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6일 (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주요대기업들이최근잇따라감 원에나서면서노동시장의위기를알리 는조기경보가울린것아니냐는우려 가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최근커피체인점스 타벅스와 소매 체인 타겟, 전자상거래 업체아마존이대규모해고에나서면서 이런 인원 감축이 경고 신호일지도 모 른다는우려가경제학자들로부터나온 다고3일보도했다. 스타벅스는9월사무직직원900명을 해고했고, 10월에는 타겟이 조직 효율 화를이유로 1,800개일자리를없앴다. 아마존도 인공지능(AI) 도입을 이유로 무려 1만4,000명의 사무직 직원을 감 원하기로 했고, 영화 스튜디오 파라마 운트는 합병의 여파로 1,000명을 해고 하기로했다. 또몰슨쿠어스는맥주소 비부진을이유로들며400명을내보내 기로했다고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들 조치가 개별적인 것 으로 읽힐 수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보면각각의허리띠졸라매기보다는경 고신호처럼보이기시작한다는우려가 일부 경제학자들에게서 제기된다고 지 적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댄 노스는 상당수의 저 명한기업들이꽤큰감원을하고있다 며 무작위적 현상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구심이든다고말했다. 최근 미국은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 로 노동통계국 등 핵심 경제 데이터를 생산하는부처들의기능이마비되면서 노동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 더 어려 운상황이다. 재취업알선업체‘챌린저그레이앤드 크리스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미국에선 95만개의일자 리가사라졌다. 이는 2020년이후최대 규모인데, 여기엔 10월 발표된 일련의 대규모해고계획이반영되지않았다. 연방정부 부문의 구조조정이 가장 충 격이컸다. 거의30만명이정부관련일 자리에서해고됐다.하지만기술산업과 소매업도타격을받았다. 경제학자들은최근까지미국이‘저고 용저해고’경제상황에놓여있다고진 단해왔다.빈일자리를신속하게채우지 는 않더라도 대부분 기업들은 즉각 해 고에 나서는 걸 꺼렸고, 심지어 만약에 대비해 노동자를 쟁여두기(hoarding) 도했다. 이는부분적으로구인수요와퇴사율 이 기록적 수준으로 올라갔던 팬데믹 시기의경험에서비롯된행태이기도했 다. 하지만노스는“우리는더이상‘저 고용저해고’환경에있지않다”며“우 리는해고하는중”이라고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변화의 한 원인으로 AI와 자동화를 들었다. 기업 관리자들 에게서해고에대한두려움이사라지고 있다는것이다. 올해초링크트인이경영자들을상대 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60% 이상이 현 재 초급 직원들이 처리하는 업무 일부 가결국AI로넘어갈것이라고답했다. 또많은대기업은도널드트럼프대통 령의 관세에 따른 비용을 가격 인상으 로 전부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대신 인 건비절감으로이를흡수하기로했다고 블룸버그는전했다. 대다수경제학자들은아직경보를울 리지는 않고 있지만 시장은 고용 상황 악화를보여줄신호에촉각을곤두세우 고있다. 구직사이트인디드의수석이코노미 스트코리스탈은운송과소매업등비 기술부문의추가적해고를예의주시하 고있다며이분야의감원이“정말로걱 정하기시작해야할곳”이라고말했다. AI가바꾸는고용시장 … 대규모일자리사라져 올해만 95만개나 없어져 2020년 이후 최대 규모 ‘초급 직원 업무는 AI로’ 아마존·타겟 등 잇단 감원 ■경제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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