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C3 연예 지난 5일서울용산구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넷플릭스시리즈당 신이죽였다의제작발표회가열렸다. 현장에는이감독을비롯해전소니,이 유미,장승조,이무생이참석해작품에 대한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당신 이죽였다>는죽거나죽이지않으면 벗어날수없는현실앞에서살인을 결심한두여자가예상치못한사건에 휘말리며벌어지는이야기를그린다. 일본유명작가오쿠다히데오의소 설 ‘나오미와가나코’를원작으로평 범한일상을지키기위해절박한선택 을해야만했던두친구,희수(이유미) 와은수(전소니)의이야기를그렸다. 몰아치는서스펜스속에서서로를구 원하려는두사람의연대가극의긴장 감과몰입도를높인다. 이감독은이날제작발표회에서“원 작제목이좋았다.이름이곧그사람 의사연이기때문이다. 그래서주인공 의이름을 소제목처럼사용했다”며 “정말죽였을수도있고방관했거나 혹은우리모두의이야기일수도있 다. 제목이다양한의미를내포하고 있어시청자들이한번쯤은스스로에 게질문하게될것이라생각했다. 두 여성의선택을어떻게설득력있게전 할수있을지고민했다”고밝혔다. 전소니는과거의트라우마속에살 아가던중고통받는친구조희수를 구하기위해결심하는조은수역을맡 았다. 지켜야하는일상을열심히쌓 은인물로, 자신이잘아는고통에빠 진친구를보고빠져나오게해야겠다 고결심하는단단한내면을지녔다. 그는“이들의선택이시청자에게설득 력있게다가가길바랐다”며“은수는 용기있고결단력있는인물이다. 자 신의답답함을희수에게서발견했을 때피할수없다고느꼈을것이다. 나 자신에게실망했던마음이은수를움 직였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이유미는한때촉망받던동화작가 였지만 남편의폭력속에서지옥 같 은삶을견디는조희수로분했다. 도 망갈수없는삶에모든것을포기하 다은수를만나구원을받고선택하 게되는인물이다. 이유미는 “희수를 진짜인물처럼보이게하는것이목 표였다. 겉으론연약하지만내면에는 강함이있고, 그부분이은수를만나 면서어떻게드러나는지고민했다”고 전했다. 1인2역에도전한장승조는사회적 으로는존경받지만아내에게폭력을 행사하는남편노진표와순진한청년 장강을동시에연기한다. 그는 “진표 는사회적으로성공했지만가정에서 는폭력적이고집착하는인물이다.반 면장강은순수하고선한청년이다. 같은얼굴을가졌지만정반대의성향 을표현하기위해태도, 목소리, 웃음 소리까지달리했다”고설명했다. 이무생은어두운과거를지닌진강 상회대표진소백을연기한다. 그는 은수와희수의곁을맴도는비밀스러 운인물로,장발헤어스타일이독특한 매력을풍긴다. 이무생은 “긴머리카 락은감독님과많은대화를나눈결 과”라며“어두운과거에갇혀있기때 문에심연에서표출되는두려움을어 떻게표현할까고민했다. 은수와희 수를만나며자신의트라우마에서벗 어나려는용기를갖는다. 두사람과 멀지도가깝지도않은거리감을어떻 게표현할지고민했다”고밝혔다. 작품은극대화되는내면의긴장감 과 서스펜스를 표현하기위해다양 한 사운드디자인을시도했고인물 의내면과 공간을긴밀히연결해시 각적완성도를높였다.이감독은“진 강상회나마작클럽같은공간은캐 릭터의본질을보여주는장치다. 벽지 의색,창의위치까지세세히설계했다. 음악역시인물의감정을따라가며긴 장감을배가시키는역할을한다”고 말했다. 이감독은폭력을바탕으로한스 릴러장르에대한부담감도솔직히털 어놨다. 그는 “이야기의중심이가정 폭력이라피할수없었다. 불편한장 면이존재하지만시청자들이은수와 희수를응원하다보면이들이행복해 질수있을지궁금해질것”이라며“주 변인물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극 이늘어지지않도록했다”고설명했 다.폭력을주도하는캐릭터를연기해 야했던장승조는 “폭력적인인물을 표현하는 부담보다 작품의긴장감 을살려야한다는책임감이더컸다” 며“대본을읽고스마트워치를봤더니 스트레스지수가100이넘었다.다음 날까지수치가올라가있더라”고고 백했다. 여성연대로서사의흐름전면에나 선전소니와이유미의연기호흡도작 품의관전포인트다. 전소니는 “이유 미배우는첫만남부터건강한태도 를가진사람이었다. 함께연기하면 서든든했고별다른노력이필요없을 만큼자연스러웠다”고말했다. 이유 미역시“전소니언니는따뜻한사람 이라는게처음부터느껴졌다.이야기 를나누면서신뢰가깊어졌고촬영장 이늘즐거웠다”고화답했다. 이감독은“재미를놓치지않으면서 도메시지를전하고싶었다.촬영이끝 난뒤배우들과 ‘우리마음이시청자에 게전해졌으면좋겠다’고이야기했다. 그진심이닿길바란다”며시청자를 향한당부를전했다. 신영선스포 츠 한 국 기자 eyoree@sportshankook . co . kr 사진 = 넷플릭스 왼쪽 부터배우이무생, 전소니, 이정 림 감독, 이유미, 장승조가지난11 월 5일오전서울용산구CGV용산아이파크몰 에서열린넷플릭스시리즈 ‘당신이죽였다’ 제작발표회에참석해포즈를 취 하고있다. 서늘한두여자의공모스릴러 ‘당신이죽였다’ 전소니,이유미, 장승조,이무생주연의넷플릭스시리즈 ‘당신이죽였다’가지난 7 일 공 개 이 후 전세계의 뜨 거운관심을집중시키고있다. 드라마 ‘V IP ’와 ‘악 귀 ’를 연출했던이정 림 감독이메가 폰 을 잡 은 총8 부작드라마당신이죽였다는공 개3 일 만에한 국 은물론 브 라질,아 랍 에미리트( UAE ),태 국 , 베 트남,인도 네 시아 등 전세계 22 개국톱 ( TOP )10에진입하며 뜨 거운 글 로벌인기를과시하고있다. 넷플릭스시리즈 ‘당신이죽였다’ 포스터. 2025년1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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