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D5 경주 APEC 李 ‘경주명물’ 황남빵 선물에$ “맛있다” 회의장 함박웃음 중일정상‘지각회담’$“中, 다카이치반감 탓”분석 이재명대통령이31일경북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열린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제1세션을주재하고있다.시진핑중국국가주석 등APEC회원21개국의정상및대리참석자가참석한이회의에서이대통령은 “협력과연대만이우리를더나은미래로이끄는확실한해답”이라고강조했 다.미국은전날한국을떠난도널드트럼프대통령대신스콧베선트재무장관이자리했다. 경주=연합뉴스 ( ) ( ) ( ) ( ) (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가 31일경주에서첫 회담을가졌다.이날회담은오후들어 서도진행여부를확정짓지못하는등 큰지연을겪었다. 중국내에서우익성 향의다카이치총리에대한 반감이상 당한것으로알려진만큼시주석이불 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아니 냐 는 분 석이나온다. 중국관영 신 화통 신 과일본 NHK 방 송 에 따 르 면 시주석과 다카이치총리 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 정 상회의를 계기로 이날 오후 정상회담 을개 최 했다. 시주석이일본총리와회 담한것은 약 1 년 만이며 두 정상간회 담은이 번 이 처 음이다. 약 3 0분 간 개 최된 이날 회담에서시 주석은 모두발언 을 통해“중일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나아가기 위 해다카 이치총리와 소통을 유 지 할 준 비 가 돼 있 다” 면 서“중국은 새 로운 시대의 요 구에부 응 하는 건 설적이고 안 정적양 자관계를 위 해일본과 협력 할 것”이라 고 강 조했다. 다카이치총리도 “중국과전 략 적 호 혜관계를 포 괄 적으로 추 진해 건 설적 이고 안 정적인관계를만들고 싶 다” 면 서“양국은지 역 과 국제사회의평화와 번 영이라는 중 요 한 책임 이 있 다”라고 말했다.‘전 략 적 호 혜관계’는양국관계 의기본원 칙 으로아 베신 조전일본총 리가 200 6 년 중국을방문했을 때 후진 타 오전중국 국가주석과정상회담을 통해 합 의한것이다. 이 번 중일정상회담은 당일 오후 까 지도 “회담을 조 율 중”이란일본 언론 의보도가나오는 등성사 되 기 까 지우 여 곡절 이 컸 다.배경 엔 다카이치총리에 대한중국 측 의거부감이 있 다.통상일 본총리가 취임 한 직 후중국정부는시 주석명의로 축 전을 보내왔지만, 이 번 에는리 창 국무원총리명의서한을보 냈 다.중국관영 매 체는“여자트 럼프 가 또 하나 나왔다”며 직 설적 비난 도 퍼 부었다. 다카이치총리에게박 힌 ‘반중’ 이미 지가중국을자 극 한것으로보인다.다 카이치총리는 일본 내에서도 대만과 밀 접한정치인중한명으로 꼽힌 다.지 난달 9 , 1 0 일 엔 대만 건 국기념일 ( 쌍십 절 ) 행사에 맞춰 대만을 방문했다. 같 은 날 도 쿄 에서열린중국 네 이 멍 구자 치구인권 집 회에메시지를 보내중국 외교부의 항 의를 받는일 까 지 벌 어졌 다. 그러나 막 상총리에 취임 한 후에는 태도가 바 뀌 었다. 다카이치총리는 지 난달 24 일국회소 신 표명연설에서중 국을 “중 요 한이 웃 국가이며 건 설적이 고 안 정적인관계를 구 축 해나 갈 필 요 가 있 다”고 강 조했다. 한 측근 은아사 히신 문에다카이치총리가현실노선을 선 택 했다고전했다. 이날회담이실현 된 것 또 한다카이치 총리의변화를중국이어 느 정도인정했 기 때 문으로보인다. 같 은날니 혼 게이 자이 신 문은중국이“다카이치총리의 언 행을 종합 적으로고려해회담실시여부 를결정했다”고보도했다. 이정혁기자 오후늦게야성사$ 30분간만나 “시진핑, 우회적불만표출한듯” 31일 국제다자회의의장으로서첫 데 뷔 전을 치른 이재명대통령은 시 종 일관여 유 로운 모습 을보 였 다.이대통 령은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 정상회의개 막 전부터 2 1개회원국 참 석자들을 친근 하게 맞 이하며 분위 기 를이 끌 었다. 11 년 만에방한한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첫대 면 도이날이 뤄 졌다. 이대통령은이날 오전 APEC 본회 의장인경주화백 컨벤 션 센 터 ( HI C O ) 에 일 찌 감치도 착 해회원국 정상들을일 일이 맞 이했다. 남 색정장과 파 란색 넥 타 이차림의이대통령은APEC 엠블럼 인나 비모 양 황금배지를 왼쪽 가 슴 에 달았 다. 특별초 청 된크 리스 탈 리나 게 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 IMF ) 총재 를필 두 로회원국들은알 파벳역 순으 로입장해이대통령과인사를나 눴 다. 초 청국자 격 으로참석한아 랍 에미리트 ( U AE ) 왕 세자도 모습 을보 였 다. 이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먼 저 말을 건네 며 분위 기를 풀 었다.