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2일 (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지난여름폭염때는에어콘을제대로 사용하지못했는데올해겨울에도전력 비부담에히터사용이부담됩니다” 패사디나에 거주하는 한인 정모씨는 치솟는전력비부담에벌써부터올해겨 울한파가걱정이다.미전역에서본격적 인 겨울 한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 해난방을위한전력비부담이역대급으 로늘어날전망이다. 월급등수입은그대로인데식료품가 격 등 모든 생활용품이 오르는데다 겨 울 전력비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남가 주 주민들이 벌써부터 고통을 호소하 고있다. 실제로업계전문가들은전기와천연 가스 요금이 지속적으로 동반 상승하 면서 대부분 가정의 난방비가 지난해 보다오를것으로내다봤다. 전국에너지지원국협회(NEADA) 마 크울프이사는“전국적으로전력비용 이오르고있고, 내려간다고말하는사 람은없다”며“전기와천연가스요금인 상으로 올 겨울 가계의 난방비 부담이 한층커질것”이라고밝혔다. NEADA는 미국 가정의 평균 난방 비가 지난해 907달러에서 올겨울 약 976달러로 7.6% 오를 것으로 전망했 다. 특히전기난방을사용하는가정은 10.2% 증가한 평균 1,205달러를 부담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가정 역시 639달러에서 693 달러로상승할전망이다. 협회는 전기와 천연가스 가격이 인플 레이션율의두배이상속도로오르고있 다며,그원인으로높은가스가격,데이터 센터의전력수요급증, 노후전력망보수 등을꼽았다. 울프 이사는“전력 회사가 노후한 송 전망을 재건하면서 보수·유지 비용이 늘고있으며, 최근몇년간급증하고있 는 데이터센터 역시 전력 수요를 크게 늘리고있다”고설명했다. 연 방 에 너 지 정 보 청(EIA)의 2025~2026 겨울 연료 전망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46%가 천연가스로, 43% 가 전기로 난방을 하고 있다. EIA는 올 해 11월부터내년 3월까지이어지는올 해겨울전기요금이평균4%오를것으 로 예측했으며, 가구 당 평균 난방비는 약1,130달러로예상했다. 그나마 전기나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가정의 경우, 난방유와 프로판가 스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EIA는 약 10% 하락을, NEADA는 5%가량 절감될 것으로 내 다봤다. 다만 난방유나 프로판카스를 쓰는가구는극히적은수준이다. 울프전무이사는겨울철난방비를줄이 기위해“온도를 1도낮출때마다약 2% 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온도를 1도씩 낮추는 것을 적극고려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업계는또창문이나문사이로들어오 는 찬바람이 온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 이라며 창틀이나 문의 보수나 점검을 반드시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히터의 필터도정기적으로교체하고기계자체 를점검하는것도중요하다. 조환동기자 “히터도못켜요”…올겨울난방비‘역대급’ 1,000달러 육박·7.6% 상승 전국 전력비용 급등 경고 전기·가스요금 모두 상승 중·상류층까지 부담 압박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