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월마트에서판매중인불닭볶음면[월 마트 온라인몰 캡처. 재판매 및 DB 금 지] 삼양식품은미국이지난 8월 1일부터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해 월마트 등 현지유통채널공급가를이달부터 9% 인상했다고30일밝혔다. 이에따라월마트에서판매중인불닭 볶음면5개들어있는제품가격은6.88 달러에서7.84달러로약14.0%올랐다.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의 가격이 오른 것은2022년이후3년만이다. 삼양식품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은인상하지않았다. 삼양식품관계자는“미국이지난 4월 초 보편관세 10% 부과를 결정하면서 관세대응팀을운영하며실효적인대응 방안을모색했다”며“우리가유통채널 공급가를인상해유통채널도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소비자 가격 올렸거나 인 상을검토중인것으로파악했다”고설 명했다. A5 종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이민세 관단속국(ICE)의 전국 지휘부 절반 이 상을교체하는대규모인사를단행했다 고AP통신이28일복수의정부관계자 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 프전대통령이추진해온대규모불법이 민자추방정책을본격적으로강화하기 위한조직개편의일환으로분석된다. 현직연방정부관계자는“전국각지에 서이민단속을총괄하는 25개 ICE 지 부중12곳의지부장이교체될예정”이 라며“이중절반은현직또는퇴직한연 방세관국경보호국(CBP) 출신인사로, 나머지는 ICE내부인력으로대체될것 ”이라고밝혔다.또다른전직고위관계 자는“이와별도로 LA, 시카고, 워싱턴 등주요도시를포함한4곳의지부장은 퇴직등으로인해교체된다”며“이번인 사는 몇 달 전부터 국토안보부와 백악 관이협의해온광범위한조직재검토의 결과”라고전했다. 이번 인사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 지않았지만, 최근 CBP 산하국경수비 대요원들이ICE내요직에대거배치되 면서 두 기관의 통합적 운영이 강화되 고있다는점이주목된다. 이는 CBP가 과격한 단속 방식으로 비판받는 가운 데 이들의 역할을 한층 확대하는 조치 로풀이된다. 이번조치배경에는이민단속실적에 대한 백악관의 불만족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민 정책을 총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하루 3,000건체포’목 표를 제시했는데, 백악관 지도부는 체 포 숫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인사 재배치 조치는 사실상 경질성 인사 조치로 평 가되고있다. ICE는미국내불법체류자단속을주 임무로 하는 기관으로, 국토안보부 산 하에2003년창설됐다.반면CBP는주 로 국경지대의 인신매매, 마약 밀수 등 불법행위를 막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 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경수 비대 요원들이 본래 임무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이민단속작전에참여하고있 다. 특히 최근 시카고에서는 국경수비대 요원들이 헬리콥터에서 건물 옥상으로 하강해 단속을 벌였고, 차량에서 뛰어 내려불법이민자를추격하거나도심순 찰을 벌이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강경 단속이잇따랐다. 캘리포니아출신으로 국경수비대작전을지휘해온그레고리 보비노국장도시카고시위진압과정에 서 최루탄을 던진 혐의로 소송에 휘말 려현재법정에서있는상황이다. 이번인사는트럼프행정부출범이후 ICE내에서세번째로단행된대규모조 직개편이다. 지난2월에는케일럽비텔 로 ICE 국장대행이교체됐고, 이후토 드 라이언스가 새 국장 대행으로 임명 됐다. 이어5월에는 ICE주요부서를이 끌던두명의고위간부가재배치됐다. 백악관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은 이메 일성명을통해“대통령의모든참모진 은 국경 보안 강화와 범죄 불법이민자 추방이라는정책목표를일사불란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그성과는이미명확 하게드러나고있다”고강조했다. 이번조치로ICE의전국25개지부중 절반 이상에서 수장이 교체되면서, 트 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강화에 한층속도를낼것으로전망된다. 그러 나이민자커뮤니티와인권단체들은“ 과도한 단속이 지역사회의 공포를 부 추기고있다”며강하게반발하고있다. 한형석기자 LA 등 지부장 절반 교체 대규모 조직 개편 단행 국경수비대 대거 투입 “무분별한 단속 우려” ICE지휘부대폭개편…“이민단속·추방강화” 무장한연방요원들이오리건주포틀랜드의ICE건물앞에서경비를서고있다. <로이터> 불닭볶음면공급가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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