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D5 글로벌 이슈 미국이우크라이나에러시아와의전 쟁종식을위한 ‘28개항평화안’을이달 27일까지수용하라며압박하고 나섰 다. 평화안에담긴우크라이나의영토 양보와군병력감축등내용이러시아 에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 와 우크라이나가이를 수용하기는어 려울것이라는전망이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 ( FT ) 에따르면미국 정부는 20일 ( 현지시간 ) 우크라이나정 부에다음주 추수감사절 ( 11월 27일 ) 이전까지평화안에서명해야한다고압 박했다.이는이달내러시아모스크바 에서평화협정을체결하고, 다음달초 에는모든과정을마무리할수있게하 기위한미국측의시간표라고우크라 이나정부관계자들은전했다. 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 통령은이날우크라이나키이우에서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으로부터 28 개조항의평화안을전달받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이날 접수한 평화안 에수용하기어려운 내용이포함돼있 다는점에서,미국측이제시한기한안 에서명하기는 쉽지않다는입장인것 으로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현재미 국 측에제시할역제안을 만들고있다 고FT는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전 체와 남부일부지역영토를 포기하고 △군대를현재약 88 만 명에서60만명으 로 축소하며△장거 리미사일보유도금 지하는 등 우크라이 나가받아들이기어려 운내용들이다수포 함된것으로알려졌다.이밖에러시아에 가해진제재를일부해제하고,2014년크 림반도강제병합이후제외됐던러시아의 주요8개국 ( G8 ) 복귀논의도열어뒀다. 평화안에안보와 관련해서는 “러시 아가다시공격을감행할경우우크라 이나가신뢰할수있는안전보장을받 게될것”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다 만미정치전문매체액시오스가별도로 입수해보도한 ‘평화안초안’은이문구 와 관련해“북대서양조약 제5조의원 칙을모델로삼아이분쟁의상황과미 국 및유럽동맹국들의이익에부합하 도록조정된안보보장을제공한다”고 명시됐던것으로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제5조는나토회원국 중한국가가공격받으면모든회원국에 대한공격으로간주해‘집단방위’를할 수있다고규정한 조문이다. 초안에는 “공격이발생할경우미국대통령은헌법 상권한을행사해우크라이나,나토,유 럽파트너들과즉각협의한후안보회복 을위한필요조치를결정할것”이라고 적시했다.필요조치는무력사용,정보· 물자지원,경제적·외교적조치등이다. 이에따라 이날 우크라이나가 접수 한 문건에는안보와 관련해추상적인 표현만 들어갔지만, 평화안 초안에는 나토의집단 방위와 비슷한 안전보장 을약속한다는전례없는약속이담기 면서협상 관계자들이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고액시오스는 보도했다. 초 안이알려지자유럽각국은“아무런사 전설명도없었다”며불편함을드러냈 다.카야칼라스유럽연합 ( EU ) 외교·안 보정 책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와 유 럽이동의하지않는 평화안은 작 동할 수없다”며“러시아의양보는어디에도 보이지않는다”고지적했다. 