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D8 글로벌이슈 ☞ 1면‘다카이치첫국회연설’에서계속 주목할 대목은일본의방위력강화 발언이었다. 그는이날 방위력목표와 실현방안을 담은 3대안보 문서개정 을 거론하며“국가안전보장전략에명 시된 방위비의 ‘국내총생산 ( GDP ) 대 비 2%수준’ 목표를 올해안에보정예 산과함께조치하겠다”며당초목표를 2년앞당겨시행하겠다는 입장을 확 인했다. 일본정부는또국내외정보수집·분 석활동을지휘하는 ‘국가정보국’ 창설 을위한준비작업에들어갔다.미국중 앙정보국 ( CIA ) 처럼정부부처별로흩 어진정보를 모아서분석하고 처리하 는기관을만들어정보기능을강화하 겠다는것이다. 요리우리신문은이날다카이치총리 가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에게국가 정보국 신설 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 다.관계각료로구성된‘국가정보회의’ 를 설치, 그 사무국 역할을 국가정보 국에맡긴다는것이다.일본의정보활 동 기능은 현재내각관방의내각정보 조사실,경찰공안부문,외무성국제정 보통괄조직, 방위성정보본부 등으로 분산돼있다.이들은필요에따라 2014 년창설된일본외교·안보정책사령탑 인 ‘국가안전보장국’에정보를제공하 고있으나,일원적으로지휘·통합하는 기능이충분하지않다는지적이제기돼 왔다. 다카이치정부는 경찰청, 외무성, 방 위성등으로부터인원을 파견받아 국 가정보국을운영,각부처정보를집약 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정보국을 총 리와 관방장관직할 조직으로 만들어 총리관저주도로정보 활동을강화하 겠다는의도로풀이된다. 중남미좌파 대부 루이스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79· 사진 ) 브라질 대통 령이 4선 도전을 선언했다. 남미의좌 파정권들이힘을잃어가는가운데, 대 부격인룰라대통령이4선에성공할지 관심이주목된다. 룰라대통령은 23일 ( 현지시간 ) 인도네시아를방문해자카 르타에서프라보워수비안토대통령과 정상회담을한뒤가진공동기자회견에 서“인도네시아대통령과저는앞으로 도자주만날것”이라며“저는브라질에 서4번째임기를위해대통령선거에출 마할계획”이라고말했다.그는이어“제 이번임기는 내년말에끝나지만, 저는 다음선거에나설준비가돼있다”면서 “저는 80세가 되지만, 30대때와 같은 에너지를가지고있다”고덧붙였다. 앞서룰라 대통령은 2003년대통령 에 당선된이후 연임 에성공해 2010년까 지 브라질을 이끌었 다.이후 2023년재집 권해 세번째임기를 수행하고있다. 브라 질은대통령중임제를채택하고있다.3 연임은불가능하지만, 2번연속재임한 대통령이한 번임기를쉬고나면재출 마가가능하다. 하지만일각에선룰라대통령이나이 와건강을 고려해불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많다.룰라대통령은곧 80세생 일을앞둔고령이다. 2023년취임직후 에는건강상태를고려해4선에도전하 지않겠다고밝히기도했다. 그는지난 해말에는욕실에서넘어지면서뇌출 혈 이발생해 응급 수 술 도받 았 다.룰라대 통령은 최근 건강에대한 우려를 의 식 한 듯 자신의사회관계 망 서비스 ( SNS ) 에“활력이넘 친 다”며운동하는사진과 영상을 게시하고있다. 남미에서는현 재우파가약진하고있다. 볼 리비아에선 20년간이어진사회주의정권이이 달막 을 내 렸 다. 아르 헨티 나에서도 2023년 11 월 인 플레 이 션 에대한시 민반 발로인 해우파 성 향 의하비에르 밀레 이대통 령이당선 됐 다. 