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12일 (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사람이하던일을인공지능(AI)이빠르 게대체하는가운데지난달아마존을비 롯한 미국 기업들이 22년 만에 가장 많 은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는 조사 결과가나왔다. 최장 기록을 쓰는 연방정부 셧다운(일 시적업무중단) 사태가이어지면서실업 률도4년만에최고수준으로치솟았다. 고용정보업체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 스마스(CG&C)는6일보고서를내고미 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10월에 새로 해 고하겠다고 밝힌 인원만 15만3,074명 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월 5만 4,064명, 지난해 10월 5만5,597명보다 세배나폭증한규모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발표한 해고인원만 109만9,500명으로코로나 19팬데믹으로인해경기가급속히위축 됐던 2020년(230만4,755명) 이후 가장 많았다.특히기업들이아직발표하지않 은지난달해고인원까지더하면총17만 1,874명으로늘어 10월기준으로 2003 년이후가장많았다고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은 AI 도입 에 직격탄을 맞은 기술 부문에서 두드 러졌다. 기업들은 지난달 기술 부문에 서만 3만3,281명의 감원을 발표해 9월 의 5,639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기술기 업이올 1~10월공표한감원인력 14만 1,159명도지난해같은기간의12만470 명보다17%늘었다. 여기에다지난달 1일부터시작된셧다 운 사태 장기화로 실업률까지 들썩이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날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10월실시 간실업률을 4.36%로추정했다. 이는 9 월(4.35%)보다 0.01%포인트상승한수 준이다. 시카고연은의추정이맞다면실 업률은연방노동부통계를기준으로코 로나19 확산기 막바지인 2021년 10월 (4.50%) 이후 가장 높다. 시카고연은은 실시간민간데이터와연방노동부노동 통계국(BLS)의 자료를 결합해 통계를 낸다. 고용시장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자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연방준 비제도(FRB·연준)가다음달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를 0.25%포인트인하할가능성을높게 보기시작했다. 실제이날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 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 장은 12월기준금리가 0.25%포인트인 하될확률을 전날 62.0%에서 67.0%로 높여 잡았다. 금리 동결 확률은 38.0% 에서 33.0%로 낮아졌다. 월가는 한때 다음달 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 확률 을거의비슷하게내다봤었다. 다만연준인사들은셧다운사태에따 라 물가 상승률 역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엇갈린 의견을 내놓 고 있다. 연방정부는 셧다운 사태로 9 월 고용보고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속보치), 9월 개인소비지 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모두 미룬 상 태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은 총재는 이 날인터뷰에서셧다운에따른인플레이 션(물가상승) 지표의부재를거론하며“ 이런상황에서는선제적으로금리를내 리기에는마음이불편하다”고말했다. 반면리사쿡연준이사는이달 3일한 행사에서“고용시장의추가약화위험이 인플레이션상승보다크다”고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도 같은날플로리다주에서열린한포럼에 서“금리인하에대해열린마음을유지 하고있다”며“다음회의에서새데이터 를보고판단할것”이라고말했다. <서울경제=뉴욕윤경환특파원> AI발‘고용절벽’본격…연준금리인하힘실리나 22년래 최대 감원 ‘쇼크’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 셧다운 장기화까지 겹쳐 월가, 인하 확률 67%로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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