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영국의한학교가넷플릭스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케이팝 데몬 헌 터스(K-Pop Demon Hunters· 케데헌)’의노래를금지했다. 학교 측은케데헌의수록곡들이“기독 교정신에부합하지않는다”는이 유를들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에 따르면 논란의 진원지는 영국 남서부 도싯주에 위치한 릴리풋 성공회 유아 학교다. 유치부와 초 등1, 2학년이다니는이학교는지 난 14일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일부 공동체 구성원들이 케 데헌노래의악마언급에“자신의 신념과 어긋난다고 느끼는 사람 들을 존중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케데헌) 노래를부르지않도록권 장해달라”고요청했다. 세계적인 인기곡이 금지곡으로 둔갑하자 학부모들은“터무니없 다”는반응을보였다. 손효숙기자 종합 A4 아이폰있으면국내선여권불필요 애플이연말여행성수기를앞 두고 아이폰 사용자가 미국 여 권 정보를‘애플 지갑(Apple Wallet)’에 저장해 국내선 공항 보안검색에서사용할수있는디 지털 ID(Digital ID) 기능을새로 도입했다. 다만, 이 기능이 실물 여권을완전히대체하는것은아 니며 국제선 항공편 탑승이나 국경 통과에서는 사용할 수 없 다고애플은강조했다. 이번기능은미국내 250개이 상 공항의 교통안전청(TSA) 보 안 검색대에서 베타 버전으로 우선 적용된다. 애플은 그동안 일부 주에서 운전면허증·주 신 분증을 지갑 앱에 추가하는 기 능을 제공해 왔고, 교통안전청 역시 16개 주 이상에서 모바일 신분증을부분적으로인정하고 있다. 교통안전청은“기존보다 더 빠르고 안전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고설명했다. 디지털 ID등록방법은간단하 다. 아이폰에서 지갑 앱을 열고 상단‘+’버튼을 눌러 Digital ID를 선택한 뒤 여권 사진면을 스캔한다. 이후 여권 뒷면의 칩 위에 아이폰을 올려 데이터를 인증하고, 셀피 촬영과 얼굴 동 작 인식 절차를 거치면 등록이 완료된다. 공항에서는 애플페이와 비슷 한방식으로사용할수있다. 아 이폰측면버튼을두번눌러지 갑 앱을 불러낸 뒤 TSA 리더기 에 기기를 갖다 대면 된다. 리더 기는여행자의얼굴을스캔하고, 아이폰화면에는이름과생년월 일 등 제출할 정보가 표시된다. 사용자는얼굴인식이나지문인 증으로승인만하면된다. 애플 측은“여권 데이터는 기 기내부에서암호화된상태로만 저장된다”며“사용자가언제어 디서 디지털 ID를 사용했는지 애플이확인할수없다”고밝혔 다. TSA에 따르면 현재 아칸소· 애리조나·캘리포니아·콜로 라도·조지아·하와이·아이오 와·루이지애나·메릴랜드·몬 태나·뉴멕시코·뉴욕·오하이 오·유타·버지니아·웨스트버 지니아와 푸에르토리코 등 10 여개주가이미공항보안검색 대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일부 인정하고있다고밝혔다. 김승재기자 ‘애플지갑” 앱기능도입 국제선에서는사용불가 애플이공개한새디지털 ID [애플제공] 고령층노린보이스피싱자금세탁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 방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선고 받았다.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센트럴 지 검에 따르면, 아케디아에 거주하 는 송씨는 지난 6월 자금세탁 공 모혐의1건에유죄를인정했으며, 2024년10월이후연방구금상태 에있다. 송씨는‘아이리스 송’또는‘신 왕’이라는별명을사용해사기행 각을벌인것으로전해졌다. 법원은 송씨에게 1,006만 9,518 달러의배상금납부를명령했다. 송씨는 2022년 12월부터 2024 년 10월까지 다양한 사기 행위로 얻은 수익을 세탁하는 데 관여했 다. 범죄자들은 정부 관계자, 경찰, 기술 지원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 자대부분은고령층이었다. 