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C3 연예 코미디흥행작‘30일’의남대중과다 시한번손을잡고만든퍼스트라이 드는끝을보는놈태정(강하늘), 해 맑은놈도진(김영광),잘생긴놈연민 (차은우), 눈뜨고자는놈금복(강영 석), 사랑스러운놈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더웃긴 24년지기친구들이 첫해외여행을떠나며벌어지는일을 그린코미디영화다. 지난달10월22 일언론배급시사회를통해첫선을보 인영화퍼스트라이드는여러차례폭 소탄을터뜨리게하는풍성한코미디 장치들에예상치못한반전의눈물까 지품은웰메이드드라마로탄생했다. 지난10월24일서울종로구삼청 동의한카페에서<스포츠한국>이강 하늘과만났다. 웃음쏙빼는코미디 부터시대의아픔에몸서리치는인물 까지극과극을오가는인물들을매 번설득력넘치는농익은연기로펼쳐 냈던강하늘은퍼스트라이드를선택 한이유에대해연출자인남대중감독 과학창시절의추억을떠올리게하는 대본을꼽았다. “남감독님과 작품을하면현장이 정말재미있어요.웃기는일들도많고 배우들의의견도정확히피력할수있 죠.아닌것은아니라고의견을낼수 있어요. 의사소통이잘될때재미를 느끼는데남 감독님과 작업하면늘 즐거워요. 남감독님현장의가장큰 힘은소통이아닌가싶어요. 평소작 품을선택하는가장중요한기준중 하나가대본인데‘대본이가진빈칸의 지점이제상상력으로잘채워지는가’ 가중요해요. 완벽한대본은없어요. 하지만제상상력이착착들어맞는대 본은있죠. 만일제가대본을재미있 게읽었으면현장도재미가있어요.너 무치열하게연기만매진해야하는현 장은잘선택하지않게돼요. 현장은 무조건재미있어야하죠.” 퍼스트라이드의큰재미와감동은 태정, 도진, 연민, 금복등네명의친 구들이펼치는순진무구한고교시절 의활약과엔딩에서의반전장면등에 서탄생한다. 강하늘은퍼스트라이 드의개봉이전군복무에나서느라 홍보활동에함께하지못한차은우 와처음으로함께연기했지만큰매 력을발견한김영광과의호흡소감을 밝혔다. “사실차은우배우처럼생기면성격 이안좋을수도있잖아요. 그런데그 렇게(잘)생겼는데정말성격이좋았 어요. 너무털털하고소박했죠. 처음 만나자마자 ‘형, 안녕하세요’라며친 근하게인사하고선하게다가왔어요. 처음에 ‘이분이나한테말거는게맞 나’싶었죠. 제가다른배우의연기장 점을말하는것은주제넘는행동같 아요. 다만은우가너무털털하고사 람도좋아서고마웠죠.쉬는타임에도 함께농담을나누며놀고했더니금 방친해졌어요.지금도은우가군대에 갔다는사실이잘받아들여지지않아 요. 김영광형은싸이월드시절모든 남자들의우상이었죠.남친짤로유명 했어요. 많은사람들이‘퍼가요’를남 기고 사진을다운받는연예인같은 사람이었어요.꼭한번만나고싶었는 데막상만나보니실제로는샤이한 성격이었어요. 영광이형이현장에서 가장많은아이디어를낸아이디어뱅 크였죠. 그런데꼭저한테‘하늘아, 너 가이아이디어감독님께말해줘’라며 슬쩍떠넘기셨죠.형과는개그코드도 잘맞아서즐거웠어요.” 극중강하늘이연기한정태정은수 학능력시험전국수석을기록할정도 로한번꽂힌것에대해광기의집착 을보이는집착러이자매사끝을보 는인물이다. 현생에서는국회의원보 좌관으로지내느라눈코뜰새없이 바쁘지만고교시절함께해외여행을 가려고했다가무산된도진,연민, 금 복등4인방의꿈과같았던동반해외 여행을리드하게된다.좌충우돌여행 의끝에이들이왜그렇게함께첫번 째해외여행을가려고했는지사연이 밝혀진다. “고교생연기를하게돼정말죄송 하다는말씀을드린적이있었는데정 말10대고교생을표현하기위해노 력했어요. 관객분들이눈으로잘못 느끼실수도있는데10대고교생시 절은메이크업을정성들여했죠. 30대 나이로나올때는노메이크업이었어 요. 극중태정은가장관객의입장을 대변하는인물이어야했고또개성이 톡톡튀는인물들중에서중심을잡 아줘야한다고생각했어요.어떤장면 이든에너지의총량이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며연기하는편인데어떤한캐 릭터의에너지가크다면나머지누군 가는그에너지를받쳐줘야한다고생 각했죠. 그래서중심을잡는데더집 중했습니다.” 올해총6편의작품을내놓으며‘월 간강하늘’이라는별명이붙을정도로 활발한작품활동을펼쳐왔다. 그런 데그의최근작들을잘살펴보면유 명감독의작품이나일명텐트폴이라 고부를수있는작품은 ‘오징어게임’ 시즌3뿐이다. 연기파배우송강호나 황정민의뒤를이을배우로꼽히고있 는강하늘이기에그에게텐트폴작품 의제안이없을리는만무하고유독 신인감독의작품을 택하는이유가 있을까? “‘대작영화를안하겠다’와같은원 칙을가지고있지는않아요. 다만제 가이전에못봤던형식의글, 관객이 나시청자도쉽게접하지못하셨던시 나리오나 대본을 소개해드리고 싶 은생각이커요. 그래서좀더독창성 이나신선함에비중을둔글들을선 택해왔던것같아요. 대본을고를때 의원칙처럼현장에서연기할때가지 는저만의원칙도있어요.사실연기를 엄청나게준비해가는편은아닙니다. 현장에서연기를하다보면선택의순 간들이있는데감독님을믿고그말 씀을따릅니다.현장에서어떨때는더 좋은선택지가있다고생각되는데그 럼에도글을쓰고연출하는감독님의 말을믿는것이맞다고봅니다. 연기 자는글을재미있게읽고소개하는사 람이라고생각해요. 글을쓰는사람 의말을믿는것이현명한판단아닐 까요.”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msj@sportshankook . co . kr 사진 =쇼 박스 “착하고멋진차은우·김영광과 호흡즐거웠어요” 영 화 ‘퍼스트라이드’ 강 하 늘 배우강하늘이올해6번째작품 공 개에나 섰 다.이미영화 ‘스트리 밍 ’과 ‘야 당 ’, ‘ 8 4제 곱 미터’, 드라마 ‘ 당 신의 맛 ’과 넷플 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를선보였던강하늘은차은우,김영광, 강영석, 한선화와함께호흡을이 룬 영화 ‘퍼스트라이드’(남대중감독)로 가을극장가에출사표를던졌다. 영화 ‘퍼스트라이드’ 포스터. 2025년11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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