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A5 교육 ■중국·홍콩·한국·일본대학약진 홍콩은교육평판과학생대비교직원 비율개선으로200위내6개대학을진 입시키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 국은연구역량지표4개부문에서모두 크게 상승하며 100위권 대학을 4개로 늘렸다. 도쿄대는역대최고순위인 26 위로뛰어올랐으나일본대학들의전체 적인 상위권 순위는 지난해보다 다소 후퇴했다. 한편, 중국 대학들은 21%가 순위 상 승을 기록했고, 평균 점수도 1점 올랐 다. 중국은 40위권 내 대학 5개(작년 3 개), 500위권내 35개로호주를넘어섰 다. 특히18개대학이사상최고순위를 달성하며국가별최다기록을세웠다. ■칭화대·베이징대 ‘연구력최고’ 칭화대와 베이징대는 연구 수입(기술 및지식이전으로산업계와협력하여실 제로벌어들인수익),연구우수성,특허 부문에서 만점(100점)을 받았으나, 국 제화지표와연구품질에서는미국과영 국 10위권 대학에 뒤처졌다. 두 분야 모두 단기간 내 개선이 어려운 부분으 로평가된다. 국제교육연구전략기업‘라지카반다 리 어드바이저스’의 라지카 반다리 대 표는“아시아 명문 대학들은 정체가 아 니라국가정책환경에의해제한받고있 다”라며“더높은도약을위해서는대학 자율성강화, 기초연구지원확대, 학문 자유보장이필요하다”라고강조했다. ■미국대학,최상위권견고·하위권추락 미국대학들은최상위 10위권에서강 세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순위가 오르 는 반면, 그 아래 대학들의 순위는 계 속하락중이다. 미국은올해도 10위권 내에 7개대학이선정됐고MIT가가장 높은 2위를유지했다. 프린스턴대는교 육및연구품질점수대폭개선에힘입 어 역대 최고 순위인 공동 3위를 기록 하며미국대학중최고의성과를냈다. 미국은 20위권 내 대학 6곳, 100위권 내 35개 대학을 배출했으나 이는 지난 해 38곳에서 감소한 수치다. 500위권 내 대학도 102개로 역대 최저를 기록 했다. 특히시카고대(15위), 컬럼비아대 (20위),듀크대(28위)등25개대학은역 대최저순위로떨어졌다. 이번순위대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등교육 공 격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3학년도 데 이터를기반으로하기때문에고등교육 전문가들은 향후 더 큰 하락세가 예상 된다고우려했다. ■영국도 일부 대학 하락세… ‘옥스포드· 캠브리지’만 ‘선전’ 영국 대학들도 일부 하락세가 나타났 다. 옥스포드대가 1위를 유지하고 캠브 리지대(공동 3위)와 임페리얼칼리지 런 던(8위)이 10위권에 진입했지만, 전체 대학 중 27%는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 발표에서순위가오른영국대학은12% 에 불과했다. 옥스포드 대학은 논문 인 용도, 우수 논문 비율 등으로 구성된‘ 연구질’기준에서네이처, 사이언스등 주요학술지에우수한논문을지속적으 로게재한점을높이평가받았다. 영국대학들의평균점수는거의변화 가없었고, 런던정경대(52위), 워릭대(공 동122위) 등12개대학이역대최저순 위에 머물렀다. 500위권 내 영국 대학 수는처음으로 50개아래인 49개로줄 었다. 옥스포드대 아이린 트레이시 부 총장은“영국 고등교육이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인지하고있다”라며“미래세 대를위한연구, 기회, 경제성장을위해 투자가필요하다”라고강조했다. ■미국대학 ‘입학절벽’ 위기 고등 교육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은‘ 입학 절벽’의 시작점에 있다고 경고하 고있다. 베이커교수는“지금까지미국 고등교육에투입된자금은막대했지만, 인구감소로인해계속유지될지는미지 수”라고지적했다. 이런변화가미국,영국,아시아명문대 외다른국가들에는기회가될수있다. 호주는3년만에최고성과를보이며코 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회복하는 중이 다. 이탈리아는 연구 투자 확대와 생산 성개선으로순위가올랐다. 반면독일,프랑스,네덜란드대학들은 고전 중이다. 터키와 폴란드는 평균 점 수가1점이상올랐고, 인도네시아는연 구품질상승에힘입어평균점수가2.3 점이나올랐다.인도네시아는10년전1 개 대학에서 현재 35개 대학이 순위에 진입하는괄목할만한성과를냈다. ■미국대학인재유출심화 셰필드 할람대의 밍 청 교수는“트럼 프행정부가계속해서대학들을압박하 면 미국 대학에서의 인재 유출이 심화 되고 순위 하락이 불가피하다”라고 경 고했다.이번순위에서프린스턴대의약 진은 하버드대의 후퇴와 맞물려 있다. 하버드는트럼프행정부의연방연구비 삭감과 외국인 유학생 입학 제한 시도 등압박을받으며6년만에최저순위인 공동5위로내려갔다. 옥스포드대의사 이먼마진슨교수는“하버드의연구성 과와연구비가타격을입으면서미국대 학 전반의 순위 하락이 불가피하다”라 고전망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데이비드베이커 교수는“연구 생산성과 질은 젊은 인구 의대학진학증가에힘입어왔다”라며“ 인구감소가현실화되면대학들은이에 대응할전략이필요하다”라고지적했다. 실제로한국에서는인구감소로인해이 미일부대학과학과가통폐합되고있다. 반다리 대표는“청년 인구 감소에 따 른 인재 파이프라인 축소 위험을 극복 하려면 외국인 유학생 모집과 글로벌 협력확대가필수”라고강조했다. 준최객원기자 세계대학순위…옥스포드대10년연속1위 ‘교육·연구 환경 및 연구 질·국제 전망’기준 아시아 상위권 대학 정체 한국 대학 4곳 100위권 미국 하위권대 순위 하락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세계 대학 순위 2026’ 이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아시아주요명 문대학들은 14년 만에처음으로성장세가 멈췄고, 미국 대학들은 트럼프행정부의 고 등교육압박이 본격 반영되기 전임에도이 미하락국면에 접어든 것으로나타났다. 이 번순위에서영국옥스포드대가 10년연속 1 위를차지한가운데, 아시아상위권대학들 은순위정체양상을보였다. 중국칭화대는 3년연속 12위에 머물렀고, 베이징대는 1계 단오른 13위를 유지했다.‘싱가포르국립 대’(NUS) 역시지난해 17위와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200위권내중국대학 수도 3년 연속 13개로 변동이 없었다. 최상위권순위 아래에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대학들 의성장세가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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