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D10 시장 안 150m 돌진한 1톤 트럭$매대덮쳐 2명 사망^18명부상 경기부천시한 시장안에서60대남 성이몰던 1톤 트럭이돌진해 2명이숨 지는등사상자 20명이발생했다.경찰 은운전자가차량가속페달을잘못조 작해사고가난것으로보고정확한원 인을조사하고있다. 13일부천오정경찰서와경기도소방 재난본부에따르면이날 오전 10시55 분쯤 부천시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 에서60대상인A씨가 몰던트럭이시 장 내차량과 사람이오가는 150m가 량 통행로를질주해상점과 매대를덮 쳤다. 경찰이확보한 시장 내부 폐쇄회로 ( CC ) TV영상에는해당트럭이A씨가 게가있는시장초입에서있다가급가 속하는장면이담겼다. 당시트럭의제 동 등은 들어오지않은 것으로 파악 됐다. 소방 당국은 “트럭이 28m 후진 을 하다가 150m 직진한 것으로 파악 됐다”며“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 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시장 초입 에서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으로, 물건 운반을위해트럭을운전한것으로파 악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 씨가 트럭에서물건을 내린뒤이동하 는 과정에서가속페달을 잘못 조작해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치사상 혐의로이날 낮 12시 53분쯤그를긴급체포해조사중이다. 경찰에서한 소변검사결과 A씨는음 주 상태는아니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반응이나왔다. 경찰 은A씨의기저질환여부는아직확인되 지않았다고밝혔다. 경상을입은 A씨는 현장에서“브레 이크를밟았는데작동하지않았다”고 차량결함을주장한것으로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라며“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도 로교통공단에감정을 의뢰하고 사고 기록장치 ( EDR ) 분석을 통해사고 원 인을규명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번사고로 70대여성2명이숨졌고 18명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소 방당국은“트럭이시장상가로돌진했 다”는목격자신고를접수하고현장에 구급차·소방차 24대와인력70명을투 입해심정지상태의70대여성2명등중 상자 11명과 경상자 8명을인근 병원 으로 나눠옮겼다. 나머지경상자 1명 은현장에서치료를받고귀가한것으 로파악됐다.119구급대에의해병원으 로 옮겨진 중상자 가운데 2명은 결국 병원에서사망 판정을 받았다. 트럭이 질주하면서상점에진열된 물건 등을 치고가시장은아수라장이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방문해상인을위로했다. 그는 “부상자응급처치등병원진료에차질 이없도록 부천시, 소방에서챙기고 추 가인명피해여부등이후상황을살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그는 “파손된 시설물 복구지원과 추가피해방지를 위해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사고 목격 상인과 시민의심리안정도지원하라” 고덧붙였다. 이환직기자 부천제일시장트럭질주사고 시장초입서급가속, 통행로달려 60대운전자는시장점포상인 “브레이크밟았는데작동안했다” CCTV영상엔‘제동등’안들어와 경찰, 가속페달잘못조작탓추정 운전자긴급체포하고원인조사 9명의사상자를낸한국동서발전울 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붕 괴 사고 를 계기로, 시행사인 HJ 중공 업 의 ‘ 안 전 불 감 증’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르 고있다. 13일국토교통부하자심사분 쟁 조정 위원회에따르면 최 근 6 개월 간공동주 택 에서하자판정건수가 많 은 국내건 설사는 HJ 중공 업 이었다. 