박지영기자 시진핑 4연임포석뒀지만$ 뒤숭숭한 군부 중국공산당 제20기중앙위원회제 4 차 전 체 회의 ( 4중전회 ) 가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의건재한권력을재확인하는 자리로 23일마무리 됐 다. 하지만내부 적으로는 여 전히뒤 숭숭 한 신 호 가 감 지된다. 군 부내인사개 편 은마무리되 지 못 했고, 문화대 혁 명이후역대 급 으 로저조한 출석 률 을기 록 했다.‘ 반 ( 反 ) 부 패 ’를명분으로한 숙 청작업과내부 권력 투쟁 이 막 후에서치 열 하게 벌 어지 고있다는해석이나 온 다. 23일중국 관영신화통신이발표한 4중전회공보에따르면, 장성 민 상장 의중앙 군 사위부주석 승 진외 군최 고 위 급 인사는 없 었다. 20기중앙 군 사위 는 시주석을 비 롯 해 7명위원으로 구 성돼있는데, 리상 푸 · 먀오 화· 허웨 이 둥 의 잇 따 른낙 마사태로 3석이비워 져 있 는상 황 이다. 중국 군최 고위인사 절반 을 공석으로 둔 불안한 상태로 ‘4연임 행보’를본격화하게 됐 다. 군 부주요보직공석사태는 더욱 심 각하다. 17일 군 장성에 대한 무 더 기 당· 군 적제명등 군 부내 반 부 패여 파로 중앙 군 사위정치공작부 주임, 동부전 구 사령관, 로 켓군 사령관, 육 ·해 군 정 치위원, 무장경찰 사령관, 중앙 군 사위 연합작전지휘 센 터부주임등주요직책 이모 두 비어있다. 장성 민 부주석이맡 고 있 던 중앙 군 사위기 율 검사위원회 서기직도보 궐 이필요하다. 공산당 권력 체 계내에서지도자 급 인사들은 ‘후보위원 → 중앙위원 → 정치 국원’ 순 으로 분 류 되는데, 이번 4중전 회에서 군 장성은 승 진에서 누락됐 다. 2022년 1중전회에서 허웨 이 둥 은 부주 석자리에 오 르면서동시에중앙정치국 원으로 승 진했는데, 장성 민 부주석의 승 진발표는 없 었다.4중전회는11명의 후보위원을중앙위원으로 승 격하면서 도, 자격을 갖춘 군 인사는 별다 른 설 명 없 이제외했다.이를 두 고연합조보 는“공산당지도부가 군 내후보위원의 중앙위원 승 진을 일시적으로 동 결 한 것”이라며“ 군 부내 반 부 패 노력이아직 끝나지않 았 으며고위장성들이연루 될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 음을시사하 는것”이라분석했다. 광범 위한 반 부 패숙 청바 람 속,이번 4중전회는 1970년대문화대 혁 명이후 가장 낮 은 참여율 을기 록 했다.이번회 의에는 중앙위원 1 6 8명 ( 20 5 명정원 ) , 후보위원 147명 ( 171명정원 ) 이 참 석해 84%의 참 석 률 을 보였다. 베 이 징소식 통에 따르면, 특 히 군 부 소 속 중앙위 원은전 체 42명중 27명이불 참 해3 6 % 만이출석한 것으로 알 려진다. 중앙위 원이 전 체 회의에 불 참 하는 대표적인 사 유 는 사 망 이나질 병 , 그리고실각으 로요약된다. 홍콩매체 명보에따르면 이전의전 체 회의출석 률 은 9 5 %이상 이었다. 한 편 중국은 4중전회에서심의후통 과시 킨 ‘제1 5차 5 개년계획 ( 202 6~ 2030 년 ) ’을 통해 첨단 기 술 굴 기를 이어나 가고 내수 시장을재건할 의지를 내비 쳤 다. 24일‘4중전회’ 관 련 기자회견에서정 산제중국국가발전개 혁 위원회주임은 “ 양 자기 술 , 바이 오 제조, 수 소 에너지, 핵융 합에너지, 뇌 - 컴퓨 터인터 페 이스, 휴머 노이 드 , 6 G등을 새 로운경제성장 포 인 트 로만들고 향 후 10년동안중국 첨단 기 술 산업을재건할것”이라고밝 혔 다. ‘내권 식 ( 제 살 깎 아 먹 기 식 ) 경 쟁 ’ 조치등내수침 체 해 소 에도재 차 방 점 을 찍 으면서, 시주석이제시한 ‘공동부 유 ’도강조 됐 