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D3 중일 갈등 격화 다카이치^리창 잇따라 만난 李 “중일갈등 속 국익극대화” 中, 한미일느슨한 틈에日압박$韓도리스크 G20서 2m까지근접했지만$리창, 다카이치시선피해 이재명대통령이23일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열린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나스렉엑스포센터에서다카이치사나에일본총리와비 공식약식회담을하고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이재명대통령이 23일 ( 현지시간 ) 중 국과일본간격화되는갈등상황에대 해“대한민국국익이훼손되지않도록, 국익이극대화될수있도록최선을 다 해야되지않을까싶다”고말했다. 주요 20개국 ( G20 ) 정상회의 참석 차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이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서마지막 방문국인튀르키예로 향 하는공군 1호기에서기자간담회를열 고“현재상황을냉철하게지켜보고있 다”며이같이밝혔다. 다카이치사나에 일본총리의‘대만유사시개입’시사발 언이후 급속히얼어붙은 중일관계는 G20 정상회의등다자외교무대에서도 나타나고있다. 이대통령은튀르키예로향하기에앞 서남아공에서다카이치총리, 리창 ( 사 진 ) 중국 국무원 총리와 잇달아 회동 한배경에대해서도“오늘약간무리하 기는했는데중국총리와면담하고,거 기에맞춰일본 측에도 특별히요청해 서균형을 맞춰서정상회담도 간략하 게했다”고 설명했다. 리총리는 시진 핑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정부의서열 2위 인사다. 이대통령은 “중국 과의 경제협력, 또는 민간교류 확대도 대 한민국 국익에부합하기때문에당연 히해야 하는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미동맹발전과 중국과의경제협력활 성화가 “양립불가능한 것이아니다” 라고밝히면서다. 미중갈등에대한대 처와 관련해선“ ( 한국이 ) 중간에낀새 우 신세가 될수도있다”면서도 “우리 가 하기에따라선양쪽의입장을적절 히조정·중재하면서활동 폭을얼마든 지넓혀갈수있다”고언급했다. 이대통령은이날다카이치총리에게 “국가 간 관계나 개인·사람 간 관계나 다를바가없다”며“결국좋은측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껄끄러운 측면이있 으면잘관리하고,그부분을최소화하 면서사람관계를잘만들면좋지않느 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일 간에 는 과거사 문제를 잘 관리하며미래를 위한 협력을 하겠다는 대일외교 방침 을재확인했다. 이대통령은G20 정상회의에서다자 주의자유무역을상징하는세계무역기 구 ( WTO ) 의중요성을강조했다. 관세 를무기화하며WTO체제를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상반된 목소리를낸것이다. 이대통령은 “다자주의를 훼손되지 않게해야 된다는 생각에대해선대한 민국뿐아니라 특정국가를제외한 거 의대부분의국가가동의하는바”라며 “자유무역질서라는것이결국모든국 가가함께살수있는거의유일한길이 기때문”이라고설명했다. 대통령실은간담회에앞서보도자료 를 내고이대통령이전날 요하네스 버 그의정상회담장에서리총리, 다카이 치총리와각각양자회동을했다고밝 혔다. 이대통령은리총리와 만나경주아 시아 태평 양경제협력체 ( APEC ) 계기한 중정상회담을통한양국관계의전면 적 복 원을 평 가하면서“양국의민생에 실질적으로 기 여할 수있는 협력성과 를 추 진해나가자”고 말했다. 리총리 는이에“시진핑주석의국 빈 방한이성 공적이 었 다”며“양국간 여 러현 안 에대 한 호 혜 적협력뿐아니라 장기적인관 점 에서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나 가기를 희망 한다”고화 답 했다. 이대통령은이에앞서다카이치총리 에게“양국 관계를 안 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것이정치인들의역 할 일것이라 며,양국이협력가능한 분야에 집 중하 면서양국관계를한 단 계 더 발전시켜 나갈수있기를바 란 다”고말했다. 앙카라=이성택기자 ‘느 슨 해진한미일 3각 공조’가 중국 이일본을거 칠 게 몰 아세 울 수있는배 경이 됐 다는분석이나 온 다. 도널드트 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공 조체제가약화하며중국이일본을 본 보기 삼 아 ‘대만 문제는 건 들지말라’ 는 메 시지를 극대화하고있다는 뜻 이 다. 한국 역시한미일 공조 약화의 잠 재적 피 해자가될수있다는우려가 뒤 따 른 다. 