피해자들은 거액을 송씨와 공범 들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했고, 일부는평생모은재산을잃었다. 송씨와 공범들은 미국 전역 약 180명의 피해자로부터 최소 1,169만달러를세탁했으며, 이중 약273만달러는금융기관에의해 동결되거나회수됐다. 황의경기자 조지아트라우마?…샬럿불체자단속에한인사회긴장 노스캐롤라이나주최대도시샬 럿에서대대적인불법이민자단속 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한인사회 가긴장하고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9월 대규모한국인근로자체포·구금 사태가발생한조지아주와인접한 주다. 19일현지한인사회에따르면노 스캐롤라이나주의모한인마트는 전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샬럿과 파인빌 지점 폐점 시간을 기존 오 후 9시에서 오후 7시로 당기기로 했다. 파인빌 지점은 관세국경보호청 (CBP)이 15∼16일 현지에서 총 130명을체포하는대대적인불법 체류자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지 난15일낮3명이체포된곳이다. 남사라샬럿한인회장은이날연 합뉴스와의통화에서“이민당국 의 당초 목표는 남미계 노동자들 이 많이 모이는 잡화점이었으며, 남미계 1명이단속요원을피해인 근 한인 마트로 도주하면서 이런 상황이벌어졌다”고설명했다. 그는“한인 마트와 사업장은 아 직이민당국의 표적이 아닌 것으 로 보인다”며“그러나 이 지역 최 대 규모 한인마트에서 한인들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이 컸 다”고밝혔다. 미국 연방정부 인구조사에 따르 면 노스캐롤라이나주 한인 인구 는약3만5천여명, 샬럿의한인인 구는7천여명으로각각추산된다. 샬럿 한인회는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를통해현지한인들에 게신분증을항상소지하고, 단속 시에는영장을확인하고묵비권을 행사하며, 변호사에게 연락해 조 언을받을것을당부했다. 남 회장은“단속이 벌어진 15일 샬럿한인사회는‘코리안푸드페 스티벌’을 성황리에 안전하게 개 최했으며, 한인들의 피해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인근 조 지아주한국인구금사태두달만 에 샬럿에서 비슷한 이민 단속이 벌어지니 한인들이 조심하고 있 다”며“이곳 한인들은 당분간 외 출을 자제하거나 재택근무를 하 는등침착하게대처하고있다”고 남회장은밝혔다. 그러나이민당국이이번주말에 도 노스캐롤라이나 전역에서 추 가 단속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현 지 한인들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 다. 합법적 체류자격을 소지하고 있 을 경우 걱정할 것이 없지 않겠나 싶지만조지아한국기업건설현 장단속때B1등비자를소지하고 있었던 근로자들까지 다수 체포 돼구금됐던일이있었던터라한 인들 사이에 대외 활동을 조심스 러워하는기류가존재하는것으로 보인다. 관할공관인애틀랜타주재한국 총영사관은 19일 안전 공지를 통 해한인들에게여권, 비자, 영주권 카드 등 신분증명서를 반드시 지 참하고, 특이상황발생시총영사 관 긴급전화로 연락할 것을 당부 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의전화통화에서“아직노스캐롤 라이나주한인단속사례는없다” 며“샬럿에 이어 랄리, 그린즈버 러, 애쉬빌등주내각지역한인회 와 연락망을 구축하고 안전 정보 를공지하고있다”고말했다. 한인마트서최근3명체포된뒤일부한인들야외활동‘조심’ 한인회장“한인마트가표적은아닌듯”…총영사관“신분증상시지참해야” 지난16일노스캐롤라이나주샬럿에서이민당국이불법체류단속을벌이고있다. <연합뉴스> 한인추정신시아송 121개월징역형선고 영국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맞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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