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종합 A4 오바마케어대체 ‘트럼프케어’ 나오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 기 후반부 연방의회 판도를 결정 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건강보험개혁법(ACA·일명 오바 마케어)을 사실상 대체할 새로운 건강보험시스템을추진할의지를 보이고있어주목된다. 트럼프대통령은지난 16일기자 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사가 아 닌 국민들에게 직접 건강보험 보 조금을지급하는방안에대해“몇 몇 민주당 인사들과 개인적인 대 화를 해왔다”며“큰 액수를 국민 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했 다고 말했다고 더힐 등 미국 매체 들이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 령은 자신이 민주당 어떤 인물과 소통했는지는밝히지않았다. 트럼프대통령은지난12일끝난 역대 최장 43일간의 연방정부 셧 다운 사태 기간 연말에 종료되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을 연장 하라는 민주당의 핵심 요구를 수 용하지않았고, 결국그와관련한 양보 없이 셧다운을 끝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를“최악 의 의료제도”라고 비판하면서 건 강보험 보조금을 보험사에 지급 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직접 지급함으로써 국민들이 각자 원 하는보험사를택할수있도록해 야한다는입장을고수해왔다. 하지만트럼프대통령이‘민주당 에대한양보없는셧다운종료’를 자축하긴 어려운 입장이라는 분 석이 많다. 오바마케어에 따른 보 조금이 종료되면 오바마케어 대 상자 중 보조금을 받는 2,000만 명 이상의 미국민들이 직접 부담 해야 할 건강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예상과함께오바마케어 가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 가될것이라는관측이적지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후반부 국정의 동력에 중 대변수가될내년11월중간선거를 앞두고민주당의간판정책인‘오바 마케어’의보조금지원방식을변경 해 이른바‘트럼프케어’를 새롭게 만들겠다는구상인것으로보인다. 트럼프, 중간선거앞두고 새건강보험시스템추진 “민주당과대화중” 언급 보조금종료시대안부심 “내가틀렸다” …주지사민주경선후보고백 공화당출신주지사민주당경선 후보로 나선 커밍(Cumming) 출 신 제프 던컨 (사진) 이 당적 변경 뒤 처음으로 홈커밍(Homecoming) 했다. 던컨은 18일 포사이스 카운티 도서관에서 열린 포사이스 민주 당모임에참석 해주목을받았 다. 예상과는 달 리분위기는던 컨에게 적대적 이기보다는조 심스럽지만환영쪽에가까웠다고 현장을취재한AJC는전했다. 공화당원던컨은거의모든정치 전선에서포사이스카운티민주당 과는 대립해 온 인물이다. 커밍지 역 주의원 시절부터 시작해 이후 부지사재임시절까지양측은철저 히반대편이었다. 그러나 이날 던컨은 회의실을 가득 메운 민주당원 앞에서 공 화당 시절 추진했던 총기규제 완 화,낙대 제한을 비롯해 보수적인 정책에 대해“내가 틀렸다(I was wrong)”라고인정했다. 던컨은“이제 우리는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이 아닌 좋은 것과 나 쁜것에대한선택만남았다”면서 “민주당이 내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의 주지사가될것”이라며자신에대 한지지를호소했다. 행사뒤조지아공공서비스위원 회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다니 엘 블랙먼은 던컨에 대해 일단 긍 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던컨 에 대한 신뢰가 즉시 회복되지는 않을것으로봤다. 