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10일 (월요일) C6 스포츠 LG트윈스는2000년대리그를 대표하는 ‘약팀’으로불렸다.이시기 LG를상징하는단어는 ‘DTD’(Down TeamisDown·내려갈팀은 내려간다)였다. 하지만2020년대에들어LG는 완전히다른팀이됐다. 수년간 부침과굴욕을딛고마침내리그 최강팀으로자리잡은것이다.LG는 어떻게이극적인변신에성공했을까. 외국인타자잔혹사와작별 LG 가오랜 시간강팀으로 도 약하 지 못한 이 유중 하 나 는 외국 인 선 수 운영의아쉬움 이 었 다. 물론투 수 진 에 서 는 빼 어 난외국 인 자 원 이 있었 다. KBO 리그에 서 만 8 시 즌 을 활 약 한헨 리 소사, 20 18 년부 터 3 년간 33승 을 거둔타일러윌슨, 그 리고 구 단최 장 수 외국 인 선 수로자리 잡은 케 이시 켈 리까지.이들은LG 마 운드 를지 탱한핵심 전 력 으로 꼽힌 다. 하지만 타 자 쪽 은 달랐 다. 20 14 년 외국 인 선 수 제도가 ‘2 명등록 ·2 명출 전’에 서 ‘ 3명등록 ·2 명출 전’으로 바 뀐뒤 수 많 은 외국 인 타 자들이LG 유 니폼 을 입었 지만 , 대부 분 기대에 미치 지 못 했다. 20 15~ 20 17 시 즌활 약 한 내 야 수 루 이스히 메네 스 , 2020시 즌 38홈런 을 폭발 시 킨라모 스를 제외 하 면 이 렇 다 할 성공 사례 를 찾 기어 려 웠 다. 202 3 년 드디 어LG 의외국 인 타 자 잔혹사 를 깰선 수 가나타났 다. 바 로 오 스 틴딘 . 오 스 틴 은 입 단 첫해타율 0. 313 OPS ( 출루율+장타율 ) 0. 893 2 3홈런 95타점 으로 채 은성이 떠난1루 를완 벽 히 메웠 다. LG는그 의활 약을 앞세 워 2 9 년만에 통합우승 을 차 지했고 오 스 틴 은 1994 년 서용빈 이 후 2 9 년 만에LG 소속 1루 수 골든글러브 를 품었 다. 지 난해 LG는 비록KIA 타 이 거즈 에 밀 려 우승 문턱 에 서좌절 했지만 , 오 스 틴의방망 이는 여 전히 뜨거웠 다. 그리고 올해 그는 타율 0. 313,OPS 0. 988, 31홈런, 95타점 을기 록 하 며 KBO 리그 데뷔 이 후 최고 의 시 즌 을 보냈 다. LG 역 시2년만에다시 정 상 에 오르며오랜 ‘ 외국 인 타 자 잔혹사 ’ 와 완전히 결별 했다. 김현수·박해민·박동원… 팀중심이된FA선수들 LG 가 2020년대들어 급격 히 달라 진또 하 나의 이 유 는팀 의 약 점 을완 벽 하게 보 완 한FA영입 이 었 다. 20 17 년 겨울4 년 총액115억원 에 영입한김현 수는성적 뿐아니라 LG에 강팀D NA 를이 식 하 며 팀 문화 를 크 게 바꿨 다. 김현 수는202 1 시 즌 LG 와 다시 한번4+ 2년 총액115억원계 약 을 맺었 고 올해한국 시리 즈MVP 에 오르며제 2 의 전성기를 맞았 다. 삼 성 라 이 온즈 시 절 부 터 리그 정 상 급외야 수 비 수로 평가받 은 박해민 은 LG이적 후날개 를 펼쳤 다.그 의빠 른 발 과 탁월한 수 비센 스는 외야가넓 은 잠실구장 을 쓰 는LG에 안 성 맞춤 이 었 고그는수 많 은 호 수 비 로LG를 웃 게했다. 화룡점정 은 박동원 이 었 다. 유 강 남 의롯데 자이 언츠 이적으로 포 수자리 에공 백 이 생 기자LG는이를 메우 기 위해박동원 을 영입 했다. 결 과적으로이 선택 은 ‘신 의한 수’ 였다. 202 3 시 즌 부 터 자 동볼 ·스트 라 이 크판정 시스 템 ( ABS )이 도입되면 서포 수 의 수 비력보 다공 격력 이 중 시 되 기시 작 했고 ,박동원 은 특유의풀 스 윙 으로 거 침 없 이 잠실담장 을 넘겼 다. 반면프레 이 밍 이최대강 점 이 던유 강 남 은 롯데 에 서 그 장점 을 살 리지 못한 채긴슬럼프 에 빠졌 다. 박동원 은이적 후구 단 국 내 선 수로 는최 초 로 3 시 즌연속 20 홈런 을기 록 하 며 이 제 는LG를대표하는 포 수로 자리 매김 했다. 탄탄한육성시스템, LG를지속가능한강팀으로 20 1 0년대 중반 까지만 해도 LG는 유망주 들 의무덤 이 었 다. 1차 지 명선 수상 당 수 가 기대만 큼 성 장 하지 못 했 고 오 히려팀을 떠난후타구 단에 서 대성하는 일 이 잦았 다. 이 랬던 LG는 차명석 단 장 부 임직 후 완전히 달라졌 다. 차 단 장 은팀 의 뿌 리인2 군육 성과스 카우 트시스 템 을 재정비 했고 , 그 결 과 야 수에 서 는 홍창 기· 문 성 주 · 문보경 ·신 민재 · 구본혁, 투 수에 서 는이 정용 · 정우영 ·고 우석 · 유 영찬 · 김영우등 LG 의현재 이자 미래 를이 끌선 수를대 거배출 했다. LG는이 제더 이상과 거의 LG 가아 니 다. 자 체육 성 선 수들과 묵묵 히 쌓 아온 시스 템, 그리고 실패 를 두 려 워 하 지 않 은 도 전이20 19 년부 터7 시 즌 연속포 스트시 즌진출 과 두차례통 합우승 이 라 는 결실 로이어 졌 다. 긴 어 둠 을지 나 마침내자신들 의야구 를 완성 한 LG 트윈스. 그들 의 전성기는 이 제 시 작 이다. 심 규 현 스 포츠한국 기자 simtong 9 6@hankooki.com 사진 = 연합 뉴스 2020년대 이 후최 강팀으로 업그레 이 드 된 ‘ LG 트윈 스 ’ 202 5 한국 시 리 즈 우승 후 세 리머 니 를하 는LG 선 수단. 202 3 골든글러브 시상 식 에 서소 감을밝히는 오 스 틴딘 . 202 5 한국 시리 즈1차 전에 서홈런 을친 후세 리머 니 를 펼 치 는 박해민 . 202 5한국 시리 즈 2 차 전에 서배 트플립을하는 박동원 . 202 5 년 11월1 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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