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1일(금) ~ 11월 27일(목) 왼쪽부터배우이무생, 전소니, 이정림감독, 이유미, 장승조가지난11월5일오전서울용산구CGV용산아이파크몰 에서열린넷플릭스시리즈‘당신이죽였다’제작발표회에참석해포즈를취하고있다. A9 연예 지난 5일서울용산구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넷플릭 스시리즈당신이죽였다의제작발표회가열렸다. 현장에 는이감독을비롯해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이참 석해작품에대한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당신이죽였다 는죽거나죽이지않으면벗어날수없는현실앞에서살인 을결심한두여자가예상치못한사건에휘말리며벌어지 는이야기를그린다. 일본유명작가오쿠다히데오의소설 ‘나오미와가나코’를원작으로평범한일상을지키기위해 절박한 선택을 해야만 했던 두 친구, 희수(이유미)와 은수 (전소니)의이야기를그렸다. 몰아치는서스펜스속에서서 로를 구원하려는 두 사람의 연대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 를높인다. 이감독은이날제작발표회에서“원작제목이좋았다. 이 름이곧그사람의사연이기때문이다. 그래서주인공의이 름을 소제목처럼 사용했다”며“정말 죽였을 수도 있고 방 관했거나혹은우리모두의이야기일수도있다. 제목이다 양한의미를내포하고있어시청자들이한번쯤은스스로 에게질문하게될것이라생각했다. 두여성의선택을어떻 게설득력있게전할수있을지고민했다”고밝혔다. 전소니는과거의트라우마속에살아가던중고통받는친 구조희수를구하기위해결심하는조은수역을맡았다. 지 켜야 하는 일상을 열심히 쌓은 인물로, 자신이 잘 아는 고 통에 빠진 친구를 보고 빠져나오게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단단한내면을지녔다. 그는“이들의선택이시청자에게설 득력있게다가가길바랐다”며“은수는용기있고결단력 있는 인물이다. 자신의 답답함을 희수에게서 발견했을 때 피할수없다고느꼈을것이다. 나자신에게실망했던마음 이은수를움직였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이유미는한때촉망받던동화작가였지만남편의폭력속 에서지옥같은삶을견디는조희수로분했다. 도망갈수없 는삶에모든것을포기하다은수를만나구원을받고선택 하게되는인물이다. 이유미는“희수를진짜인물처럼보이 게하는것이목표였다. 겉으론연약하지만내면에는강함 이있고,그부분이은수를만나면서어떻게드러나는지고 민했다”고전했다. 1인2역에도전한장승조는사회적으로는존경받지만아 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노진표와 순진한 청년 장강 을동시에연기한다. 그는“진표는사회적으로성공했지만 가정에서는 폭력적이고 집착하는 인물이다. 반면 장강은 순수하고 선한 청년이다. 같은 얼굴을 가졌지만 정반대의 성향을표현하기위해태도, 목소리, 웃음소리까지달리했 다”고설명했다. 이무생은어두운과거를지닌진강상회대표진소백을연 기한다. 그는은수와희수의곁을맴도는비밀스러운인물 로, 장발 헤어스타일이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이무생은 “긴머리카락은감독님과많은대화를나눈결과”라며“어 두운 과거에 갇혀 있기 때문에 심연에서 표출되는 두려움 을어떻게표현할까고민했다. 은수와희수를만나며자신 의트라우마에서벗어나려는용기를갖는다. 두사람과멀 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감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고밝혔다. 작품은 극대화되는 내면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표현하 기 위해 다양한 사운드 디자인을 시도했고 인물의 내면과 공간을긴밀히연결해시각적완성도를높였다. 이감독은 “진강상회나마작클럽같은공간은캐릭터의본질을보여 주는장치다.벽지의색,창의위치까지세세히설계했다.음 악 역시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며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 할을한다”고말했다. 이 감독은 폭력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장르에 대한 부담 감도솔직히털어놨다. 그는“이야기의중심이가정폭력이 라피할수없었다. 불편한장면이존재하지만시청자들이 은수와희수를응원하다보면이들이행복해질수있을지 궁금해질 것”이라며“주변 인물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극이늘어지지않도록했다”고설명했다. 폭력을주도하는 캐릭터를연기해야했던장승조는“폭력적인인물을표현 하는 부담보다 작품의 긴장감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컸다”며“대본을 읽고 스마트워치를 봤더니 스트레스 지수가 100이넘었다. 다음날까지수치가올라가있더라” 고고백했다. 여성연대로서사의흐름전면에나선전소니와이유미의 연기호흡도작품의관전포인트다. 전소니는“이유미배우 는첫만남부터건강한태도를가진사람이었다. 함께연기 하면서든든했고별다른노력이필요없을만큼자연스러 웠다”고말했다. 이유미역시“전소니언니는따뜻한사람 이라는 게 처음부터 느껴졌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뢰가 깊어졌고촬영장이늘즐거웠다”고화답했다. 이 감독은“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촬영이 끝난 뒤 배우들과‘우리 마음이 시청자에 게전해졌으면좋겠다’고이야기했다. 그진심이닿길바란 다”며시청자를향한당부를전했다. 신영선스포츠한국기자 서늘한두여자의공모스릴러 ‘당신이죽였다’ 전소니,이유미,장승조,이무생주연의넷플릭스시리즈<당신이죽였다 >가지난7일공개이후전세계의뜨거운관심을집중시키고있다.드라마 ‘VIP’와‘악귀’를연출했던이정림감독이메가폰을잡은총8부작드라마 당신이죽였다는공개3일만에한국은물론브라질,아랍에미리트(UAE),태 국,베트남,인도네시아등전세계22개국톱10에진입하며뜨거운글로벌 인기를과시하고있다. 넷플릭스시리즈‘당신이죽였다’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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