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November 21, 2025 B4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 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2위로 시장을 이 끌었고 중하위권에 상하이자동차 (SAIC), 창안(Changan), 체리(Chery) 가버티고있다. 현대차·기아도 이름을 올렸지만 7위에 그쳤다. 중국 기업 대부분은 시장 점유율을 늘렸지만 현대차·기 아는오히려줄었다. 현대차·기아가 주요 전기차 판매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이 내수 를 바탕으로 유럽, 중남미, 동남아 시장까지 입지를 넓혀 나간 결과라 는분석이나온다. 1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9월 기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 드 포함)는 1,501만6,000대로 지 난해 같은 기간(1,180만7,000대) 과 비교해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판매량을 맨 앞에서 이 끈 건 BYD다. BYD는 지난해보 다 10.6% 증가한 약 296만1,000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그 뒤는 중국 기업인 지리다. 지리는 무려 64.7%나 늘어난 152만2,000대를 판매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을 이어갔다. 상위권과 함께 주목해야 할 건 중하위권 분포다. 현대차·기아는 7 위(48만4,000대)에 이름을 올렸는 데중국기업들에둘러싸여있다. 특히 1~10위의 중국 기업 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BYD(22.7%→19.7%)를 빼고 2024 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특히 지리 가 7.8%에서 10.1%로 훌쩍 늘었 다. 이밖에 SAIC(5.6%→5.7%), 창안 (3.6%→4.4%), 체리(2.5%→3.1%)도 증가했다. 반면현대차·기아는3.5% 에서 3.2%로점유율이낮아졌다. 테 슬라(3위), BMW(9위), 스텔란티스 (10위)도 점유율이 줄어든 것을 보 면중국완성차기업의점유율이늘 어나면서 비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타격을받는구조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은 내수 시장 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중국에서 2025년 1~9월에 등록된 전기차만 947만1,000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등록된전기차중63%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연간 약 1,000만 대 넘는 신규 전기차 수요 를 대응하다 보니 중국 완성차 기 업들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며“낮은 단가로 해외 시장을 공 략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BYD 는 소형 전기차‘돌핀'을 중국에서 9만9,800위안(약 1,990만원)에판 매하고있다. BYD, 지리, SAIC 등은 이를 바탕 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수출을확대하고있다. 이 로 인해 타격을 받는 기업 중 하나 가현대차·기아다. 현대차·기아는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곳곳에넓게진출하는전략을 펴는데 중국 기업들도 비슷한 지역 을공략해나가고있어서다. 실제인 도네시아에서도 현대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며 현지 생산 체계까지 구축했지만 BYD가현지에연간 15 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 는공장을짓고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기아가 전기 차 상품성을 더 끌어올릴 것을 주 문한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에직접적으로도움은안되는에너 지 사업 등에 비용과 인력을 사용 하고 있다"며“지금은 대세인 전기 차의 원가를 낮추고 상품력을 끌어 올려 시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할때"라고지적했다. <이상무기자> 전기차톱8에중국기업5곳$“한국차상품성높여야” 미주한인 부동산 전문기업‘LNS 인베스트먼트’(대 표사이먼이)와한국분양총괄‘OK Town US’가 한국에신축된대규모신규주상복합단지인‘아메리칸시티청라’에대한분양설명회를지난12일1차세미나에이어2차세미 나를19일라팔마라퀸타에서개최했다. 청라국제신도시에신축된아메리칸시티청라는총240개유닛이분양된다. 특히미주 고객에게는즉시입주가가능하고가구옵션무상제공혜택이제공된다. <LNS인베스트먼트제공> LNS인베스트먼트,한국부동산분양설명회 지난 8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 가596억달러로한달전대비186 억달러(-23.8%) 축소됐다고 연방 상 무부가19일밝혔다. 이는 지난 6월(591억달러 적자) 이후2개월만에가장작은적자폭 이다. 적자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10억달러 적자)에 못미쳤다. 8월 무역 지표 발표일은 원래 지 난달 7일이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공개가 한달넘게지연됐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재고 축적 영향으 로3월까지크게확대했다가4월들 어 고율 관세가 발효된 국가 및 품 목을 중심으로 다시 크게 축소한 바있다. 이후관세정책변경및시 행에 따라 적자 폭이 확대와 축소 를거듭하는모습을이어왔다. 8월 중 수출이 2,808억달러로 2 억달러(0.1%) 증가한 가운데 수입이 3,404억달러로 전월 대비 184억달 러(-5.1%) 줄어든게적자폭축소에 기여했다. 소비재수입이줄어든게수입감 소를 주도했다. 소비재 수입은 전월 대비 37억달러 줄어든 551억달러로 팬데믹시기인 2020년 7월(545억달 러) 이후5년만에가장적었다. 전문가들은 다만 무역 적자 규모 가가을과겨울에는다시증가할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 샤핑 시 즌에 따른 수입품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예상되기때문이다. 지난 8월 596억달러기록 셧다운으로 발표 지연돼 미무역적자, 전월대비24%줄어 1·2위BYD와지리차지 중하위권에도중국기업 저렴한가격글로벌시장공략 현대차·기아타격받는상황 다우지수 45,752.26 ▼ 386.51p ┃ 나스닥 22,078.05 ▼ 486.18p┃ S&P 500 6,538.76 ▼ 103.40p┃ 환율 1,472.20 ▲ 6.60원┃ 금값 $4,058.80 ▼ $24.00 ┃ 코스피 4,004.85 ▲ 75.34p┃ 코스닥 891.94 ▲ 20.62p “히터도못켜요”…올겨울난방비‘역대급’ 10월주택거래1.2%증가… 금리하락영향 “지난 여름 폭염 때는 에어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는데 올해 겨 울에도 전력비 부담에 히터 사용이 부담됩니다” 패사디나에 거주하는 한인 정모 씨는 치솟는 전력비 부담에 벌써부 터올해겨울한파가걱정이다. 남가 주를비롯, 미전역에서본격적인겨 울한파를앞두고있는가운데올해 난방을 위한 전력비 부담이 역대급 으로늘어날전망이다. 월급 등 수입은 그대로인데 식료 품 가격 등 모든 생활용품이 오르 는데다 겨울 전력비 부담까지 가중 되면서 남가주 주민들이 벌써부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남가주는 최근 장마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 어진 상태다. 