정부 안 보 당국 관계자는 24일 “중 국이일본을이정도로 압박할 수있는 것은일본을도 울 미국이부재한 점 ,그 리고 한미일 3국 공조 또한약화된 탓 이 크 다”고진 단 했다.이당국자는“중 국 견 제역 할 을 해 왔던 한미일체제가 트럼프 시대들어이 완 되며중국이일 본을 때 릴 자신 감 을 갖 게 됐 다”고 설 명했다. 앞서다카이치사나에일본 총리는 지 난 7 일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 권 을 발동하겠다’고밝혔고,이에중국은발 언철회를 요구하며 △ 일본 산 수 산물 수입재중 단△ 일본 여 행·유 학 자제령 △ 일본 영 화상 영 중 단 등보 복 조치를 단 행했다. 강 준영 한국외대교수는“중국의 초 강경대 응 에는미국,한국 누 구도일본 을 돕 지않을것이 란 철 저 한계 산 이 깔 려있다”고분석했다. 그는 “미국은관 세전 쟁 등에따 른 미중갈등수위를이 제막 진정시 켰 다”며“일본을 돕 자고 다시중국과 각을 세우 긴 부담스러 울 것”이라고 덧 붙 였 다. 실제미국 고위당국자들은 중일갈 등 심 화에반 응 을절제하고있고,한국 역시“양자 간의일”이라며거리를 두 고있다. 한미일 3각 체제가동 수 준 도 최 근 급강하하고있다.각 종 다자회의를무 대로늘있 었던 한미일 3국정상회의는 지 난 해11 월 개최이후 1 년넘 게열리지 못 하고있다. 신각수전주일대사는 “트럼프행정 부는 전 임 바이든 행정부만 큼 한미일 공조에관 심 을 두 지않는다”며“중국 은이를간 파 하고일본을강하게 압박 하고있는것”이라고 짚었 다. 중국의일본때리기가중장기적으로 한국의외교 입지 축 소로이어질 것이 란 전 망 도나 온 다.한전 직 고위외교관 은 “‘동맹현대화’나 ‘ 핵추 진 잠 수함개 발’ 모 두 사실상 중국을 겨냥 하고 있 다”며“중국이이에본격반발해도 미 국이나 한미일공조의방 패 역 할 을기 대하기어려운실정”이라고지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중일 3국 협 력’ 체제까지무 너 지고있다.전 직 외교 관은 “중국을 억 제 할 한미일 공조도, 동 북 아 3국 간 갈등을 관리 할 한중일 대화도 모 두 약화하고있다”며“일본 뿐아니라 한국의외교적리스 크 도 조 용 히 커 지고있는 흐름 ”이라고말했다. 조영빈^문재연기자 트럼프집권이후 3국공조약화 한미모두日적극지원거리두기 中, 韓핵잠등반발가능성우려 이달 초 다카이치사나에일본 총리 의‘대만 유사시개입시사’ 발언후 중 국과의관계가 급격히 악 화하는 가운 데,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열 린 주요 20개국 ( G20 ) 정상회의에서도 돌파 구를 찾 지 못 했다.양국정상은회 담은 물론 대면조차 피 하는모 습 을노 출 했다.중국은연말이나내 년초 일본 서열 릴 예정이 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불참을통보했다. 2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산케 이신 문 등에따르면다카이치총리는전날 G20 정상회의일정을마 친뒤취 재진을 만나“리창중국국무원총리와대화 할 기회는없 었 다”고 밝혔다. 이어“중국 과전략적호 혜 관계를 추 구하고 안 정 적인관계를 구 축 한다는 기본 방침은 총리 취임 이후일관 돼왔 으며, 대화의 문을 닫 지않을것”이라고 덧 붙 였 다. 산케 이는G20행사 첫 날인22일 ( 현지 시간 ) 정상들의 단 체사진 촬영 당시중 국과일본정상이가까운 거리에있 었 지만서로 접촉 을 피 하며냉 랭 한분위기 를이어 갔 다고 보도했다. 당시다카이 치총리와리총리는약 2 m 거리에서 눈 이 잠 시마주 쳤 으나,리총리가 곧 바로 고개를 돌 리며시선을 피 했다. 두 정상 은 가 벼 운인사조차 나 누 지않아어 색 한분위기가 흘렀 다고신문은전했다. 중국은 노 골 적비 난 과 경제보 복 을 차 례 로 내 놓 으며다카이치총리의대 만관련발언철회를요구하고있다. 이날 중국 관 영환 구시보는 논평 에 서“일본이대화의향이있다고주장하 면서도 다 른 한 편 으로는 잘 못 된발언 을철회하지않고있다”며“이같은행 위는위선적”이라고비판했다. 그러면 서“일본측이잘 못 을인정하고교 훈 을 얻 으며약속을 지켜야 중일관계가 정 상 궤 도로 돌 아갈수있다는전제조 건 이있다”고강조했다. 양국간군사적 긴 장도고조되고있 다. 중국군이이날까지연일서해상 곳 곳 에서사격 훈 련등군사 훈 련을이어 간가운데, 고이 즈 미신지로일본방위 장관은 23일일본최남 단 으로 대만에 인 접 한 요나구니 섬 을 방문해군사적 대비 태 세를강조했다. 손효숙기자 베이징=이혜미특파원 다카이치“리창과대화기회없어” 中“위선적”대만발언철회요구 내년日개최한중일회의도“불참” G20 회의열린남아공서회담 “中과협력, 한미동맹양립가능 日엔껄끄러운문제관리언급” 다자주의자유무역WTO 강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