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D3 종합 중국이오는 24일개최예정이던 ‘한 중일문화장관회의’ 불참을통보했다. 다카이치사나에 ( 사진 ) 일본총리의‘대 만 유사시개입시사’ 발언 후 중국이 각종보복조치를내놓으면서양국갈 등이격화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한중일 3국간 고위급 소통 까지끊은것이다. 20일 베이징 외교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 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 난 18일한국정부측에오 는 24일마카오에서열릴예정이었 던 ‘2025 한중일문화장관회의’를 잠정연기한다고통보했다.당시엔 구체적인연기사유를 고지하 지않았다고한다. 하지만 이날 중국 외교부는 이번 3 국회의취소가 다카이치총리의‘대만 발언’과 관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 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 례브리핑에서“일본지도자는 공공연 하게극도로잘못된대만관련발언을 발표해중국인민의감정을상하게했 고, 전후 국제질서에도전했다”며“중 일한 ( 한중일 ) 3국 협력의기초와 분위 기를훼손했고, 중일한 관련회의의개 최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부 터한중일 3국간 문화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위해매년열리는행사다. 코 로나19 팬데믹기간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한 것을 제외하곤 매년 대면회의 를 가졌으며, 지난해 9월일본 교토에 서마지막으로 열렸다. 한중일 3국이 번갈아주최를맡는데,올해는중국마 카오에서열릴차례였다. 하지만 지난 7일다카이치총리의대만발언이후양 국관계가빠르게경색되면서, 문화교 류를 위한 장관 간 소통까지 중단된 것이다. 중국은 다카이치총리가 발언을 철 회하지않겠다고지난 10일밝힌후연 일전방위보복조치를내놓고있다.15 일부턴여행·유학등민간차원교류까 지단속했고, 급기야 19일에는 2년만 에재개한일본산 수산물 수입조치도 중단했다. 중국군도최근각종사회관 계망서비스 ( SNS ) 계정등을통해일본 을 겨냥한 선전물을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고있다. 중일 간 대치상황이이어진다면일 본이개최를 추진해온 한중일정상회 의를 비롯해상설화된정부 부문별 3 자대화도당분간불투명해질수있다 는 관측이나온다. 오는 22일 남아프 리카공화국에서열리는G20 정상회의 에서다카이치총리가이번 사태를 외 교적으로 수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날 중국 외교부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 G20 회의에서 ) 일본 지도자를만날계획이없다”는기존입 장을재확인했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수입 반도체대상관세부과약속이행을미 룰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일 경우최근지지율하락을부른고물가 에발목을잡힌형국이다. 19일 ( 현지시간 )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당국자 들 이반도체관세부과가 곧 이 뤄 지지않을수있다는입장을최 근 며 칠 사이정부 및 민간 분야 유관 인사 들 에게전 달 했다고복수소 식 통의 말을인 용 해보도했다. 반도체대상 관세부과는 트럼프대 통령이3개월전예고한 조치다. 8월 6 일“반도체에약 100 % 관세를 부과할 것”이 라 고선언한 뒤같 은 달 15일“다 음주반도체관세를설정하겠다”며시 기가 임박 했음을 시사했다. 그러 나 현 재까지실제로 발표되지는 않은 상태 다.반도체는자동차,기계류와 함께 한 국의3대대미수 출품 목이다. 미중갈등과 더 불어물가 상 승 이고 려됐 으리 라 는 게로이터분 석 이다. 반 도체에고관세가 부과되면현재 휴 전 상태인미중간 무 역 전 쟁 이재발할 수 있고중국이 희 토류수 출 통제카드를 다시 꺼 내 들 가 능성 도 커 진다.연말‘할 인 쇼 핑’ 시 즌 을 앞두 고 미국 내물가 인상 압 력이 커 질수도있다. 특 히물가의경우이미트럼프 대통 령의정치적입지를 좁 히고있다. 4일실 시된일부 주 ( 州 ) 지방선 거 에서여당인 공화당 후보 들 이참 패 한 데에는 높 은 물가가 핵심요 인으로 작용 했다는게 대체적인분 석 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지 지율부진 역 시물가상 승때 문인것으 로해 석 된다.미국공 영 방 송 N PR · PB S 와여 론 조사기관 마리스트가이날 공 개한 여 론 조사 결 과 ( 10 ~ 13일 미국인 1,443명대상 ) 를보면트럼프대통령지 지율은 39 % 로 나 타났 다. 2021년 1· 6 의회 폭 동 사태 뒤 가장 낮 은 수치다. 전날 공개된 로이터여 론 조사 ( 입소스 에의 뢰 ) 에서도트럼프대통령지지율이 집권 2기최 저 치인 38 % 였다.