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대한민국이 80년넘게적응해온세계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 동맹 체제 의중심이었던미국은되레‘자국우선 주의’라는 새로운 깃발을 들고 우방국 들에동맹비용을요구하고나섰고‘기 술굴기’를앞세운중국은미국을선택 한 국가에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동맹 체제의 균열을 거칠게 파고들고 있다. 대한민국외교의좌표조정이필요한시 점이다. ★관련기사3·4·5면 한국일보가‘격랑의 세계, 한국의 선 택’이라는 주제로 20일 주최한‘2025 코라시아포럼’에 모인 외교안보 전문 가들은‘연대’와‘자강’을 한국의 새 좌표로제시했다. 일본, 유럽등미국의 압박에 놓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자국 우선 주의를 되레 압박하는 한편 중국에 뒤 처진 첨단 기술력을 만회하는 등 스스 로 강해질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 이다. 승명호 한국일보회장은서울여의도 FKI플라자에서 열린 코라시아포럼 개 회사에서“세계질서는 미중 전략경쟁 과다자주의퇴조, 관세전쟁등으로격 랑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고 있다”고 평 가했다.이어“이해당사자간대화와협 력적 경쟁이 파편화하고 대결적인 현 상황을풀어갈해결책”이라고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국민의힘대표, 전성환대 통령실경청통합수석이참석했다. 임성 남전외교부1차관,민정훈국립외교원 교수,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김선래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가 연설에 나섰고, 윤건영더불어민주당의원, 김건국민의 힘의원이왕선택서강대교수의사회로 대담을가졌다. 안호영전주미대사, 김 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김양희 대구대 교수,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가 종합 토 론을통해미중대결시대속에서한국 외교의새좌표를탐색했다. 임성남 전 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현미중관계를‘샴쌍둥이’에비유했다. 그는“양국이서로다른곳을바라보지 만,혈관과신경까지단절시키지는못하 고 있다”며 이에 따라“미중관계 불확 실성도 20~3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 나갈 방법으 로 임 전차관은“판을 멀리, 넓게 뒤집 어 볼 수 있는 유연성”을 제시했다. 또 한우리의관점에만매몰되지않기위한 ‘역지사지’의 태도, 기존 상자 바깥으 로 사고의 영역을 넓히는 태도 또한 필 요하다고임전차관은강조했다. 조영빈기자☞3면에계속 2025년 11월 24일(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5코라시아포럼 관세전쟁등기존동맹체제변곡점 임성남전차관“美中불확실성지속” 안호영전대사“자강없인생존난망” 日·유럽과의협력,기술발전등해법 격랑의세계, 韓새좌표는 ‘연대와자강’ 승명호(앞줄오른쪽에서세번째)한국일보회장과여야정당대표들이20일서울여의도FKI플라자에 서열린‘2025코라시아포럼’에참석했다. 이번코라시아포럼은‘격랑의세계, 한국의선택’을주제 로격변하는세계질서에서대한민국이취해야할전략을심도있게논의했다. 앞줄왼쪽부터전성환 대통령실경청통합수석, 서왕진조국혁신당원내대표, 정청래더불어민주당대표, 승회장, 장동혁국 민의힘대표,이준석개혁신당대표. 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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