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정부가경주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 중정상회담에서‘서해 구조물’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 악됐다. 전임 윤석열 정권에서 소원해 진 한중관계를 이번 회담을 통해 회복 한다는게정부목표지만, 서해구조물 문제에대한국민적우려를정상급에서 전달해둘필요가있다는판단에서다. 정부 소식통은 23일“서해 구조물 문 제를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루는 것을 전제로준비중”이라고밝혔다. 이소식 통은“이미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이 문제를공식제기해둔만큼정상급에서 재차 정부와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전 달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 고있다”고전했다. 정상회담준비에관 여중인다른소식통은“주요의제로다 뤄지진않겠지만이재명대통령이이문 제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양국 국민들 의 관심과 우려에 대한 존중을 당부할 수있다”고말했다. 시진핑중국국가주석은이달 29일부 터내달 1일까지‘국빈방문’형식으로 방한할예정이다. 30일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과미 중정상회담을갖고31일APEC정상회 의에참석한뒤내달1일이대통령과정 상회담을가질것으로알려졌다. 앞서중국은서해의한중잠정조치수 역(PMZ) 안에 2018년과 지난해 철골 구조물인‘선란(深藍) 1·2호’를 각각 설치해운용중이다. 중국은이를연어양식시설이라고주 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섬을 설치해 남중국해 실효 지배력을 강화한 중국 의수법과유사한점에서‘서해내해(內 海)화’작업이진행되는것아니냐는우 려가많다. 실제최근이구조물에서고 속정과 잠수복 같은 장비가 식별됐고, 잠수부의활동도이뤄지고있는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외교부는 이날“중국 측 구조물 설치가한중어업협정위반인지등에대 해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해양법상 우리 권리에 대한 침해 소지 가있다는점에서문 제 제기를 해왔다” 며“앞으로도 우리 국익이 영향받아서 는안된다는단호한 입장하에 지속적으 로문제제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지난달중국베 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도조현장관은왕이 외교부장에게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전 달한바있다. 정부는 이번 회담 에서 중국의 한화오 션 제재문제에 대한 언급도 고려하고 있 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중국 내 조직·개인이 한화 필리조선소와 한화 쉬핑 등 5개 업체와 거래·협력등활동을금지하겠다고발 표했다. 한화오션은 한미 조선 협력 프 로젝트인마스가(MASGA)프로젝트의 핵심기업이다. 소식통은“기업 이름 등을 직접 언급 하기보다 미중 간 경쟁이 한중관계 발 전에영향을끼쳐선안된다는식의원 론적의견개진이이뤄질것”이라고전 했다. 이밖에한반도평화구축을위한협력 과한중고위급교류강화, 양국간우호 정서 증진 필요성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전망이다. 조영빈기자☞9면에계속 2025년 10월 24일(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고속정·잠수부등군사적활용의혹 정부관계자“국민우려中에전달해야 李대통령도이문제중시하고있어” 지난달외교장관회담에서공식제기 정부“한중정상회담서서해구조물문제제기” 이태원참사3년만에,정부“대통령실이전영향”결론 23일서울용산구이태원역1번출구앞‘10·29기억과안전의길(우리에 겐아직기억해야할이름들이있습니다)’작품집전시회개막식에서유가 족과참석자들이작품속아이들처럼부둥켜안고있다.정부는이날윤석열 정부의대통령실이전에따른경비수요증가로이태원일대에참사당일 경비인력이배치되지않았다는‘합동감사태스크포스(TF)’결과를발표 하고공직자62명에대해징계등을요구하기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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