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나경원국민의힘의원이 20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판결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 는벌금형을받은것에대해“정치 적인사건을6년간사법재판으로 갖고온것에심심한유감을표한 다”고말했습니다. 같은당송언석 원내대표는“야당 탄압의 일환으 로 활용돼 온 이번 재판에서의 유 죄 판결은 아쉽다”고 밝혔죠. 반 면김병기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는“국민의힘의원들이의원직상 실형은면했지만법원의호된꾸지 람을 깊이 생각하고 되돌아봐야 한다”고말했네요. 같은판결을두 고 여야의 목소리가 이렇게 다르 다니, 아전인수가너무심한것아 닌가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소속민주당 의원들의‘항명’검사장18명고발 에 대해“사전 논의 없는 돌출 행 동”이라며 당혹감을 나타냈습니 다. 전날법사위여당간사인김용 민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대장 동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하는 입 장을낸검사장 18명에대해국가 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 한다고밝혔는데요. 당지도부와교감없이이뤄진엇 박자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법치 에영향을미칠중요사안은신중 하게처리해야죠. 오피니언 A8 ‘패트충돌’선고에여야“정치판결”“자성촉구”아전인수? 시사만평 권력의 이동 - 트럼프로부터 의회로 R.J. 맷슨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시 서울대불어불문학과졸업 미국오하이오대에드가에벌스대벵크스트릿드대학원수학 1980년《현대문학》으로등단 Olympoetry시인,PoetLaureate로선정 영국백과사전국제시인상,박남수문학상,미주시의회대상수상 시집『오직사랑함으로』,『끝나지않는하루』 『사막에서온푸른엽서』『고통이여너를안는다』 수필집『아름다운상속자』,장편소설『바람의얼굴』 WritingClinic Inst.USKoreaDirector(UPLI), BoardDirector(PoetrySocietyofAmerica,Onemovement,OneCreativeCoalition) <마음의샘터>KCBN으로16년담당 곽상희 시인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10명의시인을찾아서6] 찢어진옷깃사이피묻은 살(肉)너덜너덜내비치며 나를찾아왔는가. 삐걱거리는문밖에서 동동거리는네발소리는점점다급해지고, 칠흑같은시간,너와동행하여 지쳐버린열흘굶은몸추스르다가, 얼른소리를찾아간다. 네피묻은손이피워내는 색과향의그늘, 별처럼차갑고아득한눈동자…… 고통이여 너를안는다 고통이녹아져 흔적도없이사라진다 내안에서. 매일열리는하루들의첫시간과 마지막시간의기도는감사로맺어 진다. 힘들었던 일 모두 내려놓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게 해주심에 감격어린감사를올려드리게된 다. 감사하는마음은따뜻한솜털 같아서품을수록따스함이부풀 어오른다. 감사가넘칠때면주기도문읊듯 이 감사 노래를 허밍으로 읊조린 다. 자연의 후덕함과 상쾌한 바람 에게도 감사 인사를 꾸벅 건네게 되는 감사절기에 감사의 회복을 일깨워주는베풂의사랑에도감사 가우러난다. 바쁘게쫓겨야했던 하루들이 감사절기 앞에서는 자 유로움과느긋한한가로움으로왠 지 당당해지는 여유에 감사하게 된다. 분주한 세상으로부터 내면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권유의 타 이름이 들려오는 계절이다. 남 탓 에 부지런했고, 스스로의 부족과 면구함을자책했던어리석음의깨 달음에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음 이다. 