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다카이치‘국가정보국신설검토’지시 베네수엘라인근선박격침이어폭격기 트럼프“마약운송로”지상공격시사도 ‘좌파대부’룰라브라질대통령4선도전선언 4중전회서군장성은승진누락 중국군최고위인사절반이공석 1970년대문혁이후참여율최저 “반부패명목숙청작업치열”해석 “양자기술등첨단기술산업재건” 도 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 네 수 엘 라를 향 한 군 사적 압박 을강화하 고있다.마약 소탕 을명분으로 베 네수 엘 라 인 근 에서선 박 을 격침해 온 트 럼 프 행정부가이번 엔 폭 격기를 보 낸 데 이어, 해상 유 통이 막힌 마약 밀매단 들 이 육 로를이 용 할 수도있다며 베 네수 엘 라를 향 한지상 공격가능성까지시 사한것이다.이에대해 니콜 라스마 두 로 베 네수 엘 라대통령은“마약 단 속은 명분에불과하다”며“ 트 럼프대통령은 베 네수 엘 라 정권 교 체 를 시도하고있 다”고비난했다. 미국 월 스 트 리 트 저 널 ( WSJ ) 은 23일 ( 현지시간 ) “ 텍 사스다이스공 군 기지에 서이 륙 한미 군 B - 1 폭 격기2대가 베 네 수 엘 라 근 처를비행했다”고전했다.다 만 베 네수 엘 라영공을침 범 하진않고, 국제공역에 머 무 른 것으로전해 졌 다. B - 1은초음속비행이가능한데다, 최 대 약 34 톤 의 폭탄 을탑재하는게가능해 미국공 군 전력의 핵 심 축 으로 꼽힌 다. 미국은 지난 달 부터마약 단 속을 명 분으로 중남미국가 선 박 을격침하고 있다. 마약 운 반 선을공격해미국으로 들어 오 는 마약을 막 겠다는것이다. 처 음에는카리브해를 오 가는선 박 이공격 대상이었지만, 최근엔 동태 평양 으로까 지작전지역을 넓혔 다.이같은미국의해 상공격으로지 금 까지선 박 9 척 이파 괴 됐 고37명이사 망 한것으로집계 됐 다. 트 럼프대통령은 23일 베 네수 엘 라를 향 한지상공격가능성도시사했다. 트 럼프대통령은이날 백악 관에서“ ( 선 박 격침으로인해마약의 ) 해상운 반 이 줄 어들었고,이제 육 로로 들어올것으로 예상된다”며“그 렇 다면지상에서도공 격을받게 될 것”이라고언 급 했다. 트 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 돈 로 독트린 ’이라는 신조어까지나 온 다. 이 는 먼 로 독트린 과 트 럼프 대통령의이 름 을합 친 것이다.아 메 리카대 륙 내미 국의영 향 력은 강화하되그 외지역에 선개입을 자제하는 트 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기조가 제임스 먼 로 전미국 대통령이 천 명했 던 먼 로 독트린 과 유 사해비 롯됐 다. 베 네수 엘 라는 트 럼프대통령이정권 교 체 를 노리고 공격하고있다고 반 발 했다.마 두 로대통령은이날수도카라 카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 석해“미 친 전 쟁 은제발그만”이라며“ 평 화, 평 화,영 원한 평 화”라고 호소 했다. 박지영기자 마두로“정권교체노린공격중단” 미국워싱턴에위치한백악관의동쪽별 관건물인이스트윙이23일철거되고있 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은지난 7월백악관에9만 ट 규모에달하는새연회장을짓겠다고선 언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새연회장지으려…백악관이스트윙철거 “80세되지만 30대같은에너지” 남미좌파퇴조$성공여부관심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