지난해11 월대선무 렵 48 % 동 률 이던민주당과 공화당의지지율 역 시N PR · PB S 조사 결 과민주당 55 % , 공화당 41 % 로 크 게 벌 어졌다. 이현상의주 요 배 경으로 지목된게 바 로 물가다. N PR · PB S 조사 응답 자 10명중 6 명 ( 57 % ) 이트럼프 행정부의 선 결 과제로물가인하를 꼽 았다. 트럼프대통령도의 식 하는 모 습이다. 이날미국·사우 디 아 라 비아투자 포 럼참 석 차 찾 은미 워싱 턴 케네디센 터에서전 임 조 바 이 든 정부 때 보다물가사정이 나아졌다고반 박 했다.“우리는 역 사상 가장 높 은 수 준 의인 플레 이 션 ( 물가상 승 ) 을 겪 었다.9개월전우리나 라 는 죽 어 있었다”며“지 금 은 좋 고정상적수 준 의 인 플레 이 션 ”이 라 고말했다.“ 향 후 몇달 간조 금더 내 려 갈것”이 라 고도했다. 지지율 하락 사실을 스스로언급하 기도했다. 그 는“내여 론 조사수치 ( 지지 율 ) 가방 금떨 어졌지만 똑똑 한사 람들 사이에서는 크 게올 랐 다”며올해1월취 임뒤 10개월동 안거둔성 과를 늘 어놓 고자 찬 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中, ’다카이치발언’ 전방위보복$한중일고위급소통도끊었다 물가더오를라$트럼프, 반도체관세부과유예할듯 美당국자‘연기가능성’인용보도 인플레탓지지율 30%대로떨어져 ‘물가해결’요구하는목소리도커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미국워싱턴에서 열린미국-사우디투자포럼에서대화를나누고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HBM4 등단가인상시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수익기대감 24일문화장관회의연기통보 中“日대만발언, 협력분위기훼손” 軍도日겨냥선전물쏟아내며위협 한중일정상회의등도차질불가피 ☞ 1면‘엔비디아사상최고실적’서계속 그러 면서“엔비 디 아의실적은전세계 데이터 센 터에수조 달러 를투자하고있 는다른기 술 기 업들 의 향 후전망을가 늠 하는지표가 됐 다”고N YT 는 보도 했다. 미월스트리트 저 널 ( W S J ) 도 “기 술 기 업들 이 AI 경 쟁 에서데이터 센 터, 칩 , 기반시설에 너 무 많 은 돈 을 쓰 고있으 며단기적으로투자 금 을회수할 희 망이 거 의없다는우 려 가 커 지며투자자 들 은 최근 몇 주동 안빅테크 주 식 을 팔 았다” 며“ ( 이번실적은 ) 투자자 들 에게 안 도의 한 숨 을 안 겨 줄 것”이 라 고전했다. 엔비 디 아가 ‘ AI 거품론 ’ 우 려 를 떨쳐 내는 좋 은실적을 거두 고전망도 희 망 적으로 내놓자 국내반도체 업 계도 반 겼 다.G PU 에 들 어가는고대 역폭메모 리 ( HBM ) 등 메모 리반도체수 요 가 늘 어 당분간수 혜 를 볼 가 능성 이 높 아서다. 젠슨 황 CEO 는 깜짝 실적을 발표 한후“ ( 최신 AI 가속기인 ) 블랙웰판 매 량 이사상최고치를기 록 하고있고 클 라 우드 G PU 는 품절 상태” 라 고 밝 혔 다.이어“ ( 구형 AI 가속기인 ) 호퍼 는데 이터 센 터 ( IDC ) 에서차지하는 비중이 20 ~ 25 % 정도였는데 블랙웰 은 30 %안 팎 이고, ( 차세대제 품 인 ) 루빈 은 그 보 다 더높 을것”이 라 고고속 성 장이계속 될 것으로예측했다. 엔비 디 아는 루빈 의내년 하반기 출 시로드 맵 도재확인했다. 특 히이날사 우 디 아 라 비아에 3년동 안 40만 ~6 0만 장의G PU 추가 공급, 미국 AI 기 업앤 트로 픽 신 규 물 량 수주등의 희 소 식 을 알 렸다. 황 CEO 는 “ ( 성능 이 더좋 은 ) 루빈 으로 넘 어가면서원가 부 담 이 커 졌지만 수 익성 을 유지하겠다”고 말해 HBM 3 E ( 5세대 ) 대비 HBM 4의단가인 상도시사했다. 엔비 디 아G PU 의수 요 폭 증으로 삼 성 전자와S K 하이 닉 스의 HBM 수 익 도 함께늘 어날전망이다. 두 기 업 은 이미 수 요 가 늘 자 대 규 모 투자계획을내 놨 다. 업 계관계자는 “ P 5 ( 삼성 전자 평택 5공장 ) 에서는 HBM 등고부가 메모 리반도체를 생 산할가 능성 이 큰 데본격가동시점의수 요 따 라 적 절 히 생 산제 품 과 물 량 을조 절 할 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S K 하이 닉 스 도120조원 규모 로발표 됐 던 용 인반도 체 클러 스터예상 투자비 용 을 다 섯배 수 준 인 6 00조원으로확대하기로했다. 이종 환 상명대시스 템 반도체공학과 교수는“제 때 투자하는기 업들 과 함께 정부도 반도체소부장 업 체등 생 태계 구 축 을도와야한다”고말했다. 코스 피 도이 틀 만에4,000선을회복 했다. 20일 코스 피 는 전장보다 75.34 포 인트 ( 1.92 % ) 상 승 한 4,004.85로장 을 마 쳤 다. 반도체주는 급반등했다. 삼성 전자 주가는 10만 6 00원으로, 전 장보다 4.25 % 올 라 ‘10만전자’를 다 시 찍 었다. S K 하이 닉 스도 1. 6 0 % 오른 57만1,000원으로 장을 마 쳤 다. AI 반 도체 훈풍 은일본과대만 증시에도번 졌다. 일본 니케 이225는 2. 6 5 % 오른 49,823.94로장을마감했다.대만가 권 도 3.28 % 상 승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