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6일 (목요일) “한국도 쓸지말지고민하는 원자력 발전소를왜수출하죠?” 국내원자력발전소 관련 수출 업체 들이해외의전력당국이나 기업의관 계자들을 만나면 한 번씩꼭 듣고 오 는질문이라고한다. 최근원전에서사 용하는 볼트·너트를일본에수출하려 던 중소기업대표 정모 ( 56 ) 씨도 비슷 한질문을들었다. 5일그는한국일보 와가진통화에서“한국이새원전건설 에적극적이지않은 점을 파고들어한 국의원전이나원전업계의기술력을의 심하는식으로물어본다”고말했다.그 는“기술에는전혀문제가없다고하면 ‘그런데왜한국에서는안쓰냐’는질문 이돌아온다”고덧붙였다. 박근혜→문재인→윤석열→이재명 정부로 오면서원전건설 계획이엎치 락뒤치락하면서관련 수출에영향을 주고있다.원전수출을위한다고국내 에일부러원전을지을 필요는없지만 반대로 국내에서도 필요하다고 판단 해새원전을 마련하면원전수출에도 도움이되는구조인건부정할수없다. 이런탓에국내원전정책과 원전수 출정책이기후에너지환경부와산업통 상부로 나눠진것을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김성환기후부장관과김정관산 업부장관이새원전건설에대한 시각 차를 드러냈기때문이다. 김성환 장관 은신규원전에대해공론화가필요하 다며소극적인반면김정관 산업부 장 관은신규원전이꼭있어야한다며적 극적으로목소리를높인다. 한정부관계자는“함께굴러가던국 내원전정책과 원전수출정책이떨어 져버렸으니당장은 결이다른 메시지 가나올수있다”면서도 “두정책은영 향을주고받으니두부처가긴밀한소 통해야 하고 그 결과는 일관된 방향 으로실행할 필요가있다”고 했다. 두 장관은 최근 “두 부처는 형제”라고입 을모은것도이런점을의식한것으로 보인다. 이와중에원전수출난도는점점올 라가고있어정부의역할이중요해지고 있다. 6월체코원전수출최종계약을 했지만이과정에서미국 원전기업웨 스팅하우스와 원전원천기술 관련합 의로 800억달러 ( 약 115조 원 ) 규모의 미국 시장에직접진출하는 길이막힌 게대표적이다. 한국수력원자력등 한 국업체들은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원전사업을진행할때시공을맡는정 도의역할만할수있다. 미국 원전시공 시장을 두고도일본 과치열하게경쟁할것으로 보인다. 최 근일본은미국과 관세협상 타결이후 합동설명자료 ( 팩트시트 ) 에미쓰비시· 도시바·IHI 등일본기업들이웨스팅하 우스의대형원전건설에1,000억달러 ( 약 142조 원 ) 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원전업계관계자는 “미국과의 협력이핵심이될것”이라며“최근한미 관세협상이타결되면서원전협력기대 감이생겼는데일본처럼팩트시트명문 화나 수출 협력업무협약 등으로이어 지게정부에서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무기자 세종=오지혜기자 국내원전정책,수출과뗄수없는데 기후부와산업부신설입장엇갈려 日과경쟁등에수출난도계속상향 “정부,일관된정책세워적극나서야” “해외서韓원전기술문제있나물어” 신규건설부진, 원전수출에도영향 “대형원전 2기+SMR 건설, 첨단산업속도 고려하면기본 수준” ߹ろᝉ❥ᙝ⼥ವ ᾙ૑⎉⇞☎ώໝሥ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예정 부지 두코바니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제공 ☞ 1면에서계속 주목할 건기후부의공론화 때문에 새 원전 관련 절차는 멈 췄 다는 점이 다. 