실제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와 천연가스 요금이 지속적으로 동반 상승하면서 대부분 가정의 난방비 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내다 봤다. 전국에너지지원국협회(NEADA) 마크 울프 이사는“전국적으로 전 력 비용이 오르고 있고, 내려간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며“전기와 천 연가스요금인상으로올겨울가계 의 난방비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 라고밝혔다. NEADA는 미국 가정의 평균 난 방비가 지난해 907달러에서 올겨 울 약 976달러로 7.6%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 난방을 사용하 는가정은 10.2%증가한평균 1,205 달러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 다.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가정 역시 639달러에서 693달러로 상승할 전 망이다. 협회는 전기와 천연가스 가격이 인플레이션율의 두 배 이상 속도로 오르고있다며, 그원인으로높은가 스 가격,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 증,노후전력망보수등을꼽았다. 울프 이사는“전력 회사가 노후 한 송전망을 재건하면서 보수·유지 비용이 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역시 전 력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설 명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의 2025~2026 겨울 연료 전망에 따르 면, 미국가정의 46%가천연가스로, 43%가 전기로 난방을 하고 있다. EIA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올해 겨울 전기요금이 평 균 4% 오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가 구 당 평균 난방비는 약 1,130달러 로예상했다. 다만이는전국적인평 균이고 전력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 은 남가주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비용을부담해야한다. 그나마 전기나 천연가스를 사용 하지않는가정의경우, 난방유와프 로판가스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EIA는 약 10% 하락을, NEADA는 5%가량 절 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난방유 나프로판카스를쓰는가구는극히 적은수준이다. 울프 전무이사는 겨울철 난방비 를 줄이기 위해“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약 2%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온 도를 1도씩 낮추는 것을 적극 고려 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업계는또창문이나문사이로들 어오는 찬바람이 온도를 낮추는 주 요 요인이라며 창틀이나 문의 보수 나점검을반드시할것을당부했다. 또한 히터의 필터도 정기적으로 교 체하고 기계 자체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환동기자> 1,000달러육박·7.6% 상승 전국 전력비용 급등 경고 전기·가스요금 모두 상승 중·상류층까지부담 압박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 업수당 청구자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는2주이상실업수당 을 신청한‘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 수가 11월 2∼8일 주간 197만4,000 건으로한주전보다 2만8,000명증 가했다고 20일밝혔다. 이번‘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1월 첫째주 (204만1,000명)이후4년만에가장많 은수준이라고노동부는설명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 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 는사람들이늘었음을의미한다. 한편 지난주(11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건으로, 한주전보다 8,000건감소했다. 이번 신규 실업수당 청구 통계는 지난 10월 1일시작해이달 12일끝 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이후 첫 발표다. 월가에서는 노동시장 동향 을 파악하기 위해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곤두세우고있다. 장기실업수당급증 197만건, 4년래최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 준) 위원 중 많은 이들이 지난달 열 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다음번 금리 결정 시기인 12월 회의에서 기준금 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 비친것으로 19일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회의의사록은“많은 (many)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제전 망에 비춰볼 때 올해 남은 기간 기 준금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는의견을제시했다”라고전했다. 이 에반해몇몇(several) 참석자들은경 제상황이각자의예상에맞게변화 할경우12월기준금리인하가적절 하다는 의견을 냈다. 당시 회의에서 12월 동결 의견을 낸 위원들이 인 하의견을낸위원보다많았을것으 로추정되는대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월 회 의후회견에서12월금리결정에대 해“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는데, 당시 회의에서표출된이같은견해차이 를 반영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은 당시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 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 하한바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이 10월 회의 때 금리 동결이 적절하 다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 됐다. 연준, 다음달기준금리동결전망‘우세’ 10월FOMC의사록서 동결주장위원많아 주택대출금리가최근하락흐름을보이면 서주택거래량도증가했다.전미부동산중 개인협회(NAR)는10월기존주택매매건 수가410만건으로전월대비1.2%증가했 다고20일밝혔다. 30년고정금리모기지 의평균금리는지난9월마지막주6.30% 로8∼9월중하락흐름을나타냈다. 10 월기존주택중위가격은40만6,800달러 로전년동기대비2.1%올라28개월연 속상승세를지속했다. <로이터> 주택대출금리가최근하락흐름을보이면서주택거래량도증가했다.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10월기존주택매매건수가410만건으로전 월대비1.2%증가했다고20일밝혔다.30년고정금리모기지의평균금리는지난9월마지막주6.30%로8∼9월중하락흐름을나타냈다.10월기존 주택중위가격은40만6,800달러로전년동기대비2.1%올라28개월연속상승세를지속했다. <로이터> 뉴스ㆍ속보서비스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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