세상은 날마다 소란스럽고 분망 한데 홀로만 고요하고 잠잠하게 평화로운 지경에 몰입하게 될 때, 아무 것도 들리지도, 만져지지 도 않으며, 그저말없이멍때리고있 을때, 이러한지경이왜생성되는 것인지 궁금해질 때가 더러 있지 만, 아마 내 안에 사뭇 고요한 바 다 같은 잔잔한 지경이 숨어있었 던건아니였을까. 미쳐발견하지 못했던,마치수면위에반사된것 처럼, 깊은바다마음이반사된현 상은아니었을까. 침묵을통한내면의말들을들어 주기 시작 하노라면 고귀한 잉태 의과정을지나세상을만나게되 는 숭고하고 맑은 영혼이 다시 나 를 만나주는 조우가 이루진 것에 도감사가솟아오른다. 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한 해의처음과마지막기도, 한생애 의처음과마지막기도는‘감사합 니다’로 시작되고‘감사합니다’ 로끝맺음하게된다. 감사하는마 음에행복이찾아드는것은갸륵 함과 따뜻함과 아름다움에서 비 롯되었기에부메랑으로곱게되돌 아올것이다. 오늘 하루도 맑은 아침 햇살이 찾아주었고, 오늘하루도탈없이 별다른일없이한결같은하루로 보낼수있었고하늘과수목과들 판을바라볼수있는하루여서감 사가소복소복이다. 감사가 깃든 마음이어야 행복을 배우며 행복을 키워낼 수 있음이 다. 지금가진것에감사하다보면 긍정의에너지가창출되고마음의 평안을유지할수있게된다. 감사 하는 마음이 가득한 심령에는 불 평이 자리잡지 못하고 불행도 발 을 들여놓지 못할 뿐더러 만사형 통을이어갈수있게된다. 해서감 사로 가득 채워진 영혼에는 슬픔 이끼어들수없음이다. 감사는영 과 육의 기초 식량이라서 감사하 는 습관은 내면의 평화는 물론이 요육의건강까지도책임져주기에 감사에 익숙한 사람은 가장 축복 받은사람이다. 추수감사절기는한해를돌아보 며만상이수확의결실로인한풍 요로움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절 기이다. 가족이함께모일수있는 기회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 며, 가족만의유일한정채성을다 지며 어떤 어려움도 가족이 함께 극복할수있는힘을얻게되는감 사가기다리고있다. 주변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의욕 북돋움을 고무하며 친밀감으로 채우라는격려와고양이고취되는 적기이다. 나이가 깊어 갈수록 가 시적인풍요로움뿐아니라보이 지않았던, 잊고있었던소중한것 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갈수록 커진다. 보이지않는곳에서묵묵히몫의 삶에최선을다하는수많은손길 들로하여풍요를누릴수있음에 도감사를전하고싶어진다. 아울 러힘든일이다가와도기댈수있 는가족과친지들이있음에도, 또 한통상적평범한일상을꾸려갈 수 있는 상식적인 사고와 건강에 도감사가출렁인다. 하루하루소박한일상속에서발 견하게 되는 감사의 순간들 까지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감사의 순 간들이 감사절기의 참다운 가치 발견이요 귀한 의미가 아닐까 한 다. 주변이건내준칭찬, 격려, 비난, 충고까지 인성 성숙의 보탬이 됨 을 새롭게 깨달음 하게 됨에도 감 사가 고여 있다.‘인간의 유한성’ 앞에 영적인 갈급의 애틋함이 기 쁨으로 새롭게 발견되고, 겸손의 눈길로 사람을 바라보라는 침묵 의 가르침에도 감사할 수 있음에 평안이스며든다. 감사는사랑의또다른모습이기 에. 감사하는 마음에는 긍정적 에 너지 발생으로 평화와 고요의 파 문이번져날것이다. 고마움을전 하고 감사하는 만큼 자신에게 평 화가 깃들 수 있다는 신비로움을 널리 시사하고 싶은 감사 절기 앞 에섰다. 고마움을넘어선감사하는마음 으로 한국일보를 발행하시는 제 위분들과 늘 응원해주신 독자 여 러분들께 고맙다는 말로는 다 표 현할수없을만큼의진심어린깊 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고맙 습 니다.많이감사합니다.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아침 감사 절기 앞에서 방금권력균형이바뀌는걸느끼셨나요? 연방의회엡스타인파일공개법 왈가 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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