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C6 스포츠 ‘아시아야구’존중했던다저스, WS 2연패로결실보나 “우리는그가필요없다!(We don ’t needhim)”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WS·7전 4승제) 1차전이펼쳐진 24 일캐나다온타리오주토론토로저스 센터에서다저스간판스타오타니쇼 헤이가타석에들어서자토론토홈팬 들은일제히이렇게외쳤다. 토론토는 2023년 12월 당시 자 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 니를영입하기위해큰공을들였다. 애완견옷등수많은선물을안기며 구애했다.그러나오타니는다저스를 택했고, 이는토론토구성원들뿐만 아니라팬들에게도큰상처로남았 다. 반면다저스는오타니영입에성 공한 뒤 일본 출신 에이스 야마모 토 요시노부, 마무리 투수 사사키 로키 등 다른 일본 출신 선수들과 한국 출신 김혜성 등 주요 아시아 선수들을끌어모았다. 그리고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은 2년연속 WS 진출의밑바탕이됐 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자로 타율 282, 56홈런, 102타점을 수확하고 투 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기록했다. 야마모토는 WS 2차전에서 완투 승을 거두는 등 빼어난 피칭을 이 어갔다. 사사키도 포스트시즌 마 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뒤 뒷문을 확실하게책임지고있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 거의 못 나섰지만,정규시즌부터전천후백 업야수로힘을보태고있다. MLB닷컴은‘아시아 파워’의 시 발점인오타니가다저스를선택한배 경엔특별한이유가있다고본다.아시 아시장을개척했던다저스의철학이 결정적인역할을했다고분석한다. MLB닷컴은 27일 관련 기사를 통해“다저스가강팀의지위를오 랫동안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엔 오랜 세월 아시아 시장을 개척한 노력이숨어있다”며“인종, 국가의 장벽을허문다저스는올해에도아 시아 선수들을 앞세워 WS 2연패 에도전하고있다”고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누구도 아시아 야구에 관심을 두지 않던 1960년대에 일본 출신 이쿠하라 아키히로보좌역을고용해미국과 일본 야구 사이에 고리를 만들었 다. 1990년대엔일본의노모히데오, 한국의 박찬호를 영입했고, 2000 년대엔가장먼저‘아시아스카우 트팀’을조직해선수영입에나섰 다. 일본 담당 스콧 아카사키, 한국 담당커티스정, 대만담당빈센트 라우 등 국가별 스카우트를 채용 해 아시아 스카우트 팀을 운용했 다. 당시다저스를이끌었던댄에번스 전단장은“당시경영진에자유계약 선수(FA) 시장과드래프트에만의존 해서는안된다고설득했다”며“매일 출근하면전날일본에서열린모든 경기분석자료를받았다”고말했다. MLB닷컴은“다저스는 당시 아 시아를 담당하는 정규직 스카우 트를 4명이나 뒀다”며“시애틀 매 리너스, 보스턴레드삭스, 뉴욕양 키스를 제외하면 아시아 야구에 스카우트를 꾸준히 파견하는 팀 이없던시절”이라고전했다. 다저 스는아시아야구를진심으로대했 다. MLB닷컴은“에번스 전 단장은 별세한 이쿠하라 보좌역이 일본 명예의전당에헌액되자행사에직 접 참석했고, 한국이나 일본 스카 우트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면 MLB타구단관계자를대하듯정 성껏대접했다”고설명했다. 에번스 전 단장은“우리는 MLB 가 30개가아닌 50개팀이라고생 각했다”며“한국, 일본어로 된 문 서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우수한선수들은다저스 에몰리기시작했다. MLB닷컴은“좋은 아시아 선수 들이 다저스를 찾는 이유가 있다 ”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아시아계 유망주들에게도 많은 희망을 준 다. 다저스 아시아 스카우트 출신인 아카사키는“과거 MLB에서 아시 아계롤모델은흔치않았다”며“박 찬호와 노모 히데오는 타이거 우 즈(골프), 마이클 창(테니스), 야오 밍(농구) 같은진정한개척자”라고 높게평가했다. MLB닷컴“다저스, 1960년대부터 아시아 야구와 교류” 오타니·야마모토·김혜성 등“좋은 선수 몰리는 이유 있어” ‘신인류’빅토르 웸반야마가 31 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난 미국프 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가개막3연승을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26일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 에서열린 2025-2026 NBA정규 리그홈경기에서브루클린네츠를 118-107로물리쳤다.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웸반야마 를앞세워개막3연승을내달렸다. 웸반야마는 약 36분을 뛰면서 31 점14리바운드4어시스트3스틸6 블록으로전방위적인활약을펼쳤 다. 특히 2쿼터엔 3점포 2방을 포함 해 홀로 15점을 몰아쳐 샌안토니 오가 전반을 21점 차로 앞서는 데 큰역할을했다. 샌안토니오는3쿼 터에서 브루클린의 추격을 허용, 88-81로 격차가 줄어든 채 마지 막쿼터에들어섰다. 쿼터중반 92-97로역전당한샌 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3점포를 포함해 내리 11점을 따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웸반야마 는노아클로니의 3점포를블록해 수비에서도빛을발했다. 골밑득점을가동하며브루클린 과격차를벌리던샌안토니오는경 기종료35.6초전10점차를만드 는 웸반야마의 앨리웁 덩크로 승 리에쐐기를박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 순위로샌안토니오유니폼을입은 딜런하퍼는20점8어시스트로웸 반야마에이어팀내두번째로많 은득점을책임졌다. 브루클린의캠토머스는 3점포 5 개를 포함해 40점을 폭발했으나 팀패배로빛이바랬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토론토 랩터 스를 139-129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전체 1순위 신인 쿠퍼 플래그가 22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3쿼터 종료3분11초를남기고림을부술 듯한원핸드덩크를꽂아넣어댈 러스에9점차리드를안겼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5점 10리바 운드, 디안젤로 러셀은 24점 5리 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 에 힘을 보탰다. 토론토에서는 스 코티반스가33점11리바운드6어 시스트로분전했다. LA 레이커스는 개인 최다인 51 점을 기록한 오스틴 리브스의 활 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를 127-120으로꺾었다. ‘킹’르브론제임스가시즌초반 좌골신경통으로결장하고있고이 날경기를앞두고루카돈치치마저 왼쪽 손가락과 왼쪽 다리 부상 소 식이 전해지면서 레이커스는 힘든 경기를펼칠것으로예상됐다. 웸반야마 31점 14리바운드… 샌안토니오, 개막 3연승 신인 1순위 플래그, 22점 활약 레이커스 리브스 51점 대폭발 아시아야구를존중하는다저스에는오타니(왼쪽부터), 김혜성, 야마모토, 사사키등이활약하고있다. <연합 ㆍ 로이터> 레이커스오스틴리브스가킹스와의경기에서개인최다득점을올리며맹활약했다. <로이터>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새크라멘 토와 접전을 이어갔는데, 리브스 가경기종료 30여초전부터자유 투 4개를연달아성공해새크라멘 토와 격차를 7점 차로 벌린 데 이 어종료 6.0초전디안드레에이턴 이 자유투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 었다. 리브스는3점포6개를포함한51 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 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에이턴 은 22점 1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 다. 새크라멘토의잭러빈은 32점, 데니스 슈뢰더는 18점 12어시스 트로분투했다. 한편회복에힘쓰고있는제임스 는다음달중순은돼야코트에복 귀할수있을걸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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