올 해 3 월 부 터 8 월까 지전체하자판정793건가운 데20 % 인154건이이회사에서나왔다. HJ 중공 업 의주 택 브 랜드 ‘ 해 모 로 ’ 는 2023 년 대구에서도 누 수와 균 열등 각 종하자로입주민이 준 공 승 인을반대 하는등 갈 등을 빚 었다. HJ 중공 업 은 옛 한진중공 업 시 절 부 터각 종 공공시설공사 현장에서도 비 슷 한 문제를 반복해 왔다. 대 표 사례 가 2011 년준 공검사도받지못한 채 문 을연부산영화의전당이다.부산해운 대구 3 만 2,000여 평 부지에지상 9 층 , 지하 1 층 규 모 의이건물 건 축 에는 예 산 1,678 억 원이투입됐다. 그러나 개 관 첫 해부 터 영화제폐 막식 중에 비 가 새 국제 적 망신을 샀 다. 3 개월 간 보수 공사를 거 쳤지 만 이 듬 해7 월 에도사 무 동 3 층 천장에서 빗 물이 떨 어 져 직원들 이물을받아내는소동이 벌 어졌고,이 과정에서 누 수를점검하던한진중공 업 소속 30대건 축 기사가추 락 해숨졌다. 부실공사 논란 은 HJ 중공 업 이2018 년 시공을 맡 은 부산 오페라하 우스 에 서도 되 풀 이되고 있다. 2023 년 부산 시감사결과 720여 곳균 열원인이조 사되지않은 채 방치됐다. 벽 체와 바닥 등 주 요 구조부에서는 104 곳 의 균 열 이발 견 됐다.설계상고 강 도·고 품 질특 수 용 접방 식 이 요 구된 곳 에서는 40 % 가량 저 렴 한 피복아크 용 접 ( 용 접 봉 을 사 용 해전 극 에서나 온 열로 금 속을 녹 여접 합 하는방 식 ) 이사 용 된것으로 드 러 났 다. HJ 중공 업 이 미 등록 업 체에하도급을 맡 겨이건물을 불 법시공한정황도확 인됐다. 2019 년 11 월 에는공사장크레 인이 넘 어지면서하 청업 체소속 30대크 레인기사가 숨졌다.여기에건물전면 부 기초구조물의 무 단 시공 의 혹까 지 불거 지면서1 년 2 개월 간 공사가 중단 됐다가지난해5 월 에 야 재 개 됐다.전체 공기는당초 2023 년완 공에서2026 년 상반기로지연됐고, 공사 비 는 2,500 억 원에서3,200 억 원으로 늘 었다. 앞 서이 회사는건설부문현장공사를전면중 단하 겠 다고7일밝혔지 만 부산오페라 하 우스 등에서는공사가재 개 됐다. HJ 중공 업 은 울산화력발전소 붕 괴 사고의경 우 발생8일 째 인13일에 야 사 과했지 만 사고 경위나 원인에는 일 절 입을 열지않고 있다. 김 완 석 HJ 중공 업 대 표 는이날붕 괴 사고현장 앞 에서 기자회 견 을열고“실종자구조가 최우 선 과제라고판단해진작사과하지못 했다”며“하 루빨 리구조 작 업 을 마 무 리한뒤다시입장을밝 히겠 다”고말했 다. 권 명 호 한국동서발전사장도입장 문을내고“이번사고로운명을달리하 신고인분들에대해명복을 빌 며 유 가 족 여러분 께깊 은 애 도의 뜻 을전한다” 며“국민여러분 께 도 심려를 끼쳐드 려 매 우송 구 스럽 다”고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하인리 히 법 칙 으로 설명한다. 참 사 전에 300건 이상 징 후가 나타 났 다는 의 미 다.이 송 규 한국안전전문가 협 회장은 “중대재 해법등현제도는사고발생후에 만 제 재를가할 뿐 ,이상 징 후단계에서 미흡 한 업 체를 사전에 걸 러내지는 못한다” 며“처 벌강 화와함 께 안전관리 능 력을 제고할 수있는제도 적개선 이 필요 하 다”고지 적 했다. 울산=박은경기자 1975 년 내 무 부 훈령 으로부 랑 아 강 제수 용 이공 식 화되기전 형 제복지원에 구 금 된기간에대해서도 국가가 배 상 해 야 한다는 첫 대법원판결이나왔다. 대법원은정부가 훈령 을제정하기이전 부 터 이 미 대대 적 인 부 랑 아 단속 정 책 을 통해반인 권적범죄 에직·간접 적 으 로 개 입해왔다고판단했다. 대법원 2부 ( 주심오경 미 대법관 ) 는 김 모 씨등 5명이국가를상대로제기한 손해 배 상 청 구 소 송 에서원고일부 승 소판결한원심을 13일 깨 고사건을서 울고법으로 돌려보 냈 다. 