신규 원전부지선정위원 회 부 터 ‘ 개 점 휴 업’이다. 7 월부지를 고를기 준 은 마련했지만 후보 군 이 만들어지지않 고 있다. 11차 전기본에 따 라 20 3 8 년 에신규원전을가동하려면표 준 공정 상 올해안으로 땅 을 정해야 한다. 위 원 회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정부 가신규원전에대해방향을 확 실하게 설정하지않고 있다”며“부지선정기 준 이 마련 됐 는데도 지방자치단체들 이 후보 군 으로 나서지않는다”고 설 명했다. 원전생 태 계도 제자리다. 원전 부 품 업체들이가장 중요하게 여 기는 게 예 측 가 능 성이다. 원전부 품 은원재료 및 가공 비용이 큰 반면 범 용성은 떨어지 기때문에주문이 확 실 히 들어와야 만 들 수있다. 미리만들어 놓 고 여 기 저 기 내다 팔 수없어원전건설계획이없으 면생산일정을 짤 수없는구조다. 실제 원전 주기기의계 측 기를 생산 하는 B 사는 원전부 품 주문이들어오 지않자결국 화력발전소와 가스 복 합 발전소 납품 으로 눈 을돌렸다. 회 사관 계자는“11차전기본에 따 라신규원전 건설이진행된다는 보장이없는데 손 가락만 빨 고있을 순 없었다”며“이제 는 다른 생산일정으로 채워 지고있어 설사원전부 품 주문이들어와도대 응 이어 렵 다”고말했다. 원전업계관계자 는“정 작 전력수요가 확늘 어나원전이 필요한 때에 맞춰 건설하지 못 하는상 황 이생길수도있다”고걱정했다. 최근 엔 비 디 아의 GPU ( 블랙웰 GB 200 ) 26만 장 우선 배 정소식을접 한 원전업계의걱정은 커 지고있다. 대 규모 GPU 를 바 탕 으로 A I, 데이 터 산 업이발전하면 더많 은 전력이필요하 기때문이다. 블랙웰 GB 200의최대전력소비 량 은 2, 7 00와트 ( W ) 로 26만 장을 모두 가동하면필요한 전력 량 은 약 7 02메 가와트 ( MW ) 다. 여 기에 냉 각에 쓰이 는 전력 까 지 더 하면약 800 MW 가 한 번에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 실상 대형원전 1기 ( 1,000 MW ) 가 1 년 동안 생산하는전력이있어야 하는 셈 이다. 여 기에국내주요 기업들이 추 진 중인 대규모 데이 터센터 ( I DC ) 와 A I 팩 토 리 까 지 더 하면 산업용 전력수요 는 짧 은 시 간 에 크 게 늘 어 날 가 능 성 이 크 다. 이런탓에정부내에서조차11차전기 본의 내 용을 존 중해야 한 다는 목소 리가 나올 정도다. 이 는20 3 8 년예 상전력수요 를 10차 전기본 의20 3 6 년예 상수요 ( 118 GW ) 보다 11. 3GW 늘 어난 12 9 . 3GW 로 잡 았 다. 예 상수요에 예 비 율 22 % 를고려해 15 7 .8 GW 가필요한데 확 정된전력설비 용 량 은 14 7 .5 GW 로 20 3 8 년까 지새 롭 게필요한 설비용 량 은 10. 3GW 다. 11 차전기본은이용 량 3분 의1인 3 .5 GW 를‘대형원전2기 +SMR 1기’를통해 채 우기로했다. 한정부관계자는“11차전기본실무 안에서는신규대형원전 3 기를 짓 기로 계획 돼 있었지만 국 회 에서 여 야가 논 의하는과정에서대형원전1기를 줄 이 는대신 태양광 발전으로그공 백 을메 우도 록 한 뒤최종안이나 왔 다”며“재 생에너지와원전사이에서 균 형점을 찾 으려는 노 력의산물”이라고했다.