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를 승인했다”고밝혔다. 전날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 개발을 위한 연료공급을요청한지단하루만에미 국의 반대로 31년간 번번이 무산됐던 군숙원사업의빗장이풀린것이다. 미 국이핵잠기술을공유하거나판매하는 게 아닌 한국의 독자적 개발이 미국에 서이뤄지는새로운협력모델‘필리모 델’이될것이라는예상이나온다. 다만핵잠논의가중국을비롯한주변 국들을자극할우려도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 비스(SNS)트루스소셜에“나는한국이 보유한구식이고기동성이떨어지는디 젤잠수함대신핵잠건조를승인했다” 고적었다. 그는연이어올린글에서“한 국이 바로 이곳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 소(필리조선소)에서 핵잠을 건조할 예 정”이라며“우리나라조선업이곧거대 한컴백을할예정”이라고도썼다. 트럼 프 대통령이 언급한 필리조 선소는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내 조선소로, 한미 간 조선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미국의동맹국이라고하더 라도핵잠협력사례는매우 드물다.미국의핵잠기술이 전은 1958년 영국 이후 67 년간전무했다. 이처럼매우 엄격한 미국의 비확산 기류 를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 이 말한‘승인’은 핵잠 기 술공유가아니라한국이독 자 개발하되, 미국에서 건조하라는 뜻 으로해석된다.정부는소형모듈원자로 (SMR)에 농축률 20% 미만 저농축 우 라늄 연료를 활용해 자체적인 핵잠 개 발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여기에 필 리조선소라는새로운변수가생긴셈이 다. 정부관계자는“만약필리조선소에 서 우리 핵잠을 건조해야 한다면 기술 공유를 받은 영국이나 완성된 핵잠을 제공받는 호주의 전례와 달리 동맹국 잠수함을미국에서건조하는,완전히새 로운 협력 모델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필리조선소에서 핵잠 개발이 가능하냐는점이다.이춘근한국과학기 술기획평가원초빙전문위원은“잠수함 건조설비가없는필리조선소에핵연료 를 들여와야 하는데, 반입은어떻게 하 고 유지보수는 어떻게 할지 등이 난제 가될것”이라고지적했다. 조영빈기자 2025년 10월 31일(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트럼프“韓핵잠승인,美서만들라” 李대통령공개요청하루만에승인 ‘韓독자개발·美서건조’새모델주목 한화필리조선소지목,건조역량난제 원자력협정개정과中반발도과제 “韓핵잠美서건조” …31년숙원빗장풀렸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0일부산김해공항공군기지내접견장인나 래마루에서열린미중정상회담에앞서악수를하고있다. 두사람이만난건2019년6월일본오사카 에서열린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이후6년4개월만이다. 부산=로이터연합뉴스 손잡은美中정상, 100분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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