김씨등이국 가의 불 법행위로 정신 적 손해를 입은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인 용액 을 늘 려 야 한다는 취 지다. 이들은 ‘ 한국판 홀 로 코스 트 ’ ( 나치 유 대인학살 ) 로 불 리는 부산 형 제복지원 사건피해자다. 1960 년육 아원으로설 립된 형 제복지원은 1971 년 시설 목 적 을부 랑 인 쉼터 로 바꿨 다.1975 년 12 월 박 정 희 정부가 부 랑 인단속을 내 무 부 훈령 으로 정하면서1987 년까 지부산 시위 탁 시설로운영됐다. 쟁 점은1975 년 이전 강 제수 용 에대해 서도국가 책임 이인정되는지여부였다. 그간 하급심은 국가가 형 제복지원사 건피해자들에게 배 상해 야 한다고 보 면서도 시설 측 이 훈령 발 령 전저지 른 불 법행위에대해 선 다 른 판단을 내려 왔다.김씨등은 1975 년 전부 터형 제복 지원에수 용돼 있었다. 피해자들은 정부가 1956 년 과 1961 년각각 발 표 한 ‘ 부 랑 아근 절책 확립의 건 ’ , ‘ 부 랑 아보 호선 도사 업 계 획’ 및 1971 년 제정된 별 도 훈령 등을근 거 로국가 가 일 찍 이부 랑 인 단속에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대한 진실규명결정 을내린진실·화해를위한과 거 사정리위 원회도 같 은입장이었다. 1심은연행시점과 무 관하게실제수 용 기간을 기 준 으로 위자료를 산정했 다. 항 소심은 그러나 “1975 년 전정부 대 책 등은 구체 적 내 용 이확인되지않 고, 진실화해위결정문 만 으로는 당시 국가의 개 입사실을 단정하기부 족 하 다”는이 유 로1975 년 이전피해사실은 위자료지급대상에서제 외 했다. 대법원은 피해자 손을 들어 줬 다. 1975 년훈령 은 1950 년 대부 터 관행 적 으로이 뤄 지던부 랑 아 단속·수 용 조치 를확대한것이고, 1970 년 한해동안에 만 서울·부산등지에서2,244명이수 용 된점등으로 미뤄볼 때 , 1975 년 전 불 법행위에관해서도정부가 개 입한것으 로 볼 수있다는 취 지다. 대법원은 “부산시는 1974 년까 지여 러차례부 랑 인일제단속을 시행했고 1973 년 8 월엔 관 련 지 침 을마 련 해구 청 등에하달하기도했다”며“이러한사정 에 비춰 보면김씨등이1975 년 이전 형 제복지원에수 용 된것은 국가의부 랑 아 정 책 과 그 집 행의일환으로이 뤄 진 것”이라고지 적 했다. 이날판결로 형 제복지원은물 론 다 른 여러 강 제수 용 시설피해자들 또 한국가 를상대로보다 적극적 인손해 배 상을 청 구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 최다원기자 전국 헌혈 의 집 에서 헌혈 자들을 위 한영화관람 권 제공이중단 돼혈액 수 급에 비 상등이 켜 졌다. 예산에 좌우 되 는 기 념품 보다 ‘헌혈 공가 제도 ’ 확대 등근본 적 인대 책 이 필요 하다는지 적 이 나 온 다. 13일 대한 적십 자사 혈액 관리본부 에따르면 9 월 이후 전국 헌혈 의 집 에 서영화관람 권 재고가 바닥났 다. 조달 청 을 통해진행중인영화관람 권 입찰 은연 거푸유 찰됐다.입찰에 참 여한영 화관이제시한 금액 이 적십 자사가 책 정한 예산을 초과한 탓 이다. 몇 년 사 이영화관람 권 가격이 올 라 적십 자사 의구매가 ( 1매당 약 5,000원 ) 에 맞 추 기어려워졌다. 적십 자사는 “한정된예산 범 위내에 서 헌혈 자 모집 부 터혈액 공급 까 지해 야 하기 때 문에예산을 증액 해계약을 체결하기어 렵 다”고밝혔다. 적십 자사는 편 의점교환 권 ,보조 배터 리등다 른품 목을추가확보해 배 포하 고있다.하지 만헌혈 자들이가장 선호 하는 기 념품 인영화관람 권 이 끊 겨 헌 혈 의 집 을 찾 는발 길 도 끊길까우 려하 고 있다. 혈액 보 유 량은 하 루 소 요 량 기 준 으로 5일분을 적 정 선 으로 보는데 13일기 준 3.6일분에그 친 다. 고 령 화로 10, 20대 헌혈 가 능 인구가 지속 적 으로감소하는상황이며실제로 군 인과 청 소 년 등 젊 은 층 의 헌혈 이 줄 어 드 는 추 세 다. 