씨에게받은 목걸이와 가방을 사용하다가 2023년 11월최재영목사로부터받은 ‘디올백’ 논란이불거지자, 문제가될것을우려 해전씨에게돌려줬다고의심하고있다. 특검팀은 목걸이와 가방의전달 및 반환 과정과 보관 경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할계획이다.앞서서울남부지검과 특검팀은목걸이등의행방을추적하기 위해김여사 자택인서초구아크로비 스타와 코바나컨텐츠사무실,전씨법 당 등을여러차례압수수색했지만실 물을확보하지못했다. 김여사 측은 특검팀브리핑에반발 했다. 김여사 변호인단은 “특검팀이 확보했다고 하는 물건들은 피고인이 교부·수령한 사실이확인되지않은 것 으로 제출 경위가전혀소명되지않았 다”며“수집·제출 과정에서의위법또 는 중간 회유·유도 가능성, 동일성유 지여부를면밀히살필필요가있다”고 밝혔다. 국정자원 화재뒤엔 ‘불법하도급’$ 배터리옮겨본 적도 없었다 초유의국가전산망 마비사태를일 으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 국정자원 ) 대전본원화재당시무정전전원장치 ( UPS ) 리튬이온배터리이설작업이불 법하도 급 으로 진행 된 것으로 드 러 났 다. 작업자들은 배터리이설경 험 이없 었고, 사전에배터리방전등기본적인 안 전수 칙조 차 몰랐 다. 22일 대전경 찰 청국정자원 화재수 사전 담 팀은전기공사업법위반혐의로 배터리이설작업관 련 업체 5곳 을수사 중이라고밝혔다. 전기공사업법상공사수주업체는하 도 급 이 금 지되지만 국정자원 대전 본 원이설작업은제3의업체가 맡 은것으 로 조 사됐다.일반경 쟁 입 찰 을 통 해배 터리이설업체로선정 된A 사와 B 사는 작업을 하도 급 업체로 넘겼 고, 하도 급 업체는또다른업체2개에재하도 급 했 다. 수주업체들은경 찰 에하도 급 사실 을인정하며“관행처 럼 이 뤄 진다”는 취 지로진 술 한것으로알려 졌 다. 경 찰 관계자는 “업무상실화와 별 개 로불법하도 급 과관 련 해수사중”이라 며“작업 현 장에공사수주업체관계자 는없었고, 하도 급 을 받은 제3의업체 직 원이해당회사를 퇴 사한뒤수주업 체에입사한 것처 럼 서 류 를 꾸 며공사 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이어“ 조 달청과인 허 가 담 당지자체에 서관 련 서 류 를받아 분석 한뒤수사를 이어 갈예 정”이라고설명했다. 작업을 담 당한제3의업체와재하도 급 업체 직 원들은 UPS 리튬이온 배터 리이설공사경 험 이전무한것으로파 악됐다.작업자들은공 통 적으로“UPS 설치공사를해 봤 지만이설공사는한 적이없다”고경 찰 에진 술 했다. 작업자들은 대부 분 전기관 련 자 격 증취득후 업계에서수년간경 험 을 쌓 았고, 1명만 자 격증 을 취득 한 지 얼 마 안된 초 급 기사 였 다. 하지만모두작업 전배터리방전등기본적인 안 전수 칙 을 몰랐 거나지 키 지않은것으로 조 사 됐다. 경 찰 관계자는 “작업전 배터리 부 속 전원차단과방전을하지않았고 작업 복 , 공구등도 절연 장비가아니었 다”며“ 분 리 ( 절 단 ) 한전선을 절연테 이 프로감는등 절연 작업도하지않은것 으로파악했다”고 말 했다. 경 찰 은 화재이 후 현 재 까 지국정자 원과공사업체등관계자 29명을소환 조 사했다.이중국정자원 담 당자와이 설공사업체 현 장 책임 자, 감리업체 직 원, 작업자 등 5 명을업무상실화 혐의 로입건했다.수사과정에서UPS 주전 원은 차단했지만 부 속 전원은차단하 지않았다는진 술 을확보했다.압수수 색을 통 해확보한로그기 록 상불이시 작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충 전 율 은 90 % 라보정 률 적용시실제 충 전 율 은 8 0 % 정도로보고있다. 