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4일(금) ~ 10월 30일(목) A9 연예 넷플릭스‘다이루어질지니’ 김우빈 과거가영의전생에서인연을맺었던지니는우연히두바 이사막을거닐던가영에의해983년만에다시한번램프 에서풀려나게되고그녀의세가지소원을들어준후타락 시키려마음을먹지만 983년전둘사이에특별한사건이 있었음을깨달아가게된다. 지난 8일넷플릭스투둠톱10 웹사이트에따르면다이루 어질지니는공개3일만에400만시청수(시청시간을작품 의총러닝타임으로나눈값)를기록하며글로벌톱10 시 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고 6~12일 8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글로벌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올라글 로벌흥행저력을발휘했다. <스포츠한국>이지난 13일서울삼청동의한카페에서 다이루어질지니의흥행주역김우빈을만났다. 매인터뷰 에수트차림으로예의를갖춰참석하는모습을보인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남색 재킷 차림에 정성스럽게 매만진 헤 어스타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인터뷰는 드라마‘신사의 품격’(2012년)으로그를발굴하다시피했고‘상속자들’ (2013년)로 그를 톱스타의 자리로 안내했으며 다 이루어 질지니를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메인타이틀롤을맡아그야말로마음껏연기적재능을다 펼치게해준김은숙작가에대한칭찬으로시작됐다. “처음대본을받아읽었을때싫은점이하나도없었어요. 김작가님특유의유머도좋았고인간의본성과욕망에대 해탐구하는메시지도좋았어요. 인간의선함에대해이야 기하려는 주제적 측면도 좋았고요. 지니와 가영의 캐릭터 도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 제안 주셨을 때 큰 틀에서의 결 말까지다이야기를해주셨고처음에는6부까지대본을받 았던걸로기억이나요.” 김우빈이연기한지니는연기없는불로부터창조된램프 의정령으로, 지니들중가장우두머리이자사탄에해당한 다.천여년가까이램프에갇혀있던지니는두바이사막에 서가영에의해깨어나고신의창조물인인간이얼마나실 패작인지, 인간이어디까지타락할수있는지제대로증명 해보이려한다. 극중이블리스라고불리는지니캐릭터에 대해 일부 무슬림 시청자들로부터 종교에 대한 이해와 존 중이 부족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김우 빈은의견을보탰다. “지니역에대해부담됐던것은아랍어연기였어요. 지문 에‘이부분은꼭아랍어로해달라’고쓰여있어서부담이 됐죠.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대본에 총 52마디의 아랍어 대사가나왔어요. 그52마디는아랍어선생님이녹음해주 신부분을 1000번씩들었죠. 총 5만 2000번듣고대사연 기를한거예요. 캐릭터와관련해해당문화에대한존중의 마음을 가지려고 매순간 노력했어요. 작가님이 대본 작업 을 하실 당시부터 해당 전문가 분들이나 전문기관으로부 터자문을여러차례받으신걸로알고있습니다. 지니는인 간이아닌정령이기에대사도그에맞춰작가님이잘써주 셨어요. 저도인간의역할과다르게표현하려고했어요. 말 의리듬이나행동, 리액션등도새롭게시도해보려고했죠. 한없이하찮고심드렁하다가도갑자기잔인해지고무서워 지는모습도자연스럽게표현하려했어요.” 10년 전 드라마‘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함께 주연을 맡 았던수지와의재회는성공적이었다. 이미한번호흡을이 뤄봤기에서로새롭게알아가야하는시간이필요없었고 1000년의세월을넘나들며서로의생을건사랑을나누는 정령 지니와 사이코패스 여성 가영의 특별한 로맨스를 시 청자들에게제대로전하기위해두사람은첫촬영부터본 격적호흡을맞춰가기시작했다. “수지 씨와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세월이 전혀 안 느 껴졌어요. 이미친하니친해지기위해애쓸필요가없었죠. 바로 작전 회의를 하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제가 MBTI가 ISTP인데 수지 씨 성격도 비슷해요.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서로이야기를안나눠도상대마음을알수있었죠. 가 영 역은 감정이 결여된 인간이기에 연기하기 힘들었을 거 예요. 사실가영이무표정하거나감정이없어보이지만제 가바로앞에서연기할때충분한리액션과미묘한표정변 화들을다봤어요.수지씨가많이애써줬죠.” 실패나내리막길없이승승장구만해온것같은김우빈이 지만 2017년부터 2년간 비인두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며 고통받으며지냈던기억을가지고있다. 한번큰아픔을겪 어봤기에작품한편한편이얼마나소중한것인지, 자신을 향한응원을보내주는팬들이얼마나감사한지더강력하 게느끼고있다. “연기에있어서는늘아쉬움이있어요. 잘만족하지못하 는성격이기도하고요. 늘아쉽고늘더잘하고싶어요. 제 직업이관객, 시청자분들과소통하는것이니정말제일을 잘하고싶습니다. 이번작품에서세상에없던캐릭터를연 기할수있어너무새롭고즐거웠어요. 아픈시기를겪었기 에제자신을사랑하는법에대해서도생각하게되고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돼 요. 전에는팬들께쑥스러워잘표현을못했지만이제많이 표현하고감사하며살려고해요.”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세상에없던캐릭터맡으니 신나고흥미로웠죠” 배우김우빈이넷플릭스13부작드라마‘다이루어질지니’(극본김은숙)를통해추 석연휴국내시청자들을비롯해글로벌시청자까지사로잡으며 화제의중심에올랐다. 지난3일첫공개된넷플릭스드라마다이루어질지니는천여년만에 깨어난경력단절램프의정령지니(김우빈)가감정결여인간가영(수지)을 만나세가지소원을두고벌이는판타지로맨틱코미디다. 넷플릭스‘다이루어질지니’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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