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인공지능(AI) 버블(거품)’에 대한 불 확실성으로미국금융시장이요동치고 있다. 세계최대의 AI 칩제조업체인엔비디 아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 라앉았던‘AI 거품론’이 하루만에 다 시 고개를 들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잇따라 급락한 것이다. AI 빅테크와 전문 투자자, 미국 경제기관 등에서 고평가된 금융자산 가격의 하 락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와 AI 거품이 아닌 단기 조정에 들어갔을 뿐이라는 의견이엇갈리면서혼란이커지는모습 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 래소에서 20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18포인트 (2.15%) 하락한 2만2,078.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는 전장보다 103.40포인트(1.56%) 하 락한 6,538.76에, 다우존스30산업평 균지수도386.51포인트(0.84%) 내린4 만5,752.26에거래를마감했다. ★관련기사3면 이날금융시장의불안은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비롯됐다. 미 중앙은 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 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공개연설에서 “고평가된자산가격이하락할가능성 이증가했다는게현재내가가진인상” 이라고말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 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도 이날 미국 CNBC방송 인터뷰에서“현 재금융시장에분명히버블(거품)이존 재한다”고지적했다. 달리오는자신이내부적으로마련한 “거품 측정 지표가 1929년 대공황 직 전과2000년정보기술(IT)거품이터지 기직전100%를가리켰다면,현재는약 80%수준을가리키고있다”고말했다. 특히 전날 발표된 엔비디아 보고서에 서 매출채권 항목이 크게 늘어난 점도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의 매출채권은 지난달 26일 (2026 회계연도 3분기 말) 기준 334억 달러(약49조원)수준으로,지난1월말 (231억달러, 약 34조 원) 대비 45% 급 증했다. 매출채권은 상품을 판매했지만 대금 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채권 으로,‘못받은현금’이크게늘어난것 이다. 최근AI 기업들은데이터센터나칩등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면서 대부 분의 비용을 부채를 이용해 충당하고 있는데, AI 기술전반에대한회의감이 커지며 향후 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 다는분석이이어지는상황이다. 시장불안이확산되며미국의AI를대 표하는 주요 기업인 오라클의 신용부 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격)가이달 에만50%가까이오르기도했다. 이정혁기자☞3면에계속 2025년 11월 22일(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美뉴욕증시롤러코스터급락 엔비디아실적반기다 ‘외상’에주목 “거품측정지표 80%수준” 위기론에 “일시적조정일뿐” 반대의견도많아 자고나면부푼다…증시저승사자, AI버블론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개막이틀전인20일남아프 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나스렉엑스포센터앞에 G20 국가정상들의사진이담긴광고판이설치돼있다. 올해G20정상회의는‘연대·평등·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2일부터이틀간진행된다. 차기G20 회의개최국인미국은‘남아공의백인박해’를이유로 불참을선언했다. 요하네스버그=로이터연합뉴스 오늘남아공G20정상회의개막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