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D4 외교안보 미국에서관세협상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핵 심쟁점인 3,500억달러 ( 약 501조 원 ) 규모대미금융패키지에대해“양국이 첨예하게입장차를보이고있다”고말 했다. 현금 투자 규모와 기간, 투자처 선정,이익·손실배분등여러세부쟁점 을두고협상이진통을겪고있어29일 로 확정된한미정상회담전타결전망 은여전히불투명하다. 김장관은이날 국회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산업부 종합감 사에서“어느정도 ( 투자가 ) 적절한 수 준인가를 두고 우리는 규모가 작아야 한다,미국은어느정도보다많아야한 다는식으로첨예하게입장 차를 보이 고 있다”며 “마지막까지우리입장이 관철될수있도록최선을다하는과정 으로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김 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함께귀국 한직후국정감사에출석했다. 미국은현재3,500억달러를현금으로 선투자하라는식의주장은하지않고있 다.김장관은“과연①양국이익에부합 하는가②이프로젝트가상업적합리성 이있는가③우리금융·외환시장에영향 을최소화해야한다등세가지원칙하에 협상하고있다”며“특히외환시장과관 련해서는지속적협상결과미국이우리 측입장을상당 부분이해해선투자는 ( 미국이 ) 상당부분접었다”고설명했다. 핵심쟁점은얼마를, 몇년간나눠투 자할 것이냐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한국은작게여러번,길게낸다 는입장이고미국은짧고굵게몇번내 라는것아니냐”고묻자김장관은“쉽 게말하면맞다”고 답했다. 김장관은 구체적인규모와기간언급을피한 채 “국민경제나시장에미치는영향을고 려했을 때미국 측입장을 받아들이기 는쉽지않다”고만했다. 투자패키지의다른주요쟁점도매듭 짓지못했다.‘투자처결정권한,이익배 분구조,손실부담책임과관련한논의 는어떻게되고있느냐’는박형수국민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공개된 외신 인터뷰에서한미관세후속 협상과 관 련해“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과의 회담에서타협점을 찾고자 하지만 인 위적인목표 시한을 두고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간이견 이완전히좁혀지지않은 가운데협상 타결 시점을 인위적으로 한미정상회 담 시점에맞추지않겠다고거듭 밝힌 것이다. 이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매체스트레이츠타임스서면인터뷰에 서“상호간의이익을극대화할 방법 을 모 색 하고있다”며이 같 이밝혔다.이어 이대통령은“한국금융시장에미 칠잠 재적인영향 력 을신중하게 검토 하고있 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미 정상은 경주아시아 태평 양경제협 력 체 ( APEC ) 정상회의를 계 기로 29일정상 회담을 갖 는다. 양국은 관세협상에서 3,500억달러 ( 약 501조원 ) 대미금융패키지의구체 적인투자 방 식등 세부쟁점에서이견 을 조 율 하고있다. 양국 간 이견이완 전히좁혀지지않은 가운데정부는 한 미정상회담 시점에 맞추기위해 협상 을 성급히진 행 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왔 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국 CNN 과의인터뷰에서도 “ ( 한미간입 장을 ) 조정, 교 정하는 데상당히많은 시간과 노력 이 필 요한것 같 다”고언급 한 바 있다. 미국 워 싱 턴 에서관세후속 협상을 마치고 24일 새벽 귀국한 김용범대통 령실 정책실장도 취 재진의협상 전망 질문 에“ APEC 은 코앞 이고날은 저물 고있어서 APEC 계 기타결을 기대한 다면 갈 길이 멀 다”고답했다. 3,500억 달러중 현금 투자 비 중과 분할 투자 기간등이 남 은쟁점이다. 다만김정책 실장은 “협상이라는것이막 판 에급진 전되기도하기때 문 에 끝 까지 노력 하겠 다”고 덧붙였 다. 이성택기자 김정은 북 한국 무 위원장이러시아 파 병 전사자들의 희생 을 기리는 추모관 착 공식에 참 석해“ 평 양은언제나 모스 크바 와함께”라며‘ 혈맹 ’을과시했다.이 는다 음 주경주에서 열 리는아시아 태평 양경제협 력 체 ( APEC ) 계 기 방 한이예정 된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을견제 하기위한 행 보라는해석이나 온 다. 북 한 조선중 앙 통신은 24일“자 랑 스 러운 참 전영 웅 들의영 생 을 기원하는 전투위 훈 기 념 관이수도 평 양에 건립 되 게된다”며전날김위원장이 참 석한가 운데 착 공식이 열렸 다고 보도했다. 북 한에서해외 파병군 인의 희생 을기리는 기 념 관이 건립 되는것은이번이처 음 으 로,지 난 5 월 2 8 일 열린노동 당중 앙군 사위원회확대회의에서 건립 이결정 됐 다.통신은추모관이 평 양내 뉴 타운 격 인 ‘화성지구’에자리했으며 참 전 군 묘 지인‘ 열 사 릉 ’과기 념 관,기 념비 로구성 된다고도전했다. 김위원장은 착 공식연설에서“나날 이공고화되는조로 ( 북 러 ) 관 계 의위대 한 상 징 ”이라며“ 평 양은 언제나 모스 크바 와 함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 러 혈맹 관 계 를한 층강 조한것이다. 