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7일 (금요일) D3 정치 “여기가감히어디라고와!” “못들어 가게막아!” 장동혁국민의힘대표가 6일취임후 처음으로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도했으나 시민들의거센 반발에부 딪혀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장 대표 는 매달 호남을 방문한다는 계획이지 만 광주민심은싸늘하다못해격앙에 가까웠다. 최근윤석열전대통령면회 를강행하는등강성보수표심에보조 를맞춘언행등이발목을잡은것으로 보인다. 장대표와양향자최고위원등당지 도부는이날 오후광주북구 5·18묘지 에도착해묘역참배를시도했지만, 광 주전남촛불행동 등 시민단체관계자 들이“장동혁은 물러가라” “내란정당 해산하라”고외치며출입을막아섰다. 광주지역기초의원들도 ‘전두환 특혜 무릎꿇고사죄하라’ 등이적힌피켓을 들고가세했다. 장 대표 등 국민의힘지도부의내부 진입을 막기위해일부 시민단체관계 자들은바닥에드러눕는등몸싸움을 벌였고현장은아수라장이됐다.이과 정에서장 대표양복재킷이반쯤벗겨 지며단추가떨어지기도했다. 장대표는당초추모탑에서헌화및 분향을하고박관현·윤상원열사묘역 을 참배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시민들 에게가로막혀입구에서방명록도적지 못한채돌아섰고, 추모탑정면이아닌 멀리떨어진곳에서6초가량묵념하는 데그쳤다.장대표가돌아가는길에도 “뭐가당당하다고광주를오느냐”“꺼 져라” 등의고성과 욕설은 쏟아졌고, 지도부는묘지도착 18분만에쫓기듯 빠져나왔다. 앞서광주 81개시민사회단체는성명 을내고“5·18을폄훼하고내란을옹호 한 장 대표는 사죄해야 한다”며“과거 전두환의사자명예훼손재판에서부장 판사로서재판을 사실상 지연시켰고, 윤석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며내란 옹호발언을이어나갔다”고비판했다. 장대표는이에대해“5·18정신은어느 누구의것이아니라대한민국모두의것 이어야한다”며“ ( 이같은이유로 ) 참배 를막는것은이해하기어렵다”고말했 다.전두환전대통령재판과관련해선 “피고인이방어권을포기한사건이어서 출석을강제할이유가없었다”고설명 했고,윤전대통령탄핵을두고는“탄핵 심판이적법절차에따라진행되지않 았 기에기각을주장했다”고말했다. 이날 참배가 불발됐지만 장 대표는 내 년 지방선거를앞두고매달 호남 방 문을 멈 추지않을계획이다. 장대표는 “ ( 참배가불발 돼 ) 안타깝 다”며“진정성 이아 직 다전달되지않은것같다. 마 음 이전달 될때 까지최선을다하 겠 다”고 밝혔 다. 광주=윤한슬기자 정 청래더 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전 국민주 노 동조 합총 연 맹 ( 민주 노총 ) 을 만나현재만 6 0 세인정 년 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확 대하는 ‘정 년 연장’ 논 의 에힘을실었다. 초고령사회진입에따 라 사회적 합 의가 무 르익 은 만 큼더 는 미룰 수없다는판단에서다. 다만 청년 고 용 위 축 가 능 성등이해관계가 얽 혀 있 기 때 문에여당은 속 도를 내기보다 신 중 하게추진하 겠 다는분위기다. 정대표는이날취임후처음으로민 주 노총 과 첫 정 책간담 회를 갖 고 ‘65세 정 년 연장’ 등 노 동계 요 구를 청 취했다. 양 경 수민주 노총 위원장은“당장출 생 률 이반등한다고하 더 라도향후 20년 간경 제 활 동인구가 줄 수 밖 에없는구 조”라며“정 년 연장으로 노 후 빈곤 을 해 소 하고, 청년 들에게양 질 의일자리를 늘려서 희망 을주는정치가 필요 하다” 고 말했다. 그러자정대표는 “법정정 년 연장은이재명정부의국정과제에도 반 영된 만 큼 말 씀 을 경청 해서여러분에 게도움이 될 수 있 도록 노력 하 겠 다.이 재명정부는 노 동자를 외면했 던 윤석 열정부와는다 르 다”고 약속 했다.이재 명대통령은 대선기 간 국민연 금 수 급 개시연령이현행 6 3 세에서 65세로 상 향되는 2033년 까지단계적으로 정 년 을 확 대하 겠 다는 공약 을발표했다. 앞서민주 노총 과 한국 노총 은 전날 국회에서기자회 견 을열고 “정 년 연장 법 안 을조 속 히처리하라”고 촉 구했다. 특히 노 동계는‘임 금삭 감없는’정 년 연 장을 요 구하고 있 다.이 미 국회에는여 당의원들이발의한정 년 연장법 안 ( 고 용 상 연령차 별금 지및 고령자고 용촉 진법개정 안 등 ) 8건이계 류 되어 있 다. 다만야당이‘ 청년 일자리위 축 ’ 프레 임을제기하고, 노 사 간 입장도 엇갈 리 는만 큼 민주당은 충 분한 공론 화 작업 을거 친 다는계획이다.