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October 29, 2025 B3 라면·김‘효자’…K-푸드수출‘역대최대’ 모기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 세를유지하고있다. 27일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지난주 30년고정모기지전 국 평균 금리는 6.19%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7%를 넘었던 금리가 1%p 가까이 내려가 면서재융자수요도크게늘었다. 프 레디맥은“금리하락으로재융자비 중이전체모기지거래의절반이상 을차지했다”고설명했다. 모기지금리하락은월모기지상 환부담을줄여구매자들이더많은 예산으로주택을선택할수있게만 들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까지 미국 내 평균월상환액은 2,556달러로나타 났다. 전문가들은모기지금리가 6%이 하로 떨어질 경우 주택시장 회복의 전환점이될것으로보고있다. 모기 지은행협회(MBA)는 올해 말 30년 고정금리가더떨어지고 5%대에진 입하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 다. 6%대이자는많은바이어들에게 여전히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모기지금리하락세 30년고정 6.19%로 올해 9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역 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라면과 김이 인기 상품으로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28일한국관세청에따르면, 올해 1∼9월 한국 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4억8,000 만달러로집계됐다. K-푸드수출은 2016년(60억6,000 만달러)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61.3% 를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52억달러 로 6.7%늘었다. 수산물은 23억3,000만달러로 11.2% 증가했고 축산물(2억8,000 만달러·50.3%), 농산물(6억6,000 만달러·5.6%), 임산물(2,000만달 러·24.6%) 등도모두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11억3,000 만달러·24.5%)과 김(8억8,000만달 러·14.0%)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라 면·김 수출액은 약 20억달러로 전 체의4분의 1에달했다. 라면최대업체인농심은미국현 지 공장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 급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케이팝 데몬헌터스’ 라면제품도히트를치 고있다. 과자류(5억7,000만달러·2.0%), 커 피조제품(2억8,000만달러·15.8%), 소스류(3억1,000만달러·7.2%), 각종 음료(5억2,000만달러·2.6%) 등도증 가세를보였다. 예전에는 라면과 김치, 김이 주력 식품이었다면 지금은 수출 식품의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다. 아이스크 림부터 쌀 가공식품과 과자, 여기에 냉동식품으로 펀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만두, 김밥, 떡볶이, 삼계탕, 떡, 전등도인기를끌고있다. 랄프스와 코스코, 트레이더 조스 등미국마켓에서이제는고추장과쌈 장, 된장, 조리용소스등다양한소스 류를 구입할 수 있다. 스팸의 본사인 호멜푸드는지난해‘고추장맛스팸’을 선보여화제를모았으며코스코등에 서인기리에판매되고있다. 국 가 별 로 는 미 국(16억 달 러·18.9%), 중국(15억달러·17.7%), 일 본(11억6,000만달러·13.7%)이 전 체 수출의 50.2%를 차지했다. 각국 의수출증가율은미국 13.1%, 중국 12.5%, 일본 6.7%였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해외 최대 수출시장으로부상한것이주 목된다. 실제최근남가주한인마켓 을가면한인고객뿐아니라백인,히 스패닉과다양한아시안출신고객들 이부쩍증가한것을확인할수있다. 이제한국식품은주류사회도즐겨 찾는음식으로활짝피었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아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 국이었다. APEC 20개 회원국(한국 제외)으로 수출이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관세청은“케이팝데몬헌터스흥 행과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 로 K-푸드에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 에도긍정적인영향이있을것”이라 며“K-푸드 수출 기업을 위한 지원 을강화하겠다”고밝혔다. <조환동기자> 올해 9월까지 84억달러 한류 열풍에‘날개’달아 미국이최대시장 부상 과자·음료·주류 등 인기 올해도 라면 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 수출이 활기 를 띄고 있 다. <연합> 지난 19일 막을 내린‘제52회 LA 한인축제’가 한국 지자체들 의많은참여를이끌어내며성황 리에끝났다.