기 념품 과 봉 사정신에 의 존 하는 헌혈 정 책 이 더 는 유효 하지 않다는지 적 이 많 다. 기 념품 제공이근 본 적 으로 매 혈 논란 에서자 유롭 지않 다는점도문제다. 보건의료계에서는대안으로 헌혈 공 가 제도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헌혈 을하면직장에서 유 급 휴 가를주자는 것이다. 헌혈 후에는 충 분한 휴식 이 필 요 하기도 하다. 헌혈 공가 제도 활 성 화계 획 은보건복지부제1차 혈액 관리 기본계 획 ( 2021 ~ 2025 ) 에도 이 미 포함 돼 있다. 적십 자사에따르면 30대이상 중장 년층 은전체 헌혈 실 적 의 45 % 를 차지 한다. 올 해 6 월 기 준 전체 헌혈 건수 128 만 3,823건 가운데 58 만 3,075건 ( 45.4 % ) 이30대이상이었다. 헌혈 공가 제도가 직장인의 헌혈 참 여를 이 끄 는 동력이 될 수있다는 얘 기다. 이 미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헌 혈 공가제도를운영하는중이다.예 컨 대보건복지부는 1회 헌혈 에 4시간 공 가를 준 다. 건 강 보 험 공단, 국민연 금 공 단, 국립 암센터 ,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산 업 진 흥 원 등 산하 공공기 관 28 곳 에도제도가도입 돼 있다. 하지 만 지난달국회국정감사에서 적 십 자사는 헌혈 한 직원에게공가를 주 고 승 진시가점을부여했다는이 유 로 ‘ 인 권침 해 ’ 라며난타를당했다. 헌혈 의 집 현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 이 적 지않았다. 혈액 수급을 책임 지는공공 기관으로서 헌혈 공가제도의 모범 운 영사례로 칭찬 받기는 커녕 도리어제도 이 용 을위 축 시 켰 기 때 문이다. 보건의료 노 조 대한 적십 자본부 관 계자는 “ 헌혈 의 집 직원들은 늦 은 밤 까 지 헌혈 자를 기다리며초과 근 무 를 해 야 하고 주말 근 무 에도 내몰리게된 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달에주말 8 일 중 7일을문여는 헌혈 의 집 도있다 고한다. 안정 적 인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 공 가제도를 민간 사기 업 으로 확대도입 하자는제안도 나 온 다. 보건의료 노 조 관계자는“고귀한피를나눠 준헌혈 자 가 충 분 히쉴 수 있도록 공가를 주는 제도는 매 우 합 리 적 일 뿐 아니라 적극 장려해 야 할일”이라며“인구 구조 변 화를 고려해 혈액 보 유 량을어 떻 게안 정 적 으로 확보할 것인지진지한 고민 과대 책 마 련 이 필요 한시점”이라고말 했다. 김표향기자 HJ중공업, 잇단부실공사^산재$‘울산火電참사’징후였다 대법“형제복지원강제수용, 1975년이전피해도국가가 배상해야” 헌혈줄었는데, 영화표선물끊겼다 “직장인유급휴가등장기대책필요” “1950년대부터부랑아단속기조” 정부훈령전에도국가책임인정 13일경기부천시오정구원종동제일시장에서1톤트럭이150m가량돌진해2명이숨지는등20명사상자가발생했다. 부천=뉴스1 푯값올라예산초과로‘유찰’ 헌혈자선호해혈액수급비상 “공가제도, 민간기업확대해야” ߹چ ᝉ♥Ქ⇥ⅅᲥⅮⲁᆶ⎑⋅᩵ ک ㋈ ㋍㋇⁽⇍⅙ᑹഡ㋈⭭ⲁᆶ㍘ ᲥⅮ⛑ⅎ ߒ ᭖㋈㋌㋇ɮᆒ⎑⋅ ㋉ ᚽ⽒⅙຺㋉㋇ᑎ⠡⋚⅙㋈㋈ᑎ຺ ㋈㋐ᑎᚚₙ℅ሥℽ᭪㍗㋈ᑎ℉⿍Ⅾ⠡ንろ މ ㋊ ⋚⅙⋚㋎㋇㋉ᑎ᩵Ꭶⳙ⇞ ㋋ چ ◹㍘ ܙ ⭾᩵ ک ♡፵Ⲃሉᙞᗡ℡ ⁽⇍⅙߽ ߒ ♽ⶵ ㋈ܵᾶ ᝉ♥⇥ⅅᲥⅮ ㋉ܵᾶ ㋊ܵᾶ 최근 6개월공동주택하자 1위 부산영화의전당등부실‘잡음’ 하자점검하던직원추락사도 “이상징후단계서업체걸러야” 한국동서발전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붕 괴 사고 8일째인 13일, 시행사인 HJ중공업의 김완석대표가발전소 후문앞에서사고 후 첫 입장발표를하고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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