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트럼프방중 때 ‘북미회동’ 촉각$ 김정은 호응 여부 ‘회의적’ 트럼프, 習과 통화 후다카이치에전화$“중일갈등논의” 中, 한일갈라치기$“한중관계는긍정적모멘텀” 시진핑‘대만문제’초점 트럼프‘우크라’로전환 미중정상간통화로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내년 4월 중국 방문이 확정되며, 북미접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만남 에대한 트럼프 대통령의강한 의지가 이어지고있는만큼경주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 APEC ) 정상회의당시불 발된북미정상 대면이이번에는 성사 될것이란게우리정부의기대다. 다만 김위원장을대화로 끌어낼유인요소 가여전히많지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 현지시간 ) 시 진핑중국 국가주석과의통화 사실을 공개하며“시주석이 4월방중을 초청 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APEC 정상 회의가열리는경주를향하는내내“김 정은을만나고싶다”며러브콜을보냈 지만,김위원장은반응하지않았다.트 럼프대통령의대북접촉의지에변함이 없다면,방중전후북미대화가능성을 가늠하기위한 물밑시도가곧본격화 할수있다. 이재명정부도트럼프대통령의방중 을분기점으로보고있다. 국가정보원 은이달초국정감사를통해김위원장 이북미회동을 대비하고있는정황을 확인했다며“내년3월이북미회동과한 반도정세의중요분기점이될가능성이 있다”고전망했다. 3월예정된한미군 사훈련을 축소·조정해대화 분위기를 조성한뒤트럼프대통령의방중계기의 북미정상간접촉을성사시킬수있을 것이란얘기다.이대통령도24일아프리 카·중동순방중기자간담회에서“상황 에따라 ( 한미훈련조정은평화체제구 축의 ) 결과가 될수도, 지렛대가 될수 도있다”며훈련조정카드를대북유인 책으로활용할여지를열어뒀다. 하지만외교가에선회의적시각이더 많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 “부산에서열린미중정상회담이미 중 간 급한 불을 끄기위한 만남에그 쳤다면내년 4월회담은두나라간본 협상이이뤄지는 자리”라며“미중관계 의부침을 가늠하기어려운 상황에서 김위원장이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 나긴쉽지않을것”이라고전망했다.트 럼프방중전후미중갈등이되레심화 하면, 북한으로선중국이앞장선반미 연대에동참해야하기때문에북미관계 개선을택할순없을것이란뜻이다. ‘북러밀착’도여전히변수다.마크램 버트전미국무부차관보는 18일조지 타운대주최대담에서“ ( 내년 4월북미 정상 간 회동이가능하려면 ) 러시아의 협조가필요한데가능성은작다”고예 측했다.중국이북미대화를중재할가 능성에대해서도그는“그런가정이현 실화하려면 반드시모스크바와의조 율이필요한데, 가능할지모르겠다”고 말했다.‘북중러반미연대’에서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통화한뒤다 카이치사나에일본 총리와 통화했다. 다카이치총리는 자신의‘대만 유사시 개입시사’ 발언으로촉발된중일갈등 에대해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것으 로보인다고일본언론들은보도했다. 다카이치총리는이날 도쿄 총리관 저 에서 취 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통화했다”며“일미 ( 미일 ) 동 맹 강화와인도·태평양 지 역 이 직 면한 정세, 여러과제에대해 폭넓 게의 견 을 교 환 했다”고밝혔다. 또 “트럼프대통 령으로부 터 어 젯밤 이뤄진 미중 정상 간통화를 포 함해최 근 미중상황에대 한 설 명이있 었 다”면서“일미간 긴밀 한 협력관계를 확인할 수 있 었 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이과정에서중일 문제에 대해의 견 을나 눈 것으로보인다.아사 히신문은“양국정상이대만문제등을 중심으로협의한것으로보인다”고전 했고, 요미우리신문도 “남아프리카공 화국주요 2 0 개국 ( G 2 0 ) 정상회의에선 다카이치총리와리 창 중국총리간대 화가 성사되지않았는데, 다카이치총 리가이런상황을 설 명한것으로 보인 다”고 보도했다. 다만 다카아치총리 는 관련논의여부를 묻 자 “외교상 대 화이 므 로상세한언급은자제하겠다” 고 답 을 피 했다. 앞서중국신화통신은“시주석이‘대 만의중국 귀환 은전후 ( 戰後 ) 국제 질 서의중요한 구성요소’라고 말했다” 고 보도하며양 안 문제에대한 중국의 강경한입장을 대대적으로 알렸 다. 이 에대해요미우리는 “중국이 ( 통화 관 련 보도에서 ) 제2차 세계대전 당시미 중의 항 일 ( 抗日 ) 공조의 역 사를 부각 한 건 일본을 견 제하려는의도”라고해 석했다. 중국과일본은 대만에가 까 운 요나 구 니섬 에일본이미사일을 배 치하는것 을두고도 충돌 하고있다.마 오닝 중국 외교부대변인은전날고이 즈 미신지로 일본방위장관이대만인 근섬 에중 거 리 미사일 배 치계 획 을 언급한 데에대해 “중국은일본군국주의가되 살 아나는 것을 절 대 허 락하지않겠다”고비 판 했 다.