규 정상배터 리이설전방전을해 충 전 율 을 30 % 이 하로 낮춰야 한다. 대전=최두선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공관으로 사용 중인‘서울파 트너 스하우스’입주전기 존 중소기업들을 내 보 내 는 과정에서 안 전을 주 된 이유로 들었지만정작건 물 안 전성에는 큰 문제가없었던정 황 이확인됐다. 시는 예 산 절 감과 재난· 재해대처등을 위한 불가피한 조 치 였 다는 입장인 데 , 공관 입주 뒤 오 시장 의자산이 큰폭 으로 증 가해논란이일 고있다. 22일 국회행정 안 전위원회 한 병 도 더 불어 민 주당 의원실이확보한 ‘2022 년 6 ~7 월 서울산업진 흥 원 ( 서울파 트 너 스하우스 ) 정밀 안 전진단’에 따르 면, 서울파 트너 스하우스 건물은 ‘중 대 결 함이없는 B 등 급 ( 양 호 ) ’으로 평 가됐다. 구 조 체를 구성하는 콘트 리 트 강 도는 설계기준 ( 24 M P a ) 보다 높 은 24. 7M P a ( 복 합법26.1 M P a ) 로나타 났 고,건물의기울기· 침 하·변형모두기준 이 내였 다.일부지하 2 층천 장 보 내력 비가 1.0을초과했지만 탄 소 섬 유및 철 판보 강 으로 안 전성을확보할수있는 수준이었다. 안 전진단업체는“마감 결 함과바 닥침 하보수,지하 2 층천 장보 강 을 포 함해약 3,33 5 만 원의공사비 가 예 상 된 다”고추산했다. 그 럼 에도서울시는 같 은해 7 월‘시설 노후 화와 안 전우려’를이유로서울파 트너 스하우스에입주한중소기업1 7곳 에 조 기 퇴 거를 통 보했다. 서울파 트너 스하우스는당초시장 공관으로 조 성 됐지만 오 시장은 2021년 4월재보 궐 선거당선 직후 “영 세 중소기업을지원 하 겠 다”며비즈니스 교 류 공간으로개 방했다.이 후 불과 1년만에‘공관으로 다시사용하 겠 다’며뒤집은 셈 이다. 퇴 거 통 보를받은기업들은“ 갑 작스러 운 명령으로영업기반을잃었다”고반발 했지만 시는건물 안 전문제 외 에 △ 재 난·재해등 긴급 상 황 발 생 시신 속 대처 △ 시장 자택주변집회로인한 주 민 피 해해 결△ 시소유시설 활 용 통 한 예 산 절 감 등을이유로 부 득 이한 조 치라는 입장을유지했다. 서울시는이 후 서울파 트너 스하우스 를 전면 보수한 뒤시장 공관으로 전 용했다. 시의 ‘공관 리모델링·공사 내 역’을보면보 강 공사에14 억7 ,000여만 원,3 층 시장관사리모델링에 5억 6,000 만 원등 20 억 원이상이투입됐다. 신 축 당시건 축 비가 6 8억 원이었던것을 감 안 하면 88억 원에달하는 예 산이사 용됐다. 정치 권 에서는 오 시장의공관입주시 기와자산 증 가추이가 맞 물린 점 도주 목한다.지난해기준 오 시장은 강 남구 대치동에부부공동명의로 24 억 1,6000 만원상당의다 세 대주택 ( 194.24 ㎡ · 임 대 중 ) 을보유했다. 오 시장은2023년서울 파 트너 스하우스로이주하면서 광 진구 자 양 동아파 트 전 세 ( 약14 억 원 ) 계약을 해지했고,이시기 증권 사 계 좌예금 이 크게 늘 었다.이 듬 해에는 엔 비디아,아이 온 큐 , 팔 란 티 어 테 크등 미 국주요주 식 들을 매입해재산 ( 5 9 억7 , 5 99만 →7 4 억 55 3만원 ) 이 급증 했다. 서울시는서울파 트너 스하우스입주 가개인자산 증식 과는무관하다고해 명했다. 