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노후생활비마련어려움때문에 전체 노년층의 약 80%에 해당하는 3,400만가구가질병이나장기요양등 노후생활비마련에어려움을겪는다는 조사결과가나온가운데, 노년층주택 소유자 수백만 명이 생활비 마련 수단 으로 주택 자산 활용한 리버스 모기지 를고려하고있다는것이다. 일부소비자단체는리버스모기지증가세 가노년층등취약한대출자들의부채를증 가시켜주택압류위험에노출시킬수있다 고경고한다.하지만대출업계는이같은우 려는과거에해당한다고강조하고있다. 최대규모리버스모기지업체중하나 인파이낸스오브아메리카의크리스모 슈너마케팅최고책임자는“리버스모기 지는 안전하고 규제가 철저한 상품으로 HUD와 FHA가 직접 규제한다”라며“ 사람들은이상품이저소득층이나절박 한사람을위한것이라고생각하지만,실 제로는 은퇴를 준비하거나 은퇴를 고려 하는주택소유자라면누구에게나해당 되는 상품”이라고 온라인부동산정보업 체 리얼터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 다.부동산업계에서도수년간의점검과개 혁을거친리버스모기지가철저한규제를 통한유연한노후자금운용수단으로다시 자리잡을지아니면예상치못한또다른문 제를발생시킬지에대해서주목하고있다. ■위험줄이기위한규제와개혁이어져 1961년 최초로 소개된 리버스 모기지 는집을팔지않고도매달상환부담없 이집값의일부를현금으로인출할수있 는대출상품이다. 1990년대들어그개 념이일반주택소유자들사이에서확산 되기시작한리버스모기지는이후급성 장하기 시작했다. HUD 보고서에 따르 면 급증하던 리버스 모기지는 대출 5년 만에 9만 명 가까운 노년층이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납부를 1년 이상 체납해 집 과대출받은자산모두가압류위험에놓 이며부작용이드러나기시작했다. 이후 리버스 모기지는 과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규제와 개혁을 거듭했는 데, 특히2008년금융위기이후모기지 업계전반에걸친변화속에서많은개 혁이 도입됐다. FHA는 리버스 모기지 의 장기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대출가능금액을낮추고, 선불및연간 모기지 보험료를 조정했으며, 고가 주 택에대해서는담보위험평가를의무화 하는등의규제를실시했다. 리버스 모기지 시장은 다양화한 것도 그간 발생한 변화다. 기존‘주택자산 전 환 모기지’(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HECM)를모델로한민간대 출상품이늘어나면서, 55세이상연령층 뿐아니라상대적으로젊은은퇴자도이 용할수있게됐다.일부상품은기존저금 리 주택담보대출을 유지하면서 주택 자 산에서추가대출을받을수있어,‘주택 자산담보신용대출’(HELOC)과유사한 기능을제공한다. ■다양해진사용층 최근리버스모기지의사용층은연령 층이 낮아지고 자산 규모도 증가하는 등 과거에 비해 다양해졌다. 리버스 모 기지대출업체‘파이낸스오브아메리 카’(FOA)에 따르면 회사에서 리버스 모기지를 담보로 한 평균 주택 가치는 약70만달러로, 전국중간주택가격인 약42만달러보다훨씬높은편이다. 3면에계속 · 준최기자 2025년 12월 1일(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리버스 모기지 관심 다시 증가세 노년층사이에서한때논란을빚었던대출상품‘리버스모기지’가그동안큰변화를겪은뒤에최근다 시인기를끌고있다.‘연방주택국’(FHA)과‘주택도시개발국’(HUD)이최근공개한자료에따르면,연 방지원을받는리버스모기지수요는지난회계연도에약6.25%증가했다. 2년간감소세를보였던것과 는대조적인추세로, 시장조사기관그랜드뷰리서치보고서에따르면, 전세계리버스모기지시장규 모역시2023년18억3천만달러에서2030년27억1천만달러로늘어날것으로전망된다. 노후 생활비 마련 때문에 지속적인 규제와 개혁 거쳐 예상치 못한 위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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