러시아도 강공 의지를 밝히 며평화 안에대한부정적인기 류 를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러시아는이날 미국이평화 안을 러시아, 우크라이나양측과 협의 했다는 사 실 을 확 인한 직 후 블 라디미 르 푸틴 ( 사진 ) 러시아대통령이러시아 서부군의한 지 휘 소를 직 접방문해지 휘 한사 실 을공개했다. 손효숙기자 40년간 워싱턴 정계 핵심 인사 였 던 딕 체 니 전미국 부통령의장례식이 20 일 ( 현지시간 ) 거행됐다. 그 는 ‘ 테 러와의 전쟁’을내 세 우는등미국공화당 ‘ 네 오 콘 ( 신보수 ) ’의상 징 으로 꼽혔 던인물이 었지만장례식에는조지 W 부시전대 통령과 조 바이든전대통령을비 롯 해 공화당과 민 주당의주요인사들이자 리하며초당적인분위기에서진행됐다. 다만도 널 드트 럼프 미국대통령과 JD 밴 스부통령은 참석 하지않았다. AP 통신등에따르면이날 워싱턴 국 립 대 성 당에서열 린 체 니 전부통령의장 례식에는 민 주당과 공화당의유력인 사들 1,000 여 명이 총출 동했다.조지 W 부시전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을비 롯 해카 멀 라해리스,마이크 펜 스, 앨 고어,댄 퀘 일전부통령등이 참석 했 고,이밖에도 존 볼 턴 전 백악 관국가안 보보 좌 관과공화당소속 존베 이너전 하원의장, 민 주당 하원의장 출 신낸시 펠 로시하원의원, 체 니 전부통령을자 주 비 판 했던진보 성향 의 레 이 첼 매도 MSNBC앵커 도자리했다. 체 니 전부통령은 공화당과 민 주당 모 두 한 테 서 ‘원칙을 지키는 보수주의 자’로 존 경받았다. 체 니 전 부통령은 2001년 9 ·11 테 러공격이후 ‘ 테 러와의 전쟁’을이 끌 며미국역사상가장강력 한영 향 력을행사했던부통령이다. 그 러나 그 는 자신의정치 노선 을 고집하 지않았다.체 니 전부통령은 2016년대 선캠페 인당시트 럼프 대통령을 지지 했지만 2021년 1월 6일 발생한 트 럼 프 지지자들의의회 폭 동 사 태 를 계기 로 트 럼프 대통령과정치적결별을 선 언 했다. 그 는자신의 딸 인리 즈 체 니 전 하원의원과 공화당을 떠 나며“미국의 248년역사에서트 럼프 보다 더큰 위 협이 되 는인물은 단 한 명도없었다” 고비 판 했다. 지 난 해미국대 선 에 선 트 럼프 대통령이아 닌민 주당 후보 였 던 카 멀 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기 도했다. 리 즈 체 니 전의원은이날 추도사에 서“아 버 지는 공화당원이었지만 당의 이해관계보다미국시 민 으로서우리의 공동 책 임과 가치가 더 우 선 돼야 한다 는점을 잘 알고있었다”고 밝혔 다. 그 러면서“ 그 에게있어헌법수 호 와당에 대한 충성 사이의 선택 은 애 초에 선택 이라고할수도없는것이었다”고 말 했 다.마가 세 력을등에 업 고전례없는권 한을 행사하는 트 럼프 행정부에일 침 을날 린 것으로 풀 이된다. 2001년부터 200 9 년까지행정부에 서함 께호흡 을 맞췄 던부시전대통령 도 추도사에서체 니 전부통령에대해 “재 능 과 절제가 그 의자아보다 더컸 다”며“ 탄탄 하고 드물며신뢰할 수있 는 사 람 ”이라고 강조했다. 부시전대 통령은이어“ 그 가 말 을할 때그 고 른 음 성 과 차 분하고 흥 분하지않는 태 도 로생각을전하면우리는 모 두 이 성 적 두뇌 의 최 고의 판 단을 듣 고있다는것 을알 수있었다”며“체 니 를 만 난 어 떤 동 료 ,의원,외국정상도 그 가진지한인 물이라는 데 의 심 을한적이없다”고추 모했다. 트 럼프 대통령과 밴 스 부통령은이 날 장례식에 참석 하지않았다. 이들은 장례식에초대조 차 받지 못 했다고 해 당사안에정통한소식통은전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 같 은 시간 백악 관에서 별도일정을 소화했으며 밴 스 부통령 도 다 른 행사에 참석 했다. 