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북유럽의 혁신 국가 에스토니아 는 2020년 세계 최초로‘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했다. 외국인 이 온라인 원격근무 방식으로 해 외업체를위해일하면서1년간에 스토니아에 장기 체류할 수 있도 록허용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달리 에스 토니아 내 사업장 취업은 제한했 다. 사증발급소득기준은에스토 니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약 2배인월 3504유로(올해기준)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 조건에 맞출수있는직종은높은급여를 받으며 원격근무를 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전문직 프리랜서, 스타트업 창업자 등이다. 정보기 술(IT)분야외국인재를유입해디 지털 혁신을 강화하려는 국가 전 략이비자제도에담긴것이다. ■우리나라 법무부도 지난해 1 월 한국형 디지털 노마드 비자인 ‘워케이션(workation·일과 휴가 의합성어)비자’를시범도입했다. 정식 명칭은‘F-1-D’사증이다. 이 비자는 원격근무로 일할 수 있 는해외기업소속외국인중우리 나라 1인당국내총소득(GNI) 2배 수준의 소득 요건에 부합한 신청 자에게발급된다. 체류기간은기본 1년, 추가연장 1년이다. 가족 동반 입국 또한 허 용된다. 최장 90일의관광비자보 다좋은조건이다. 이영향인지워 케이션 비자 발급 입국자 수는 지 난해 445명에서 올해 1~9월 819 명으로늘어연내 1000명대돌파 도가능해보인다. ■디지털노마드비자도입을통 한 외국 인재 유치 경쟁은 치열하 다. 서방권에서는 독일·이탈리 아·캐나다·스페인·포르투갈, 중 동·아시아에서는 아랍에미리트 (UAE)와태국등이비슷한제도를 운영중이다.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까지체 류연장을허용하고세금감면혜 택을주는경우도많다. 우리역시 워케이션 비자에 세제 등의 혜택 을 더 줘야 한다. 에스토니아처럼 전자영주권(e-regidency) 제도를 함께 도입해 외국 인재들이 한국 에 놀러 왔다가 눌러앉거나 회사 를 차리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 인도·동유럽의 인공지능(AI) 인 재등을‘모셔오기’위해신흥국 국적자 소득 요건을 낮추는 방안 또한검토해볼만하다. 오피니언 A8 디지털노마드노린 ‘워케이션비자’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본사특약> 시사만평 트럼프와 맞서다가 만화경 민병권 /서울경제논설위원 마조리테일러그린 사람들은누구나주위로부터인 정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자신 이누구보다도중요한존재이기를 확인받고싶어합니다. 여기에서우리는인간관계의법 칙하나를발견하게됩니다.“상대 방이내게해주기를원하는듯이. 나도 상대방에게 베풀어야 합니 다.”이 법칙에 속한 것 중 하나가 칭찬의 철학 입니다. 칭찬이란 무 엇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하게 상대방의 장점을 찿는 마음 에서비롯되는것입니다. 당신의 힘으로 피곤함에 찌들어 있는 누군가의 표정을 밝은 미소 로바꿀수만있다면그것으로만 족해야 합니다. 만일 당신이 칭찬 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가정에서 실현해보면됩니다. 우리의 가정처럼 칭찬이 등한시 되는곳도없으며그만큼절실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 이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라면 가 정 분위기가 어두울 것임에는 틀 림이없습니다. 결혼생활은외교와다름이없습 니다. 따라서 솔직하다는 것이 결 코 장점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 다. 칭찬이란 선의 거짓말의 일종 이기도할때도있습니다. 당신의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영위 하 려면 결코 아내가 살림하는 법을 비난하거나자신의어머니와비교 해서는안됩니다. 그와는반대로아내의장점을칭 찬하고 그녀와 결혼할 수 있었던 행운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표 현해야합니다. 가령요리가잘못 되었더라도 맛있게 먹어주는 마 음이있을때아내는기쁨이있을 것입니다. 여성의 마음을 얻는 방 법을 알려면 23명의 여성에게 사 기를 쳐서 저금 통장까지 빼앗아 낸 그 유명한 결혼 사기법의 말을 귀담아들을필요가있습니다.“힘 든 일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습니 다. 단지그여자에관한이야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1900년대 초나폴리의한공장에서열살쯤 된소년이일하고있었습니다. 소년의꿈은성악가였습니다. 하 지만 학교 선생님은 그의 목소리 를 듣고는 이렇게 악평을 했습니 다.“네 목소리는 마치 바람에 덧 문이 덜컹거리는 소리 같구나. 