블랙먼은“유권자들은‘내가틀 렸다’는말한마디로그를받아들 이지않을것”이라면서도“던컨이 내년 선거에서 결선투표에 오를 가능성이높다”고평가했다. 이필립기자 NC훼잇빌에서만난한국전참전용사두가족 지난 15일노스캐롤라이나주훼잇빌 에서열린한국전참전용사및미국한 인이민 1세대를위한감사잔치에서두 명의한국전참전용사가족을만나참 전에대한이야기와용사들의삶에대 해듣는시간을가졌다. ◈김창지여사 김창지 여사는 1944년생으로 올해 81세임에도불구하고훼잇 빌한인상의이사로활동하며영 어도움이필요한한인들을여전 히돌보고있다. 김씨는 대구에서 초등학교 교 사로근무하다미군군속으로일 하던 남편 빌 댄리(Bill Danley) 를 만나 결혼했다. 1925년생인 빌은미육군공군으로 2차대전 당시 영국에 주둔하며 B-17 전 략폭격기를몰고독일폭격전투 에참가한베테랑이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제대한 빌 은 1950년 한국전이 발발하자 오클라호마 주방위군 소속으로 징집돼 홋카이도에서 적응훈련 을 마친 후 1951년 겨울 한국전 쟁에보병으로강원도지역에투 입됐다.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디며 강 원도 산악지역을 수색하며 인민 군을소탕하는작전을펼친빌은 이후육군군속으로근무하며군 관련 사업을 했고, 월남에도 주 둔했고, 1965년 한국에도 주둔 했다. 김창지 여사가 빌을 만난 건 1967년이며 이후 교제 끝에 1968년 결혼했다. 김 여사는 이 후 1970년 남편과 도미해 독일 을거쳐1978년훼잇빌에정착했 다. 김 여사는 이후 미국에서의 교 육과정을 거쳐 공립학교 ESL교 사로 35년을 복무하다가 지난 2013년에은퇴했다. 남편 빌은 2000년에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빌은 생전인 1983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발 전하는한국의모습을보며한국 전참전을무척자랑스러워했다 고 김 여사는 전했다. 김 여사도 은퇴 후 고향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 큰 변화를 보며 친정이 잘 살면기분이좋듯마음이흐뭇했 다고밝혔다. 또한NBC앵커출신톰브로코 우가지은‘가장위대한세대’라 는 책을 인용하며 김 여사는“2 차대전과 한국전을 거친 참전용 사들의덕분에지금우리가부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 다.그리고국제결혼한한인여성 들에대한선입견등을사라져야 할유물이라고덧붙였다. ◈최의식선생 한국전 참전용사인 최의식 선 생은1982년도미해훼잇빌에정 착한이민1세대이다. 1929년생으로올해 96세인최 의식선생은현재요양원에서지 내고있기때문에이날감사잔치 에는참석하지못해대신그의아 들인 최성호(66세) 씨로부터 아 버지에관한얘기를들을수있었 다. 최선생은한국전당시1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며 6년을 복 역한후선임하사로제대했다. 최선생은제대후서울에서통 반장으로 지역봉사에 앞장섰으 며, 새마을 지도자, 예비군 창설 멤버로 둘어가 소대장을 역임하 기도했다. 도미 후에는 주유소와 그로서 리를 운영하다가 훼잇빌에서 서 울방앗간을 35년간 운영하다가 은퇴했다. 아들성호씨는가끔씩한국전 당시의 비참한 상황을 아버지가 들려주었다며“중공군이 개입 해군군이후퇴하던 1.4 후퇴당 시밤에먹지도못하고졸면서후 퇴했던아찧한상황을들려주셨 다”고전했다. 일제시대에 태어나 한국전에 군인으로 참전한 아버지에 대해 성호 씨는“아버지는 성품이 올 바르고 정직하셨다”며“자식으 로서답답함을느낄정도로곧이 곧대로 정도만을 걸으셨던 아버 지는큰부자는되지못했지만가 정을 이루고 자유민주주의 국가 로발전한대한민국에대한자부 심이대단하시다”고강조했다. 기자는 인터뷰를 마치며 톰 브 로코우의책‘가장위대한세대’ 의한구절이떠올랐다. “지금우리가누리고있는부와 평화는 모두 이 분들 덕이다. 이 들 세대가 정직, 우정, 애국 이런 단어를말할때의자연스러움을 우리는모른다.” 박요셉기자 “오늘의부와평화, 가장위대한세대덕분” 한국전참전빌댄리, 최의식가족이야기 김창지여사 최의식선생과아들성호씨 공화당출신던컨전부지사 고향포사이스민주모임서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