지 난 4월 출 범 한 당정 년 연장 태스크 포 스 ( TF ) 를 ‘회복 과성장을위한정 년 연장특 별 위원회’ 로 격상시 키 면서 본 격 논 의에도 착수 했다. 특위는 ‘연내최 종안 발의’를 목 표로 내세웠지만, 실제법 안 처리까지 는 숙 의의과정이 더필요 할것으로보 인다. 김 현정원내대 변 인은 “절대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며“연 금 문제와 결 부 된 여러상 황 이 있 기 때 문에대표성 있 는기관들이다참여해서시 작 이라도 같이해보자는 차원에서의 견 을 나누 고 있 는것”이라고설명했다. 민주 노총 은이날 노 란 봉투 법 ( 노 조 법 2 · 3 조개정 안 ) 에서빠졌 던 특수고 용 · 플랫폼 노 동자의 노 동자성인정도 강 조했다. 정대표는 교육 공 무원 ( 교 사 ) 의정치기 본 권을 보장하는 법개정 필 요 성에대해“개인적으로 공 감한다”고 재차의지를드러 냈 다. 김소희기자 장동혁첫 광주행$ “내란 동조” 항의에 5^18묘지참배불발 與“계엄해제후트럼프에‘尹입장설명’공문$제2 내란획책” 장동혁(앞줄가운데) 국민의힘대표가 6일광주북구국립5·18민주묘지에서참배를시도하다시민단체관계자등에게막혀양복재킷이반쯤벗겨지 고있다. 광주=뉴스1 정청래, 민주노총과정책간담회 “정년연장은국정과제”힘실어 尹면회강행등반발“물러가라” 18분만에쫓기듯돌아서묵념만 張“진정성전달될때까지최선” 지방선거앞매달호남방문계획 청년고용우려에노사입장갈려 與, 법안처리‘신중한추진’방침 이재명대통령 부인김혜경(가운데) 여사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열린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차담회에서박수를치고있다. 이날차담회는김여사의개인일정중처음으로대통령실측이아닌 대통령출입기자단의풀취재로문턱을낮춰서진행됐다. 왕태석선임기자 1 2 · 3 불법비상계 엄 이 틀 뒤 인 작년 1 2월 5일조 태 열당시외 교 부 장관 명 의로주 미 대사에게‘윤석열전대통령의 입장을 도 널 드 트럼프 당시 미 국대통 령당선자와 백악 관에설명하라’고 요 청 하는 공 문이전달됐다는 주장이나 왔다. 강 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이같 은내 용 을보고 받 은적이 있 다고 확 인 했다. 윤전대통령의비상계 엄 불가피 성호 소 내 용공 문을두고여권은‘윤석 열정부가사실상제 2 의내란을획 책 하 려시도한정 황 ’이라고보고 있 다. 김영 배 더 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국 회 운영 위원회의대통령비서실등을대 상으로한 국정감사에서“ ( 공 문은 ) 두 장 짜 리”라며“한장은설명 요 지고, 한 장은 트럼프측 에대한추가설명 요 지 다. 발신은 외 교 부 장관으로 돼있 고 수신은 주 미 대사로 돼있 어당시조현 동주 미 대사가 받 은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이같은내 용 을보고 받았 느냐”고강비서실장에게 묻 자그 는“예”라고 답 했다. 김 의원에따 르 면설명 요 지 공 문에는 ‘국회는 22 건의정부관 료 탄핵 소 추를 발의하고 판사를 겁 박하고 검 사를 탄 핵해사법 업 무를 마 비시켰다’,‘윤대통 령은 평소 자유민주주의에대한 확 고한 신념과 기 독교 적가치관에따라 종 북 좌파 및반 미 주의에대 항 하고자 하는 입장을 견 지하고 있 다’ 등의내 용 이포 함 됐다. 김 의원은“여기에대한 ( 미 국 측 의 ) 답변 도왔다고한다”고말했다.다 만그는그내 용 은 공 개하지않 았 다. 김 의원은 “ 결 재라인에는 김태효 ( 전 국가 안 보실1차장 ) ,신원 식 ( 전국가 안 보 실장 ) 까지 돼있 다. 김태효 가지시한것 같은데제가 볼때 이게사실인것같다” 며“이게제 2 의내란을획 책 하지않 았 는 가하는유 력 한근거로 본 다”고추정했 다.이어“명 백 히 ( 작년 ) 1 2월4 일 새벽 에 국회가계 엄 을해제했음에도대통령실 과외 교 부가 공 문으로 미 국정부,그것 도신정부까지도보 냈 다는건명 백 하게 내란을지 속 하 겠 다고하는것외에뭐 겠 나”라며“민정수석실에서 즉 시조사하 고특 검 에 넘 겨야한다”고주장했다. 강비서실장은이에대해“동의한다” 며“조만 간 ( 진상조사를위한 ) 관련조 직 이 필요 하다면 발 족 을 검토 하도록 하 겠 다”고 밝혔 다. 이서희기자 김혜경여사, 재일부인회와차담회 외교장관명의, 주미대사에전달 강훈식“공문보고받았다”확인 대통령실‘진상조사’조직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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