고이 즈 미장관은이에“우리나라 ( 일 본 ) 를침공하는 항 공기와미사일등에 대 처 하려는 목 적장비”라고반 박 했다. 도쿄=류호특파원 다카이치“인태지역정세등협의” 시진핑“2차대전항일공조”거론 중국 관 영매 체가 이재명대통령방 중기대감을드러내며“한중관계가 긍 정적모 멘텀 에들어 섰 다”고평가했다. 다카이치사나에일본총리의‘대만 유 사시개입시사’ 발언이후중일관계가 악 화하는가운데,한중관계를이와대 비시 키 며‘한일갈라치기’에나서는 모 양 새 다. 25일중국 관 영글 로 벌 타임스는 지 난 23일 폐막 한 G 2 0 정상회의에서이 대통령과리 창 중국 국무원총리의회 동을다 룬 한국언론보도를인용하며 “이대통령이이 른 시일내중국을방문 할것이라는기대감을 표 명했다”고전 했다.아 울 러전문가의 견 을통해한중 관계가 ‘ 긍 정적모 멘텀 ’을 맞 이했다고 평가했다. 잔 더 빈 중국 상하이대외경 무대 학 교수는“이대통령방중은중국 과 협력해중한 ( 한중 ) 관계를 새 로운 차원으로끌어 올 리려는 긍 정적인모 멘 텀 을 활용하려는 의지를 반 영 한다”며 “중한관계 복 원은양국이경제·무 역 협 력의실 질 적인필요성과지 역안 보에따 라내린 합 리적선택”이라고말했다. 이재명정부 들어외교 채 널은 물론 민간에서의인적교 류 가 늘 어난 점도 긍 정적으로평가했다. 1 99 2년한중수 교를 추 진한 노 태우전대통령의아들 인 노 재 헌 주중대사의지난달 임명을 두고는“중국과의관계를더 욱 발전시 키 려는한국의의지가주 목 을 받 았다” 고언급했다. 공교 롭 게도이날중국공 산당 기관지인민일보는 노 대사의인 터뷰 를지면에 싣 기도 했다. 주중대사 인 터뷰 가 인민일보 지면에실린 것은 2 0 1 9 년 8월장하성전대사이후 6 년여 만으로, 당시해외 판 8면에실 었던 것 과 달리이번에는 국내 판 3면에실 렸 다. 글 로 벌 타임스는최 근 급 증 한한중 간여 행 자수데이 터 를인용하며“양국 국민간 잦 은교 류 도 긍 정적성과를보 이고있다”고평하기도했다. 반면중일관계는한중관계와 ‘ 극 명 한대조’를이 룬 다고평가했다. 잔 교수 는 글 로 벌 타임스에“이대통령과다카 이치총리는모두신임지도자임에도불 구하고 중국과의관계를 다 루 는 방 식 이현 저 히다르다”면서“이대통령은 윤 석열정부의위축 효 과를 극복 하고전 략 적자율성과 ‘실용외교’정책을 추 구 하며중국과의관계회 복 을위해적 극 적 으로 노 력해 왔 다”고 짚었 다.이재명정 부의한중 관계개선은 높 이평가하면 서, 중일관계 냉 각원인을다카이치총 리의발언에서 찾 는등한일간 ‘갈라치 기’전 략 을 펼 치려는것으로 풀 이된다. 역 사문제등한일간민감한이 슈 를 부각하면서 안 보 측면에서한미일 공 조를 흔 들고,한국을향해유화제스 처 를보내는분위기는중국외교부브리 핑에서도 감지된다. 지난 1 7 일 브리핑 에서마 오닝 대변인은 중국 관 영매 체 의일본정부의‘ 독 도 영 유 권 ’주장에대 해“일본의 악 성언 행 은주변국들의경 계심과불만, 항 의를불러일으 켰 다”고 비 판 하는가하면, 한국내해 역 에서발 생 한 중국어선전 복 사고와 관련해서 는“한국해경의 헌 신적수 색 구조에 깊 은 감사를 표 한다”는 상반된입장을 내 놓 았다. 베이징=이혜미특파원 “관계회복적극노력”李방중기대 노재헌대사인터뷰주요면에게재 다카이치향해“李와현저히달라” 도널드트럼프(왼쪽) 대통령과시진핑중국국가주석이지난달 30일경주에서열린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기간중김해국제공항 에서회담을갖기전악수하고있다. 부산=AP연합뉴스 이 탈 하는 것을 과연 러시아나 중국이 수 긍 할수있겠 느냐 는 취 지다. 외교소 식 통은“트럼프를만난데따 른 확실한 성과가 보장되지않는다면 김정은으로선 굳 이북중러연대를 흩 트리면서 까 지트럼프를 만날 이유는 크지않을것”이라고내다 봤 다. 조영빈기자 트럼프“金만나고싶다”러브콜 방중전후물밑시도본격화전망 국정원“내년 3월이중요분기점” 李대통령도‘한미훈련조정’시사 미중본협상자리, 북미대화난관 金, 북중러‘반미연대’이탈도부담 ☞ 1면‘트럼프떠본시진핑‘에서계속 WSJ 는 시주석이대만에초점을 맞 춘 반면트럼프대통령은대화방향을 우크라이나로 돌렸 다는 소 식 통의말 을 옮겼 다. 이와 관련해시주석은 통 화에서 “중국은 평화에 힘쓰 는 모 든 노 력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 해 졌 다. 내년 방중 성사도 트럼프 대통령에 게 먹힐 만한협상카드다.트럼프대통 령의최대관심사는 무 역 협정체결이 고, 시주석과의 4월 베 이 징 회담은 그 결실을 맺 는자리다. 캐럴 라인레 빗백 악 관대변인은이날 취 재진에“중국과 논의해 온 무 역 협상에대화의초점이 맞춰졌 다”고밝혔다. 미국의대중국인공지능 ( A I ) 기 술 수 출 통제가 완 화될가능성도없지않다. 하 워 드 러트 닉 미국 상무장관은 24일 블룸 버그통신인 터뷰 에서 엔 비 디 아가 만드는고성능그 래픽처 리장치 ( G P U ) ‘ H 2 00 ’의대중 수 출 허 용여부를미국 정부가 검토 한다는보도와관련,“결정 권 자는트럼프대통령”이라고말했다. <내년4월>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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