음 악은네게맞지않아.”이말에낙 담한 소년은 음악 공부를 포기하 고말았습니다. 그러나그의어머니는따뜻한격 려의말을아끼지않았습니다.“너 는 반드시 훌륭한 성악가가 되고 말거야.엄마는그걸알고있어.네 노래 솜씨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 지고있는걸.”이어머니의칭찬과 격려가소년의눈빛을바꾸었습니 다. 그는밤낮을가리지않고성악 에몰두한끝에세계최고의가수 가되었던것입니다. 그의이름은바로카루소였습니 다. 어느날카네기가록펠러센터 에있는헨리수벤의사무실을찿 아 갔습니다. 그런데 헨리 수벤의 사무실이몇층에있는지를알수 가없었습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카네기는 단정한 제복을 입고 있는 여성 안 내원이있음을발견하고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실례합니다. 헨리 수벤씨의 사무실이 어딘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그러자 그녀 는 사무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하고 아주또록또록한억양으로입을 열었습니다. “헨리수벤씨는 18층 1816호입 니다.”카네기는그말을듣고엘리 베이트터 쪽으로 가다가 문득 뒤 돌아서서그에게말했습니다.“지 금 당신의 안내는 정말 멋있군요. 아주 명료하고 정확한 발음은 너 무나도 예술 적입니다. 저라면 흉 내조차 낼 수 없겠군요?”이 말을 들은 그녀의 얼굴에 순간 홍조가 번졌습니다. 그녀는 왜 그런 방식 으로안내를하며어디서그런교 육을받았는지. 방문객들을상대 할때어떤마음자세로맞이하는 지 등등을 시시콜콜 설명하였습 니다. 그녀는 카네기의 가식없는 칭찬 에너무나기뻤던것입니다. 행복이란 누군가의 따뜻한 칭찬 하나로도 이렇듯 금새 기쁨이 번 져나갑니다. 상대방을 항상 칭찬 하는 배려는 우리의 삶을 희망의 길로인도하기때문입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따뜻한칭찬의말한마디가 어느날절벽가까이서있는나 를 부르셨다. 가까스로 떨며 절 벽가까이서있는나를 더 가까이 오라 부르시더니 깊 은 낭떠러지 절벽 아래로 나를 밀어버리는것이었다. 나는 그때 깊은 절벽 낭떠러지 로떨어지면서내게날수있는날 개가있다는것을처음알았다 (로버트슐러목사님글중에서) 70년도 외교관으로 나온 남편 은전두환정권의광주학살로사 표를 제출하고 미국행을 결심했 다. 내젊은뼈가굵어진광주난 광주여고일학년때4.19를맞았 다. 무참히 죽인 시체를 쓰레기 통에내던지고살인마전두환정 권이국민을학살한처참한상황 을 그때 미국에서는 TV로 생중 계했었다. 난무릎을꿇고하늘향해울부 짖었다. 내 조국의 처참한 군부 의 학살 사건을 보며 남편은 사 직서를보내고야인으로돌아와 어린 삼남매를 데리고 애틀랜타 에 정착했다. 친구의 소개로 애 틀랜타다운타운에서작은간이 식당을하며생계를유지했었다. 남편은부엌에서접시를닦고흑 인 쿡 하나와 컨트리 푸드를 만 들어서팔았다. 처음엔하루매 상100불에홈리스와가난한흑 인들이 손님들이었다. 그 뒤 어 디서입소문으로찾아온손님들 로 이름난 식당이 되었다. 40여 개의 점포 중 반절은 한인들 야 채 가계였다. 그 뒤 남편은 에모 리대에서 신학을 했고 그 뒤 아 이들은 에모리 법대와 에모리대 퍼블릭헬스를전공하고CDC에 서일한다. 나는그식당을 20년 동안운영하며가족들을뒷바라 지를 했다. 팔다 남은 음식은 홈 리스들에게먹이며그릴에불이 붙어 내 앞머리를 채워버린 일, 총알이어디선지날아와내코끝 을뚫고나간일생사를넘나드는 순간도많았다일이끝나면칠흑 같은밤도둑놈천지인홈리스들 은나를인도해차에까지바래다 주었다. 나에게 밥을 먹고 살아온 홈리스와 함께 울고 울었다. Thanksgiving 에는 10개이상의 터키를쿡해서홈리스와함께감 사절을보냈다.지금생각하면내 생에 가장 가슴 뜨거운 감사절 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그 때야채가계한인들의많은사랑 의 빚을 졌다. 반세기가 지난 지 금남편도세상을떠났고한인들 께도 사랑의 빚만 지고 살았다. 무엇을위해나는지금여기에있 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석양이 불타는 노을이 곱게 물 든이저믄가을웬지모를허무 가옆구리를스친다.아파도그때 내 고국으로 돌아 갈 것을 이미 가버린 세월속에 내 생애 때 늦 은후회도스친다. 미국땅8타향 은영원한타향이것을그때500 여명 한인 사회가 지금은 몇 십 만이넘은한인사회동남부의중 심인애틀랜타…한인회를중심 으로하나된한인사회가되기를 바란다. 한인회는 어느 개인도 아닌 교포들을 위한 회관이다. 이가을감사절을맞아교포를위 한축제도하고청소년을위한대 학생들을위해엄마밥행사처럼 뜨거운청소년을위한행사를한 인회에서해야한다. 한인회장도 감투인가? 돈을몇푼낸사람은 한인회를 못 떠난다? 한인회를 생각하면부끄럽기만하다.왜우 린 남의 나라 땅에 와서 살면서 도이렇게까지싸워야하나가슴 시리다. 감사절을맞이해진심으 로 한 마음으로 함께 사랑하며 사는한인사회감사와축복의한 해되시길기원드립니다. HappyThanksgiving! 시와수필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여호와께감사하라 연방의원직에서사임하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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