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10일 (월요일) 특집 A4 “앉아서 지내는 생활을 하고 있 다면, 아주 적당한 활동이라도 그 과정을늦추는데도움이될수있 다”고이연구의주저자이자매스 제너럴브리검의인지신경학자인 웬디야우박사는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300명에 가까운 고령층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아밀로이드베타가축적돼 알츠하이머병위험이높아진것으 로나타난뇌스캔을가진사람들 이었다.연구자들은평균9년에걸 쳐 참가자들을 추적했고, 비교적 더많은걸음을걸은사람들이또 하나의 단백질인 타우의 축적 속 도가더느린것으로나타났는데, 타우는 엉켜서 뇌세포 사이의 소 통을방해할수있는종류의단백 질이다. 연구자들은걸음수와인지저하 의 경로 사이의 연관을 발견했을 뿐이며, 인과관계를 발견한 것은 아니라고야우박사는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 결 과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초기 전임상단계의알츠아하이머병진 행을늦추는데도움이될수있음 을 시사한다. 야우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뇌를 보호할 실용적인 방 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결과가 힘을줄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 다. 그는“운동은 습관을 들이기 어려운 일이지만, 나는 환자들에 게작은것하나하나가다도움이 된다고말하기를좋아한다”며“올 바른 방향으로 내딛는 모든 걸음 은뇌건강에도움이된다”고말했 다.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에게재된이논문은15년전뇌스 캔에서포착되는변화가어떻게인 지저하에기여하는지더잘이해하 기위해시작된하버드에이징브레 인스터디의일부이다.그리고이연 구에서연구진은일일걸음수로측 정된신체활동이인지기능저하를 예방할수있는지를이해하고자했 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고령층은 앉아서 지내는 사람들보다 알츠 하이머병이나 다른 형태의 기억 상실과 인지 저하를 겪을 가능성 이더낮다. 그리고쥐와쥐과동물 연구에서는 더 많은 신체 활동이 질병의진행을늦출수있다는것 이 시사된다. 그러나 운동이 인간 에게도동일한이점을제공하는지 는 불분명하다고 야우 박사는 말 했다. 연구참가자들은50세에서90세 까지로 연구가 시작될 때 치매나 다른 기억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 았으며, 연구자들은뇌속에아밀 로이드 베타와 타우가 얼마나 있 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PET 스캔 을 시행했다. 그리고 자원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일주일 동안 만 보기를착용해평균일일걸음수 를파악했다. 그다음연구자들은 참가자의 걸음 수가 뇌 속의 아밀 로이드 베타와 타우의 수치에 어 떻게 연관되는지, 그리고 인지 기 능과 일상 기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어떻게변화하는지를분석했 다. 야우 박사에 따르면 운동이 왜 인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지 연 구자들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럴듯한설명하나는더많은신 체활동이뇌로가는혈류를개선 하거나염증을줄여알츠하이머병 의진행을늦출수있다는것이다. 또 이번 연구의 한 가지 한계는 만보기가 하루 걸음 수를 측정했 지만 그 걸음이 걷기였는지 달리 기였는지는연구자들이모른다는 점이다. 그리고 연구진은 참가자 들이 규칙적인 근력 운동, 수영이 나 다른 형태의 운동을 했는지는 기록하지않았다. 야우 박사는“다른 연구에서는 걷기외의다양한종류의신체활 동도뇌건강에이롭다는것이나 타났다”며“다음단계에서살펴볼 중요한 부분은 신체 활동의 어떤 측면, 즉 강도, 지속 시간, 패턴 등 이전임상단계의알츠하이머병에 서가장중요한지명확히하는것” 이라고설명했다. 또한 연구 집단은 높은 교육 수 준을 지닌 주로 비히스패닉 백인 들로 구성됐는데, 이는 연구 결과 의일반화가능성을제한할수있 다고야우박사는말했다.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메이오 클 리닉 신경과의 로날드 피터슨 교 수는이번연구에대해“탄탄한방 법론을 가지고 있으며 결과는 유 익하지만여전히단지연관일뿐” 이라고말했다. 그는“우리는넓은 인구 집단에 일반화할 때 조심해 야 한다”며“우리는 여전히 운동 의 메커니즘과 영향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말했다. 캔자스대메디컬센터의KU당뇨 병연구소 소장이자 세포생물학· 생리학교수인존타이폴트는“역 학 연구에 따르면 평생에 걸친 중 등도에서 격렬한 신체 활동의 습 관이알츠하이머병의낮은위험과 연관된다”고말했다. 그러나이미경도인지장애의초 기 징후를 가진 고령층을 위한 운 동 프로그램은 질병의 진행을 늦 추는 데 있어‘혼합된 결과’를 보 인다. 사람의평생에걸친운동습 관은 6개월짜리 실험보다 알츠하 이머병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더 강력한 효과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고그는말했다. 타이폴트 교수는“무엇이든, 더 많이걷는것, 그리고규칙적인운 동은몸의수백개다른긍정적적 응을 촉진할 것이며, 질병의 부작 용을 어느 정도 완화하거나 지연 시킬 수 있다”며“걷는 시간과 신 체 활동을 늘리는 것에는 부정적 부작용이 없을 것이며, 모든 결과 는긍정적일것”이라고말했다. <ByTeddyAmenabar>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 낮추려면…“되도록 많이 걸어라” <사진=Shutterstock> ■워싱턴포스트특약건강·의학리포트 네이처 메디신 게재 새로운 연구 보고서 “하루 3천~7천보, 인지저하 3 ~7년 늦춰” “뇌 혈류 개선·염증 줄이는 효과”추정 알츠하이머질환의위험이높아진사람들은하루에더많이걸음으로서인지 저하속도를늦출수있을지도모른다는새로운연구결과가나왔다.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초기,전임상단계에있는사람들이하루3,000~5,000보를걸었 을때,더적게걷는사람들에비해인지저하를3년늦춘것처럼보였다고밝혔 다.그리고하루5,000~7,000보를걸은사람들은평균적으로7년늦춘것처럼 보였다.(보폭에따라다르지만,1마일을걷는데는약2,000보가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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