이어 그는“11차전기본에반영된신규원전 건설 계획은 첨 단 산 업발전 속 도를고려했 을 때아주 기본적수 준 으로이행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후부 출 범 을 앞 두고열 린 기 자 간 담 회 에서“대형원전 2기와 SMR 은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 은 맥 락이다.김장관은“11차전 기본은 20 3 8 년 을대비하는것”이라 며“그시기를 놓 고 ( 필요한 ) 전력수 요라공론화과정을 거 치면서도안 정적전력공 급 이라는 측 면에서원 전이필요하다는 얘 기는 계 속 해야 되고할수 밖 에없다”고 강 조했다. 전문가들도 11차전기본을하 루 라도 빨 리실행해전력수요에대 응 할 체력을 쌓 아야 한다고 강 조한 다. 조중 훈 단국대경제 학 과 교 수 는“전기본은전기사업 법 에 따 라구 성되는우리나라전력수 급 과에너 Ἢ〝♥Ᾱ׉ᱭ ㏖“¤c㏗ ᫦⪍ ߹⪉ Ჩᾙ૑⎉ ♶⇞ᯡ᭕ Ἕᑱ಑Ἅ 10.6 6.2 5.0 3.8 10.1 ㋈㋈◱⇍ᇮᯡ ߹ߒ ᛁ ڍ ざ ㋉㋇㋊㋏଍⇍ₙᚍ᠍⋚⇍Ꭶ ಱ⃍㎓㚜 ᭕ ♶⇞ᯡ Ἕᑱ಑Ἅ ₙ⅙ᇮ ⅵ᪦ᾙ૑⎉ 35.2 29.2 ᾝ᠍ໝἍcÖĀ㋉㋍᎕Ⅾ׉ජ ⇍ᇮᆒᾅ᎑੡⼍⁝⼥׉ ㋈Ⅾೂ⼍⁝⇍ᇮᆒ ජᲥ׉ජᾙ⼍⁝⼥⇍ᇮ ઒׊ᾙ⼍⁝⼥⇍ᇮⶵ⼱ ೉⿞ₙ⇍㋈߹ೂ᪦᩹⇍ᇮ 2,700  ⲁ 702 ᐝ׉ ⲁ ㏖㋎㋇㋉㍘㋇㋇㋇㍘㋇㋇㋇ ⲁ㏗ 800 ᐝ׉ ⲁ 1,000 ᐝ׉ ⲁ ៝ᅢ₹c#㋉㋇㋇ 지정책의기 초 이고 법 적구 속 력이있 다”고말했다.그는“ 냉 정 히 볼때 GPU 26만 장이국내에들어와도이에대 응 할 전력이 충분 하지않다”며“미국과 중국을 포 함해전세계국가와주요기 업들이 A I 전쟁을 펼 치는 상 황 에서새 원전건설등 11차전기본은실행될필 요가있다”고덧붙였다. 손양훈 인천대경제 학 과 교 수는 “재 생에너지를 늘 려도 발전원 비중 조합 ( 에너지 믹 스 ) 을어 떻 게하 느 냐가 중요 하다”고 했다. 그는 “에너지 믹 스는 국 가와산업전반을 운 영하는데있어가 장 합리적이고 효 과적인방향으로 구 축 해야 한다”며“11차전기본은 그 산 물”이라고 덧붙였다. 손 교 수는 “재생 에너지가 옳 고원전은나 쁘 다 또 는재 생에너지는쓸모없고원전이무조건 효 율 적이라는식의이 분법 적사고로기 존 합의 ( 11차전기본 ) 를뒤 집 으면 앞 으로 나아 갈 수없다”고 강 조했다. ܶ੽ₙ⅙ᇮᗥ⇍᭕⁽Ὴᗘ ڍ ざ ⼥ᠤ ⼥₁ ₝᫺ ᪑₁ ک ፵ ⁽Ὴῑ⇞ ㏖㋋߹㏗ Ჩ㋊㍘Ჩ㋋、߹ ㋊㍘㋋、߹ ㋈㋈◱⇍߹ᛁ ㏖㋊߹㏗ ೉⿞ₙ⇍㋉߹㚤 ç Ý㋈߹ Ჩ ؽޥ ᫭ ㏖㋊㍗㋌cĥ ޥ ᑱ㏗ ⁽Ὴ⋚ ㏖㋉㋍߹㏗ ㋈㍘㋉㍘㋊㍘㋋㍘㋌㍘㋍、߹ ㋈㍘㋉㍘㋊㍘㋋㍘㋌㍘㋍㍘Ჩ㋈㍘Ჩ㋉、߹ ㋉㍘㋊㍘㋋㍘Ჩ㋈㍘Ჩ㋉、߹ ㋈㍘㋉、߹ ㋉㍘㋊㍘㋋㍘Ჩ㋈㍘Ჩ㋉、߹ <상> 文정부신한울3·4호기건설철회에 10억원어치재고 떠안은中企도 예측불투명성에원전생태계스톱 2038년전력예상수요 129.3GW 대형원전 2기+SMR 1기건설하면 새로필요한설비용량3분의1채워 11차전기본따라2038년가동위해 새원전부지, 올해안으로정해야 고리원자력발전소. 게티이미지뱅크 <소형모듈원자로> D3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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