시관계자는 “기 존 자 양 동 자 택인 근 집회로 더 는거주가어려 운 상 황 이었고,다른 곳 으로 옮겨 도주변시 민 들은 피해를 볼 수 밖 에없었다”며 “ ( 주 식 투자는 ) 국 내 주 식 이나 부동산 등 투자가 제한 된 상 황 에서위법하거 나이해 충 돌 소지가없도 록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자산 변동은 단 순한 결 과일뿐재산을 늘 리려는의도 는전혀없었다”고밝혔다. 김민순기자 김건 희 여사가 2023년 9월경 복궁 을 비공개방문해 내 부 출입이 통 제되는 국보 근 정전과 경회 루 를 둘 러본 사실 이확인됐다.‘ 금 거 북 이매관매 직 의 혹 ’ 을 받는이배용전국가교 육 위원장와 동행한김여사는 근 정전 내 부 왕 의의 자인용상에 앉 은것으로 드 러나국가 유산사적유용논란이 커 지고있다. 22일국가유산청이국회문화체 육 관 광 위원회소 속임오 경 더 불어 민 주당의 원실에제출한자 료 에 따르 면김여사는 2023년 9월12일경 복궁 을방문해2시 간가 량머 물 렀 다.김여사일행은경 복 궁 이 휴궁 일이던당일 협생 문을거 쳐근 정전과경회 루 , 흥복 전을 차례로찾았 다.최 응천 당시국가유산청장과이배용 당시국가교 육 위원장, 황 성 운 당시대 통 령실문화체 육 비서관등이동행했다. 당시대 통 령실문화체 육 비서실선 임 행정관으로서김여사를수행한정용 석 국립 박 물관문화재단 사장은이 날 문 화체 육 관 광 위원회국정감사에서“ 광 화 문월대· 현 판 복 원기 념식 과아 랍 에 미 리 트 ( U AE ) 대 통 령국 빈 방문에앞서 답 사차원에서설명을들으러간것”이라 며“기획은 국가유산청에서진행했고, 이배용전위원장 참석 은부 속 실에서요 청했던것으로기 억 한다”고밝혔다.다 만윤전대 통 령부부는당시월대 복 원 기 념식엔참석 하지않았고, U AE 대 통 령의국 빈 방문은U AE 측의요청으로 연 기되면서성사되지않았다. 국가유산청은 김여사가 근 정전을 방문하던도중 용상에 잠 시 앉 았다는 사실도확인했다. 근 정전용상은 왕 이 신하들의 조 회를 받거나 외 국 사신을 맞 는 등 중요한 행사 때앉 는어 좌 다. 출입이 엄격 히제한되고역대대 통 령도 근 정전용상에 앉 은사례는없다. 정사장은이 날 여당의원들이“일반 민 간인이 근 정전용상에는 왜앉 았 냐 ” 등집중추 궁 하자 “ ( 누 가 ) 권 유하 셨 는 지는 잘 모른다. 정확하게기 억 이나지 는 않는다”며“ ( 여사 ) 본인이가서 앉 으 셨 지않았을 까싶 다”고 말 했다.이어 “계 속 이동중이었기에만약에 앉 아계 셨 다 하 더 라도 오래 ( 는아니고 ) $ 1, 2 분 정도”라고 덧붙였 다. 김여사는지난해 9월에도 종묘 에서 외 국인일행등과차 담 회를해수사를 받고있다. 20일에는주진우시사인 편 집위원이선 글 라스를 낀 김여사가 경 복궁 경회 루 2 층 으로추정되는한 옥 에 서이전위원장과 함 께맨 발에슬리 퍼 를신은 채 , 양손 을 허 리 춤 에대고 짝 다 리를 짚 고있는 사진을 공개해논란이 되고있다. 조 계원 민 주당 의원은 “ 종 묘 를 카페 로이용하고 근 정전의용상 을 자신의소파 취급 했다”며“자신을 과시하기위해국가유산의가치를 훼 손 하고국가를모 독 하는행위”라고비 판했다. 인현우기자 전기공사업법상금지원칙인데 “관행처럼”하도급에재하도급 ‘사전배터리방전’수칙모르고 절연작업^장비도없이진행해 경찰, 관계자 5명실화혐의입건 종묘이어경복궁도거침없이$국보근정전찾아‘용상’앉은김건희 일본 군 ‘위 안 부’ 피해가 거 짓 이며자 발적매 춘 이었다고 주장하는 강 경우 익 단체들이서울 시 내 고등 학 교 두 곳 앞에서‘ 평 화의소 녀 상’ 철 거요구집회 를열 겠 다고 밝혔다. 이단체는 한 달 넘 게집회하 겠 다는방 침 인 데 혐 오 성 표 현 이 학생 들에게 노 출될수있는 데 다 다 음 달 대 학 수 학 능 력 시 험 을 앞두고 수 험생 의심리적 안 정을 크게해 칠 수 있다는우려가나온다.