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1일(금) ~ 11월 27일(목) A3 종합 시력의상실위기앞에서있는한 소녀의 절망의 눈을 희망의 눈으 로 바꾼 위대한 문학의 힘을 피력 한 토마 슐레세(Thomas Sche- lesser)의작품, <모나의눈(Mona’ s Eyes)>은 오늘 <나의 눈(My Eyes)>이되어야볼수있는<희망 (Hope)>의 메시지입니다. 할아버 지앙리와열살손녀모나의대화 속에서“생명의 색은 사라지면 어 디로갈까요? 색의천국이바로여 기있어요!찾았어요!그림속에있 어요. 제가시력을잃게된다면, 머 릿속에색깔들의천국이있으면좋 겠어요...”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 다.“눈은몸의등불이니그러므로, 네눈이성하면온몸이밝을것이 요”(마태복음 6:22). 예수님의 말 씀대로진실은눈앞에있지만,그것 을보는이의마음이깨끗하지않으 면아무것도보이지않습니다. 토마슐레세(ThomasSchelesser) 가 단순히 물질적인 육체의 눈에 집착하여 바라보게 되면, 결코 진 실의 진면목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예리한 예술가의 견지에서 우리의 어두침침한 아둔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우리시대는결코단순하 지도그렇다고해서복잡하지도않 는<진실(The Truth)>을볼수있 는눈이그어느때보다절실한시 대입니다.마음에탐욕과질투심으 로가득차있으면결코볼수없는 진실. 이진실을볼수있으려면, 아 담클라크(AdamClarke)가발견한 하나님을발견해야합니다. 하나님은과연어떤분이실까?출 애굽기 3:14에서 모세에게 그리고 온이스라엘백성들에게하나님께 서밝히신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고 독립적이며 자존하시 는 분, 목적과 행위가 외부의 동기 나 영향 없이 자생적인 분, 절대적 지배자, 모든 본질 중에도 가장 순 결하고가장단순하고가장신령한 분, 무한히 완전하신 분, 피조물이 필요없는영원히스스로충족하신 분, 광대함에 제한이 없고 존재방 식이지식을초월하여그본체를묘 사할수없는분, 무한한마음은자 신만이온전히이해할수있기에오 직자신에게만온전히알려지신분, 한마디로지혜가무한하여실수하 거나속을수없고, 선함이무한하 여영원히의롭고자비로운행동을 취할수밖에없는분”이십니다. 바야흐로실명의위기앞에선소 녀모나의모습속에서그녀의위대 함은예수그리스도가전하신하나 님나라의기쁜소식입니다. 실명위 기전,머릿속에차곡차곡그려진색 깔들에서 발견한 하나님 나라. 바 로이것은예수님이전하신예수님 의기쁜소식,우리가예수님의세계 관을공유할때만이살아움직이는 효과적인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 기때문입니다.예수님이보시는세 상,예수님의눈에비춰진세상은하 나님으로채색된세상이요, 하나님 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으 로 가득한 세상입니다. 영광의 실 체,영광의실존으로충만한세상입 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본 모 나가깨달은세상은예수님눈에비 춰진세상처럼,모든구성요소하나 하나가다하나님의직접적인지식 과통제영역안에있는세상입니다. 그래서,모나의눈에비춰진세상은 흔히우리가단순한직감이나느낌 으로 주어지는 1차원적 세상이 아 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이루시고, 이끄시고,창조해낼수있는영원한 하나님나라입니다. 이와 같은 세상이 예수님이 보신 세상이요,우리역시예수님이가지 신 눈이 나의 눈이 되어야 비로소 예수님과공유할수있는하나님나 라가선명하게보이게되는것입니 다. 모나의눈은 <지혜의눈>입니 다. 모나가잃어버릴시력의위기에 대한두려움을담대하게극복할수 있었던것은이미수정체를통하여 머릿속에저장된내면의눈으로불 안, 공포, 슬픔대신에평안, 자신감, 기쁨,희망으로얻어낸그자체가우 리가가져야할<나의눈>, 곧<혜 안(慧眼)>입니다. 예수님이세상에 오셨을때의그때도세상은여전히 슬픔,불안,분노,위기,공포가가득 찬세상이었을것입니다.그러나,예 수님은살아있는천국, <팔복(The Beatitude)>으로하나님나라의실 체를나타내시고, 예수님이보시는 세상을 공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모나의눈에비춰진세상은예술가 들이그려낸색깔의구체적인표현 에서하나님으로가득찬세상,그리 고, 하나님이 항상 그 안에 계시기 때문에상상할수없이아름답고선 한세상입니다. 현하, 모나의 눈이 나의 눈이 될 때, 선한마음, 아름다운마음으로 이세상이선한세상, 아름다운세 상, 살아있는 천국이 됩니다. 하나 님, 토마 슐레세(Thomas Sche- lesser)가발견한모나의눈이팍팍 한현실을믿음으로극복한눈이라 면우리예수님이가지신진실의눈 은 희망이 빛으로 변화하여 세상 을밝히는 <희망의빛>이되게하 심을감사드립니다.우리의눈이예 수님의 눈과 하나가 되게 하소서. 사람과세상을감정과판단에이끌 려보지말게하소서. 하나님이가 지신 선한 마음의 눈, 우리 예수님 이펼쳐보이기를원하신천국의눈 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 수님의연민과사랑,긍휼과진리의 시선으로 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안의어둠은사라지고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삶 속에 밝게 드러 나게하소서. 