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D3 트럼프, 韓 핵잠 건조 승인 K핵잠 건조할 필리조선소, 美 군함 건조 라이선스 확보 기대도 한미양국의관세협상세부내용합 의로 마스가 (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 프로젝트가 본격 가 동되면서한화그룹의미국 필리조선 소가 또다시주목받고 있다. 한국 기 업이만든 선박이미국 연안에서성조 기를 달고 출항하는 모습을 볼 수있 게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의핵추진 잠 수함까지건조하면 ‘미군함 건조 라 이선스’도 받을 수있다는기대감까지 나온다. 30일 조선업계에따르면 마스가 프 로젝트 본격화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 州 ) 필라델피아에있는필리조선소 역할이중요해졌다. 미국조선시장최 대진입장벽인 ‘존스법 ( Jones Act ) ’ 을지키는한국기업소유의유일한현 지조선소이라서다. 존스법은 미국연 안을 항해할 수있는 배를 ‘미국산 선 박’으로만 제한한다. 특히 존스법은 현지에서건조한 선박을 두고 ‘성조기 가 달린 ( U.S. - flagged ) ’ 이라고 못 박 고있다. 다만이조선소가 노후화됐고 현지 조선소인력의기술력도뒤떨어져있어 현대화하는 과정이필수적이다. 조선 업계에서는 미국발 수주를 하면한화 오션거제조선소에서선박 블록을 만 들고,이를필리조선소로보내최종조 립하고, 현지에서인도하는 시나리오 가가장현실적이라고본다. “한국의핵추진잠수함은미국필라 델피아 조선소 ( 필리조선소 ) 에서건조 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발언을두고도비슷한 상황이연 출될것이란 게업계의예상이다. 조선 업계관계자는 “필리조선소에서한화 가 잠수함을 최종 건조하면서핵추진 기술만 미국이협력하는 방식이될 수 있다”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필리조선소에서 잠수함을 만들게하면서필리조선소 가 미국 군함 등을 건조할 수있는 라 이선스를 받을 가능성도있다”며“마 스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 면한국조선기업들의미국군함 수주 길이열릴수있다”고내다봤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관세 합의 내 용을 바탕으로 한미 국가안보회의 ( NSC ) 아래꾸려지는조선협력협의체 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협의체에 는한국조선기업들도참여해미국조 선업투자계획전반을이끌수있다는 게정부설명이다. 양국 조선업계가 충분한 논의를 거 쳐투자가 진행되는 게기본이지만 미 국 내상선 및 군함 수요에대응하는 투자결정주도권은 한국기업에있다 는 뜻이다. 김용범대통령실정책실장 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군용인지상 선인지에 따라 ( 투자 방식이 ) 결정될 것이며우리가자율성을가지고있다” 고설명했다. 펀드 활용 폭도 넓은 편이다. 현 금 투자뿐 아니라 ‘선수금 환급보증 ( Refund Guarantee·RG ) ’까지도인 정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RG는 실제 선박이건조및인도되지않을경우선 박을 주문한 선주에게선수금을 돌려 주는보증장치다.정부입장에선현금 을 쓰 지않고 한국 무 역보 험공사 ( K - Sure ) 가 발행하는 RG로 1 , 5 00 억 달 러 ( 약 214 조 원 ) 펀드일부를 채울 수 있고 미국 정부는 안전한 금 융 환경 에서선박 건조를 할 수있다는 게장 점 이다. 한아 름 한국 무 역협회국제 무 역통상 연 구 수 석 연 구원 은“당장필요한배를 건조하는 능력이 없 는 미국으로선한 국의조선건조기술이필요하고한국 은미국시장에진출할수있는기회를 잡 게된것”이라며“ 1 , 5 00 억 달 러 펀드 를여 러 방식으로 활용해한국 조선기 업이미국발 수주도어 렵 지않게따 낼 것”이라고 평 가했다. 이상무기자 한국핵추진잠수함이건조될예정인미국펜실베 이니아주필라델피아필리조선소전경사진이30 일국회국방위원회회의실에서진행된국방부대 상국정감사에서모니터에나오고있다. 뉴시스 존스법제약없이美수주가능 韓기업현지소유유일한조선소 시설노후에현대화투자필요 韓서블록제조, 美서조립현실적 관세협상타결, 마스가본격가동 1500억弗펀드우리가투자주도 대출보증에안정적선박건조가능 “미국발수주어렵지않게따낼것” 李‘60조잠수함 사업발주’加총리에방산 세일즈 김민석(오른쪽세번째) 국무총리와마크카니(두번째) 캐나다총리, 김동관(맨오른쪽) 한화그룹부회장 등이30일경남거제시한화오션거제조선소를방문해해군장영실함을시찰하고있다. 