이에경 찰 은집 회제한 통 고를했지만 단체는 시위를 강 행하 겠 다는입장이다. 22일 서울시교 육 청등에 따르 면위 안 부법 폐 지국 민 행동등우 익 단체들은 성동구의 A 고교와서초구의 B 고교두 곳 앞에서‘ 흉 물소 녀 상 철 거요구집회’ 를하 겠 다고경 찰 에신청했다.두 학 교 교 내 에는일본 군 ‘위 안 부’ 피해자를기 리는‘ 평 화의소 녀 상’이설치 돼 있다. 집회가 예 고 된 두 학 교와 시교 육 청 은 학생 들의 학습권 과 안 전이위 협 당 하고, 심리적불 안 감이 커질 것을 우려 한다.단체들은이달 23일부터다 음 달 19일 까 지 오 전 8 시 ~오후 5 시에 학 교 정문앞에서집회를열 겠 다고신청했는 데학생 들이 학 교에있는 시간과 겹친 다.게다가다 음 달13일에는수능이 예 정 돼 있어서고3 수 험생 들의심리적 안 정이 절 대적으로 필요한 시 점 이다. 교 육 계관계자는“수능 날 에는비행기이 착륙 시간도 조 정할 만 큼예민 한 데학 교앞에서집회를 연 다는건이해할 수 가없다”고 말 했다. 이들이집회에서들 겠 다고한 현 수 막 과 피 켓 내 용 등도 문제다. 주최측은 현 수 막 등에‘신성한교정에위 안 부 ( 매 춘 부 ) 동상 세워놓 고매 춘 진로지도하 나 ? ’ ‘여성가 족 부 ( 현 성 평 등가 족 부 ) 에 등 록된 240명의소위일본 군 위 안 부피 해자중일본 군 에의해 강 제동원 된 사 람 은단 1명도없다’는등의 내 용을적 어 학 교앞에서들어보일 예 정이다. 우려가 커 지자 경 찰 도 나 섰 다. 경 찰 은지난 21일집회주최측에 옥외 집회 제한 통 고서를보 내 “ 학 교주변집회로 학습권 을 뚜렷 이 침 해할우려가있다” 며집회시위법에 따 라 두 가지를 제한 하 겠 다고 했다. △ 집회시간이 학 교수 업시간 ( 오 전 7 시 ~오후 4시30 분 ) 이나 수능당일및 예 비소집일등 학습 관 련 시간과 겹칠 땐 집회 금 지 △ 집회에서 사용하는문구중 학생 이 봤 을 때 혐 오 적으로해 석 될소지가있는건 삭 제또 는수정등이다. 경 찰 의제한 통 고에도 주최측은집 회를 강 행하 겠 다는입장이다. “집회는 오 는 29일 오후 2시 B 고교에서시작할 것이며 철 거할 때까 지집회를 계 속 할 것”이라고 말 했다. 유대근기자 수능코앞인데$고교앞서‘소녀상철거’집회예고한극우단체 中企내보내고‘오세훈공관’활용 안전이유라더니, 당시진단“양호” ‘매관매직의혹’이배용과동행 2023년경회루등비공개방문 “金, 스스로앉아$ 1~2분정도” 與“용상, 개인소파취급”질타 양문석(오른쪽)더불어민주당의원이22일국회 에서열린문화체육관광위원회국정감사에서김 건희여사의경복궁근정전용상착석의혹을언 급하고있다. 연합뉴스 22일항공특수통제사(CCT)들이부산강서구제5공중기동비행단주기장에서항공기인질테러범을진압하는훈련을하고있다. 2025 APEC정상회의 대비대테러종합훈련의일환이다. 항공기인질및폭발물테러상황을가정한이날훈련에공군대테러초동조치반·항공특수통제사, 육군 53사단, 부산 경찰청경찰특공대,김해공항EOD등80여명이참가했다. 부산=뉴시스 학생학습권침해^심리불안우려 경찰제한통고에도‘강행’입장 “매춘진로지도하나”혐오표현도 APEC정상회의대비대테러훈련 서울시, 기업17곳조기퇴거후 리모델링공사 20억이상투입 吳, 공관입주뒤자산급증논란 김건희측“제출경위소명돼야$위법^회유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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