모나의눈을넘어예 수님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 진리 이며생명이신우리구주예수님의 이름으로기도합니다.아멘. 모나의 눈, 나의 눈 (Mona’s Eyes, My Eyes, 마태복음Matthew 6:22)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칼럼 지난 9월조지아주한국인근로 자 300여명 구금사태 당시 체포 됐다가 풀려나 귀국한 근로자 중 일부가 미국 현장으로 최근 복귀 했다고 13일 현지 소식통이 전했 다. 이들은 미국 입국심사에서 문 제없이재입국을한것으로전해 졌다. 체포 사태 현장이 있는 조지아 주 서배나의 임태환 조지아 동 남부 연합한인회장은“지난 9월 ICE에구금됐던한국인근로자3 명이지난달B1(단기상용) 비자로 재입국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이들은구금경험에도불구하고 업무 완수를 위해 조지아주로 출 장을왔다”고밝혔다. 임회장은“ 이들은미국입국시기존에발급 된 B1 비자를 이용했으며, 공항 입국 절차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고밝혔다”고전했다. 현지언론관계자도“지난달부터 B-1 비자로 입국하는 현대차 관 련 출장자들이 보인다”며“다만 출장자들이 비자면제 프로그램 (ESTA) 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B-1 비자를 정식으로 발급받아 입국하는추세”라고말했다. 또 조지아주 현지 법조계에 따 르면 체포됐다가 귀국했던 한국 인 근로자중 2명은 지난달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미 국무부는 귀하에게 발급된 B-1/ B-2 비자가 명시된 기간까지 유 효함을확인한다”는답변을이메 일로받은것으로파악됐다. 앞서 지난 9월30일 워싱턴 DC 에서 열린 한미 양국 정부 간 상 용방문및비자워킹그룹회의에 서 미 측은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 매 장비의 설치, 점검, 보수 활동 을위해B-1비자를활용할수있 다는 점과, 무비자 전자여행허가 (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 힌바있다. 조지아구금한국인근로자일부 가 소지한 B-1 비자로 미국에 재 입국 한 일과, 미 대사관으로부터 기존비자사용가능확인을받은 것은 이 같은 미측의 방침이 실행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로 풀이 된다. 조지아 구금 한국인들, 기존비자로 미 재입국했다 “배터리 공장 현장 복귀 입국심사 큰 문제 없어 B-1 비자로 업무 허용” 미국최대명절인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올해 전국에서 약 8,180만 명이 최소 50마일 이 상장거리이동을할것으로전 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17 일 발표한 전망 자료에서 올해 여행객수가지난해보다 160만 명 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밝혔다. AAA에 따르면 전체 여행객 중 7,300만 명이 자동차를 이 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전체의약 90%에달하는 수치로, 지난해보다 130만 명 증가했다. 최근 잇따른 항공편 결항 사태로 항공 예약자 일부 가 자동차 여행으로 전환할 가 능성이 있어 실제 수치는 이보 다더늘어날것으로보인다. 렌터카수요도급증하고있다. 렌터카 회사‘허츠’는 추수감 사절전날인 26일을가장바쁜 픽업일로 전망했으며, 최다 수 요 지역은 ▲올랜도 ▲애틀랜 타▲라스베가스▲LA ▲뉴왁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렌터카 비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 저렴한것으로조사됐다. 올해추수감사절항공이용객 의 경우 600만 명으로 예상되 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 증 가한 수치지만 최근 항공편 결 항 사태가 이어지면서 일부 여 행객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전 환할가능성도제기된다.버스· 기차·크루즈등기타교통수단 이용객은 250만 명으로 8.5%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크루즈 여행은 팬데믹 이후 빠른 회복 세를 보이며 올해 미국발 크루 즈승객은 2,070만명, 2026년 에는2,170만명에이를것으로 AAA는내다봤다. AAA예약데이터를기준으로 한추수감사절인기여행지1위 는 플로리다로 나타났다. 올랜 도는 테마파크 수요 덕에 국내 여행지1위를차지했다. 