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항에 서 지난 16일부터 19일가지 나 흘 간 열렸던 LA 한인축제는 한 국의많은지자체들이다양한농 식품을선보이면서미국시장진 출을위한중요한홍보의장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한인축제 장터 에서 가장 많이 부스를 운영하 는곳도한국의지자체들이다. 경남 의령군은 28일 군의 특 산품이 올해 LA 한인축제에서 큰호응을얻었다고밝혔다. 의령 군에따르면의령군 6개식품업 체는 망개떡과 구아바, 토종 콩 된장, 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품 을선보였다. 군은이기간에 1억 원의매출을기록하면서지역특 산품의 미주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설명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해외 첫 지역 특산품 상설판매장인‘LA 안테나샵’ 개장 6개월만에약 4 만달러매출을올렸다. 군은지난해오태완군수가미 국을 직접 방문해 현지 마트 업 체‘바다 글로벌’과 15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체결해 이 상 설판매장을설치하기로했다. 오 군수는“지역 수출 성과가 나타나고있다”며“미서부를시작 으로동부지역과중국등에도상 설판매장을설치하는등해외판 로를개척해가겠다”고밝혔다. 특히 장터의 백미인‘농수산 엑스포’에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 청북도, 충청남도, 제주도, 경기 도 등 한국 8개 광역 지자체에 서 총 18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각 지역의 대표 농수산물, 건강 식품, 전통 간식류, 발효식품 등 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일부 인기 품목은 초반부터‘완 판’되는진풍경을낳았다. 의령군 외에도충남금삼군은박범인군 수가, 강원도인제군은이춘만의 회 의장을 중심으로 대표단까지 파견했다. LA 한인축제를 주관하는 LA 한인축제재단(회장 알렉스 차)은 ”한인축제는 다양한 인종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지자체들에게 는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가 장좋은기회”라며“내년에는더 많은한국지차체유치에나서겠 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한국지자체들,한인축제성과에‘고무’ 미시장진출홍보의장 경남의령군 1억원매출 소비자들의경제심리가3개월연속악화한것으로나 타났다. 28일미시건대는경기에대한소비자들의자신 감을반영하는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10월53.6으로전월대비1.5포인트하락했다고밝혔다. 앞서발표된잠정치(55.0)와 비교해서도1포인트넘게하향조정됐다. 소비자들의향후1년기대인플레이션은4.6%로높게집계됐다. <로이터> 10월소비자심리지수 3개월연속악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 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28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하 며모두사상최고치를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 는 전장보다 161.78포인트(0.34%) 오른 47,706.3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 인트(0.23%) 오른 6,890.89에, 기술 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0.04포인트(0.80%) 오른 23,827.49 에각각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 신행진을지속했다. 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 (M7) 기업중5개사 가29일부터실적발표에돌입한다. 뉴욕증시, 또최고경신 다우등 3대지수상승 인공지능(AI)기술생태계의중심 에있는시가총액1위기업엔비디 아의주가가28일5%가까이급등 하며사상최고가를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4.98%오른201.03달러 에마감했다. 장중한때 203.15달 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상장 이래최고가기록을썼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 8,850억달러를 기록해 머지않아 5조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 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 자 (CEO)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개 발자행사(GTC)를 열고 엔비디아 의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 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없는매출성장세를이끌것이 라고강조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 는 이날챗GPT개발사오픈AI의지 배구조전환협약에합의하고오픈 AI의영리부문지분을27%보유하 게된다는소식에주가가1.98%상승 마감했다.이날종가기준시총은4조 292억달러를기록했다. 시총 3위인 애플 이날장중주가가0.4%상승 하며시총이한때4조달러를돌파했 다.시총4조달러를돌파한기업은엔 비디아와MS에이어애플이세번째 다. 엔비디아, 이젠 시총 5조달러 눈앞 MS는 4조달러대 돌파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