그는 “ 바 로 오늘 로부터 1년 전 우리 원정부대전투원들의마지막 대 오 가 러시아로 떠 나 갔 다”며 “성스러운 그 걸음 에서부터조로두나라관 계 가한 전호에서피를주고받는가장 높 은신 뢰 관 계 로, 생 사운명을 같 이하는 제일 로진실하고공고한불패의관 계 로 승 화했다”고도 언급했다. 통신에 따 르 면연설을마 친 김위원장은간부들과 함께 착 공을 기 념 하는 의미로직접 첫 삽 을 떴 다. 전 문 가들은이날 보도된김위원장 의 착 공식연설은 방 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견제의도도담 겼 다고 봤 다.임 을출 경 남 대극 동문 제연구소 교 수는 “향후대내외 변 수에도 북 러 동맹 을 깨 지않겠다는 ‘전 략 적확약’”이라며“’패 권세 력 의야망은 기 필코 좌 절된다’고 강 조한점은미국이주도하는제재· 압 박 전선에정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봤 다. 통일부는 “전체적으로 볼 때 참 전 군 인에대한영 웅 화와이에상 응 하는 보 훈 을 통해서 체제 안 정도모와 북 러 동맹 을 과시하 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설명했다. 김형준기자 김정관 “美와 현금투자 첨예한대립”$ APEC 前 관세타결불투명 李“관세협상,인위적시한두지않아” “평양은언제나모스크바와함께”러와 혈맹강조 김정은, APEC 방한앞둔 트럼프견제 정동영“北^美정상, 하늘이준기회놓치지말아야” 대미협상귀국직후국정감사출석 “선투자여부보다기간·규모이견” 손실부담등다른쟁점도“논의중” 野“진전없는것아니냐”비판도 싱가포르매체와서면인터뷰 한미정상회담맞춤타협선그어 김용범도“APEC코앞,갈길멀다” 러파병전사자추모관착공식참석 전문가“북러동맹에전략적확약”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이23일평양에서열린 러시아파병북한군전사자추모관 ‘해외군사작 전전투위훈기념관’ 착공식에서참전병사의얼 굴을만지고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의힘 의원 질 의에김장관은“다양한 방 식으로논의가진 행 중에있다”고 반복 해답했다.그러자야당의원들을중심 으로“진전이 너무없 는것아니냐”는 비 판 도나 왔 다. 29일정상회담에맞 춰 관세협상을타 결해합의 발 표 및 서명이이 뤄 지기는쉽 지않아보인다.김장관은경주아시아 태평 양경제협 력 체 ( APEC ) 정상회의기 간내타결가 능 성에대해“예 단 이쉽지 않다”고조심스러 워 했다. 오지혜기자 김정관(오른쪽) 산업통상부장관이24일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회의실에서열린산업부국정감사에서한미관세후속협상관련의원 질의에답변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정 동 영 ( 사진 ) 통일부장관은 24일도 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과김정은 북 한국 무 위원장이경주아시아 태평 양경 제협 력 체 ( APEC ) 정상회의를 계 기로 만나야한다며두정상에게‘결 단 ’을 촉 구했다. 판문 점 북 측지 역 에선 북 한이 1년 만에미화 작업을 시작했다며 ‘대 화준 비 ’에 돌 입한것아니냐는추측도 내 놨 다. 정장관은이날정부서 울청 사에서기 자들과 만나 “1 % 의 ( 북 미회담 성사 ) 가 능 성도 놓 치고 싶 지않다는심정”이 라며“ 북 미양 정상이이기회 ( APEC ) 를 놓 치면 안 된다.결 단 을 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정장관은 “다른 시간에 북 미정 상회담을 추진하려 면 실 무 적으로 많은 준 비 와 논의를 거 쳐 야 하 므 로이번보 다 훨씬 더어려 울 것”이라며이번이트 럼프대통령과김위원장에게도 “하 늘 이준기회”라고 덧붙였 다. 정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 임이 후 꾸 준히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 다 는 의사를 밝혀 온 것과 김 위원장이 지 난 달 최고인민회의에서 ‘ 비 핵화에 대한 집착 을 떨쳐버린 다면’ 만날 의 사가 있 음 을 밝혔다며 “ ( 두 정상이 ) 회 동 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 미양측에서회 동 가 능 성 에대 비 하는 ‘ 징 후’가이어지고있다고 주장했다. 유엔군 사령부가 판문 점특 별 견 학 을중지시키고, 북 측은최 근판 문 점 북 측 시설을 1년 만에미화 작업 하는 동 향이관 찰됐 다는것이다.정장 관은“ 판문 점에서 북 한이 판문각 등 북 측시설의 청 소, 풀 뽑 기, 화 단 정리, 가 지치기, 사진 촬 영을하는모 습 들이포 착됐 다”고말했다.이는최 근 1년사이 없 었 던동 향이며, 올 해들어처 음 관 찰 됐 다는게정장관설명이다. 그는이어 북 한이지 난 달최고인민회 의이후 김위원장이 메 시지관리를 하 고있다면서“미국에대한신경을 쓰 고 있으며, 여러가지그 런징 후와 단 서들 을종합해보면만날가 능 성이상당하 다”고밝혔다. 김형준기자 APEC계기회담‘결단’촉구 “北, 1년만에판문점미화작업” 유엔사이어북미대화준비주장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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