전날경 남 거제의한화오션조선소를 방문한 마 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 잠 수함은 괜찮았냐 ”고 물었고, 카니총리는 “ 매 우 인상적이었 다. 훌륭 한 시간을 보 냈 다”고 화답했다. 도 널 드 트 럼프 미대통령대 신 참석한스 콧베 선트재 무장관도이대통령과 웃 으며인사를 나 눴 다. 이날가장 눈 에 띈 것은단연시진핑 주석이었다. 시주석은 마지 막 순서로 입장한 데다,이대통령과회의장에함 께들어서 면 서주 목 을 받 았 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이차기APEC 정상회 의의장국인데다 국 빈 으로 방문한 점 을 고려해 ( 마지 막 순서로 ) 조 율 이이 뤄 진것으로 안 다”고설명했다. 특히 시주석은회의장에입장하며이 대통령에게‘황 남빵 ( 작은사진 ) ’을 언급 해 눈 길을 끌 었다. 그는 “황 남빵 을 맛 있 게 먹 었다”고했고,이대 통령과참 모 진은함 박 웃 음을터 뜨렸 다. 강유 정대통 령실 대변인은 이대통령이APEC 정상회의에 앞 서시 주석의방한을 환 영하며 갓 구운황 남 빵 을 보자기에 싸 서선물했다고 설명 했다. 중국 측 대표단에도황 남빵 200 상자가전 달됐 다고한다.이대통령은 조현외교부 장관에게다른 APEC 회 원단에도 황 남빵 을 선물하라고 지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황 남빵 은 1 9 3 9년 경주황 남동 에서 처 음개 발 된달콤 한 팥 소가들어간 빵 으로이 번 APEC회의의공 식 디저트로선정 됐 다. 이날 공 식 만찬에는 대한민국을 대 표하는 ‘ K - 문화인’들이한 자리에 모 여한국 요 리와공연을선보 였 다. 세계 적스 타 셰프 인에드 워 드리가 나물 비 빔밥 , 갈비찜 과 파 이 · 캐러 멜 디저트 등 한 식 과 양 식 이조화 롭 게어우러진 메 뉴를준 비 했다.만찬사회는 군 복무중 인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나섰다. 문 화공연에는글로 벌 스 타 이자APEC 홍 보대사인지드 래곤 , 허 니제이 · 리정, 11 세바이올리니스트김연아등이무대에 올 랐 다. 이날 각국 정상 선물로는 우리나라 전통 악 기인‘대금’이준 비됐 다.경주가 세상의온 갖 파 란을 없 애고 평 안 하게 하는 피리인 ‘만 파식 적’의본고장이라 는 점 이선정배경으로고려 됐 다. 경주=문재연^우태경기자 李대통령첫다자무대여유 황금배지달고 21개국정상영접 거제조선소방문캐나다총리에 “잠수함은괜찮았냐”분위기풀어 마지막에시진핑주석함께입장 차은우사회^에드워드리요리만찬 ( )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 주에서 열린 중일 정 상회담에 앞서 다카 이치 사나에 일본 총 리와악수하고있다. 경주=AP뉴시스 <시진핑주석> 김혜경여사‘배우자외교’$불국사찾고복주머니선물 이재명 대통령 부인인 김혜경여사 가 31일경주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 정상회의를 방문한 6개국정 상의배우자들과 함께불국사를방문 하는등‘배우자외교’에나섰다. 김여사는이날캐나다, 뉴질랜드,필 리핀,싱가포르,대만,태국6개국정상의 부인,딸 ( 대만 ) 과함께불국사를방문했 다.전은수대통령실부대변인은APEC 회원국정상의배우자들이불국사를찾 은배경에대해“ ( 불국사는 ) 단순한관 광명소가아니라과거와현재,현실과 이상을잇는가교의상징적의미를지닌 장소”라며“그런곳을APEC회원경제 체배우자들이찾은것은각기다른문 화와 가치를 하나의조화로운 세계로 연결하는상징적여정”이라고설명했다. 참석자들은영접하러나온김여사의 한복차림을보고“의복이너무아름답 다”고칭찬했고,옥색저고리와연한노 란색치마 차림을 한 김여사는 “한국 의전통의상인한복”이라고소개했다. 김여사는넷플릭스애니메이션‘케이팝 데몬헌터스’에나와관심을끈전통복 주머니에핫팩을넣어참석자들에게선 물했다.김여사는“복주머니의황금빛 ‘복 ( 福 ) ’ 글자는행복과행운을상징하 며받는순간부터복이깃드는마음을 전한다”며“늘 행운과 행복이함께하 길바란다”고 말했다. 김여사와 참석 자들은복주머니를손에든채불국사 의대표 상징물인청운교와 백운교를 배경으로기념촬영을했다.이어진오 찬메뉴로는연시소스를뿌린전채와 석류탕 ( 만둣국 ) , 대구 사슬적, 깻잎을 올린샐러드등이나왔다. 오찬이후에 는피아니스트선우예권과소리꾼김준 수의공연,한복패션쇼등이이어졌다. 김여사는전날에는국립경주박물관 에서한복 디자이너차담회를열고전 통한복알리기에나섰다. 차담회이후 김여사는한복을입고경주교촌마을 을걸으며관광객,시민들과만나인사 를했다. 경주=이성택기자 6개국정상부인^딸과친교활동 차담회열어전통한복알리기도 ( ) ( ) ( ) ( ) ( )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 주에서 열린 중일 정 상회담에 앞서 다카 이치 사나에 일본 총 리와악수하고있다. 경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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