22일진수된장 영실함은국내에서독자적으로설계하고건조한3,600톤급 ‘장보고- ˼ 배치- ˻ ’ 1번잠수함이다. 거제=연합뉴스 이 재 명대통령이 30일 6 0조 원규 모 의잠수함 개 발 사 업을발주한마 크카 니 캐 나다 총 리 와 만나 ‘방위산업세일 즈 ’에나 섰 다. 김 민석 국 무총 리는 카 니 총 리의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시 찰 에 동행하면서지 원사 격했다. 이대통령은이날아시아 태평 양경제협 력체 ( A PE C ) 정상회의계기로방한한 카 니 총 리 와 경주시내한 호텔 에서정상회 담 을 갖 고“ 캐 나다의 신속 한전력 확 보 와 방위산업역 량강 화에한국이적 극 적 으로기여해나가길 희망 한다”고 말 했 다고김 남준 대통령실대 변 인이브리핑 에서전했다. 카 니 총 리는“한국의잠수 함기술과역 량 을 잘알 고있다”며“거 제조선소시 찰 을통해세계최고수 준 인한국의조선역 량 을직 접눈 으로 확 인 하길기대한다”고 호 응했다. 캐 나다는 최대 6 0조 원규 모의잠수함건조및유 지보수 사 업발주를 앞 두고있으며 HD 현대중 공 업,한화오션등한국기업이이 사 업의적격후보로선정된상 태 다. 정상회 담 후 김 총 리는 카 니 총 리 와 함 께 경 남 거제시한화오션조선소를 방문하며 힘 을보 탰 다. 카 니 총 리는현 장에서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만 나“ 헬 리 콥터 를 타 고 와 서제가예상했 던 것을 볼 수있 었 다. 작 업 규 모가 엄 청 나다”고감 탄 했다. 한 - 캐 나다 정상은 또 “한국과 캐 나 다의‘군 사 ·국방비 밀 정보보 호 협정’ 관 련 협상이실 질 적으로 타 결됐다”고 밝 혔 다. 협정이발 효 되면국방 조달이나 방산 관 련 협력을 확 대할기반이마 련 될수있다. 경주=이성택^우태경기자 한미가핵추진잠수함 ( 핵잠 ) 건조에 공 감대를이 룸 에따라군해양 작 전능 력도 크 게 높 아 질 것으로예상된다. 그 동안핵잠은미국, 영 국,프 랑 스, 러 시아, 중국,인도등일부국가만보유한최상 급수중전력이 었 다. 한국이핵잠을 확 보하게되면 북 한감시는물론미국의 인도 태평 양전 략 에기여할수있는 영 역 이한 층 넓어 질 것이라는전 망 이나온다. 안 규백 국방부장관은 30일국회국 방위 원 회종합감 사 에서“ ( 기존 )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과 속 도에서 북 한 이 준 비하고있는핵잠수함을 도 저 히 능가할 수 없 기 때 문에 ( 핵잠 보유는 ) 대 단 한의미가있다”고 평 가했다. 핵잠은 ‘핵 무 기’를 싣 고다니는전 략 핵잠수함 ( SS B N ) 이아 닌 , 석 유대 신 핵 연 료 를활용하는핵추진잠수함 ( SSN ) 을의미한다.한 번 핵연 료 충전시 1 0 년 이상 운 용할수있고,수 개월간 수면으 로 올 라오지않고수중 작 전도가능하 다. 위성에 포착 되지않고적국가까이 접근 해기습 타 격도할수있는것이다. 문 근 식한양대특 임교 수는한국일보에 “ 디젤 잠수함은지 구 한바 퀴 를도는 데 14 0여일 ( 6~8 노트기 준 ) 걸 리는 데 ,핵추 진잠수함은 그보다 3배정도 속 도를 높 일수있어 4 0여일만에지 구 한바 퀴 를돌수있다”고설명했다. 송승 종대 전대특 임교 수는 “핵추진잠수함의잠 항 능력을 갖 추게되면 북 한입장에선 ‘언제든모르는 사 이뒤통수한대 맞 을 수있다는 생각 을하고 밤 길을 걸 어 야 되는상황’이되는것”이라고 밝혔 다. 이 런 이유로 최 근 수 년 사 이해군력 경 쟁무 대가 수상에서수중으로 급격 히 옮겨 가고있다.당장 북 한은 2 0 2 3 년 9월 전 략 핵잠수함진수식을치 렀 다고 보도했고, 올 해3 월 에는 6 ,000 ~7 ,000 톤 급으로 추정되는 핵추진잠수함을 건 조하고있다며현장을 공개 했다. 군이핵잠을 확 보하면한미동 맹 현 대화의한 축 으로거 듭 날가능성이 높 아진다. 엄효 식국방안보 포 럼 사무총 장 은“미국잠수함이이 쪽 ( 아시아해역 ) 에 와 서 작 전하는것보다는우리가 커버 해 줄경우미국도 작 전 운 용에여유가 생 길것”이라며한미연합 작 전에도한 층 도움이될것으로봤다.다만주 변 국들 을자 극 할수있다는 점 은부 담 이다. 송 특 임교 수는 “ 북 중 러 의 견 제또한감내 해 야 할것”이라며“특히중국으로선우 리의핵추진잠수함 개 발이 썩 달 갑 지 않을것”이라고봤다. 김형준기자 한미동맹현대화한몫가능성 핵연료한번충전해10년이상운용 軍해양작전능력차원이달라져 北, 3월핵잠건조사진공개하기도 핵잠, 무제한수중작전가능^위성포착도안 돼$북중러견제효과 “加방산역량강화기여희망” 韓·캐나다‘국방협력파트너십’ ꯑ ·캐나다총리, 장영실함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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