추수감사절 총 8,180만명 떠난다 AAA, ‘역대 최다’전망 잇단 항공편 결항 여파 자동차 이동 늘어날 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 이드나식량또는주거보조등정 부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합 법 체류자의 영주권 신청을 거부 할 수 있는 이민 심사관들의 권 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적부조 (Public Charge) 개정안을발표했 다. 17일 연방 국토안보부가 발표 한 공적부조 개정안은 바이든 행 정부 당시 만들어진 현행 규정을 폐기하고이민심사관이정부지원 에 의존한 이민자의 영주권 신청 을거부할수있도록권한을부여 하는것이골자다. 개정안은19일관보에게시돼30 일간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트럼 프1기행정부때시행된정책을완 전히 부활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민 심사관에게 폭넓은 재량을 부여함으로써 영주권 등의 심사 에서 불이익이 될 수 있는 공적부 조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려는 목 적으로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공적부조 대상 이되는지원프로그램세부목록 및기준등은아직제시되지않았 다. 공적부조는 영주권 신청자 등 을 대상으로 미래에 공공 혜택에 의존할 지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 다. 2022년도입된현행공적부조 규정은 생활비 보조금(SSI), 빈곤 가정임시지원(TANF) 등정부의 직접적인 현금 지원을 받았을 경 우에 영주권 취득에 제한을 받을 수있다. 그러나개정안은현행규정을폐 지하고, 이민심사관에게 영주권 등의심사에서공적부조대상자이 거나될가능성이있는지등을판 단하는 권한을 더 부여하겠다는 것이다.지난트럼프1기행정부당 시현금지원외에도메디케이드나 푸드스탬프, 섹션8주거비지원등 비현금성지원도공적부조에포함 시켜 영주권 기각사유로 삼을 수 있도록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 서폐기된바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새롭게 도입되 는 공적부조 규정으로 인해 메디 케이드와기타혜택프로그램에서 탈퇴하는이들이늘어연방정부가 연간 89억7,000만달러를절약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번 개 정안에대한우려입장이적지않 다. 이민자옹호단체들은“개정안이 시행되면 수백만 이민자와 그 가 족의 건강과 복지 프로그램 이용 을 위축시켜 부정적 영향을 초래 할것”이라며“공중보건에악영향 을끼치고빈곤증가, 교육및주거 안전성 저하 등 국가 전체에 타격 을줄수있다”고비판했다. 서한서기자 메디케이드·식량·주거보조이용…영주권‘불이익’ 국토안보부,공적부조규정대폭강화 30일간여론수렴거쳐최종확정예정 이민단체“공중보건·복지악화”우려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인 샬럿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이 벌 어져 이틀 만에 130명 이상이 체 포됐으며, 한인 마켓도 단속 대상 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샬럿 은 민주당 소속 시장과 주지사가 재임 중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치안 불 안’을 이유로 단속 필요성을 강조 해온곳이다. 뉴욕타임스는 17일보도를통해 한인 가족이 운영하는 식료품 체 인‘수퍼G마트’의피해사례를소 개했다.기사에따르면,수퍼G마트 는아이린한사장이운영하고두 아들피터한부사장과폴한운영 관리자가경영에참여하고있다. 지난 15일 오후 2시께, 파인빌 지점에 SUV 차량여러대를동원 ‘거미줄 작전’전격 감행 샬럿서 130여명 체포 ‘정치적 노림수’논란 한인 마켓도 덮친 ‘대대적 이민 단속’ 한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들이닥 쳐 직원들을 매장 밖으로 끌어냈 다. 이 과정에서 20대 직원 한 명 은바닥에얼굴이찍히는등거칠 게제압됐으며, 카트를옮기고있 던 직원 5명 중 3명이 현장에서 연행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경순 찰대는 15일부터‘샬럿의 거미줄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법체류 자 단속을 시작했으며, 15~16일 이틀동안체포된사람이130명을 넘는것으로알려졌다.소셜미디어 에는마스크를쓴요원이픽업트럭 의 창문을 부수고 남성을 끌어내 리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고, 이 에항의하는시위도이어졌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전격 단속이 불법체류자를체포한뒤구금시 간을 최대 48시간 더 연장해달라 는 연방 정부의 요청을 시 정부가 1,400건 이상 거부한 데 대한 대 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CNN에 따르면 샬럿의 민주당인사들은트럼프행정부가 내년중간선거를앞두고지지층의 관심을 이민 문제와 민주당 비판 으로 돌리기 위해 샬럿을 표적으 로삼은것으로보고있다. 한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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