다만 밴 스 부통령은체 니 전부통령에대해“정치 적의 견차 이가있었지만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이었다”며“ 슬픔 에 잠 긴 가 족 에게진 심 으로위로를전한다”고 밝 혔 다. 나주예기자 딕체니장례식서초당적추모 열기$ 트럼프는 불참 美“우크라,일주일내평화안에서명”압박$‘러에유리’수용어려울듯 “美·EU·日과희토류개발 中의존도줄여나가자” 그린란드총리, 협력강화제안 中‘보복카드’견제할지주목 그린란 드가 미국과 유럽연합 ( EU ) , 일 본 과 희 토 류 등주요 광 물의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일 본 니혼 게 이자이신문 ( 닛케 이 ) 이 21일보도했다. 그린란 드의 희 토 류 매장 량 은150만 톤 으로,전 세 계에서 여덟번째 로 많 다.중 국이 희 토 류 수 출 규제를‘전가의보도’ 처럼휘두 르며 글 로 벌 시장을 좌 지우 지하자, 대중국의 존 도를 줄 이는방 향 으로 희 토 류 공 급 망재편에나 선 것이 다. 특히 다카이치사나에일 본 총 리의 ‘대만유사시개입’발 언 이후중국의 잇 따 른 보복 조치에 직 면한일 본 은지 난 17일 처 음으로정부·기 업 시 찰 단이 그 린란 드 광산 을 방문하는 등적 극 적인 모 습 을보이고있다. 옌 스 프레데릭닐센 그린란 드 총 리 는지 난 1 9 일 닛케 이와인터 뷰 에서“미 국과 EU ,일 본 에 희 토 류 등주요 광 물 의개발 협력을 요 청 한다”며“ 희 토 류 공 급 망에서중국 의 존 도를 줄 이고 싶 은 국가들은 그린란 드와 협력해야 한 다”고 밝혔 다. 그린란 드는 덴 마크의 자치령이자 북 극 권의요 충 지다. 최근 기후 변 화로 빙 하가 녹 으면서북 극 권 접 근성 이개 선되 자 중요 광 물 개발에 대한기대가 높 아졌다. 그린란 드와미국· EU ·일 본 의개발협 력이 성 사될경우 글 로 벌희 토 류 패 권 의게임체인 저 가될수있다. 세 계 희 토 류 생 산량 의약 70 % 를 차 지하는중국 을 견 제할수있어서다. 희 토 류 공 급 망 이재편 되 면중국의‘ 희 토 류 보복’ 효 과 를 상 쇄 할 수있다. 중국은 다 른 국가 와 갈 등을 빚 을 때 마다 희 토 류 를상대 국 압박 카드로 써왔 다. 희 토 류 시장 을 좌 우하는중국이 희 토 류 수 출 을규 제할경우반도체,전자기기,군사장비 생 산 에 차질 이불가 피 해서다. 최근 중 국과 갈 등을 벌 이는일 본 이가장 두 려 워 하는중국의보복카드도 희 토 류 수 출 규제다.중국은다카이치 총 리의‘대 만유사시개입’ 발 언 이후강하게반발 하며인적·문화교 류차 단,수 산 물수입 중단등보복수위를 높 이고있다. 그 러 자일 본 내부에 선 ‘중국이 희 토 류 수 출 규제를하는것아 니냐 ’며긴장감이 높 아졌다. 중국은 2010년 9 월일 본 과 센 카 쿠 ( 중국명 댜 오위다오 ) 열도로 갈 등 이 커 지자 희 토 류 수 출 을규제한바있 다. 도쿄=류호특파원 미국전직대통령·부통령과그의배우자들이20일워싱턴국립대성당에서엄수된딕체니전미국부통령의장례식에참석해있다.앞줄왼쪽부터조지W 부시전대통령,부인로라부시여사,조바이든전대통령,부인질바이든여사,카멀라해리스전부통령,마이크펜스전부통령,부인캐런펜스여사.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부시^바이든^해리스^앨고어등 정치인사들 1000여명총출동 현직트럼프^밴스는초청못받아 “전례없는권한행사행정부에일침” 부시“체니는이성적두뇌지녀”추도 우크라영토양보^군감축등포함 러“쿠피안스크장악”부정적기류 군복입은푸틴, 지휘소직접방문 < 헒繟쭎 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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