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2월 1일 (월요일) D10 사회 서울주니어합창단어린이와 부모가 28일서울종로구광화문광장에서열린 ‘2025 구세군자선냄비시종식’에서근거리무선통신(NFC)을활용한기부를 시연하고있다. 스마트폰을NFC가탑재된자선냄비에대면별도애플리케이션설치없이기부웹페이지로연결돼편리하게기부할수있다. 민경석기자 구세군자선냄비시종식 국내대형마트시장점유율 2위를차 지하고있는 홈플러스가 새로운 주인 찾기에실패한 가운데홈플러스 노조 지도부는 29일기준 22일째차가운길 바닥에서단식농성을벌이고있다.이 들은홈플러스가청산될경우최소 10 만 명에이르는 노동자들이실업자가 된다며“홈플러스를 살려달라”고 호 소했다. 지난 24일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앞 홈플러스노조농성장에서만난민주노 총마트산업노조안수용지부장과최철 환사무국장은이달 8일부터단식투쟁 을이어가고있다.안위원장은부산연 제구홈플러스아시아드점에서계산직 원으로일하고있고,최국장은같은곳 장난감매장에서판매일을담당하고있 다.이들은법정관리에들어간홈플러스 사태가벼랑끝으로몰리자서울로올 라와농성을시작했다. 오랜단식으로 몸이상한안위원장은복대를차고앉 아있었지만인터뷰 중간중간 호흡을 조절하며말을이어가야했다. 그는 ‘왜이렇게오랜기간 단식까지 해야하나’라는질문에“홈플러스운영 자금이12월이면바닥이난다”며“영업 점전기료도못내고물건대금도지불 하지못하는 상황이다. 이렇게시간이 흐르면홈플러스를 살릴길이더욱어 려워지기때문에목숨을걸었다”고호 소했다. MBK가최대주주인홈플러스는 26 일새로운인수자를찾기위한 본입찰 을 마무리했다. 인공지능 ( AI ) 기업과 부동산 기업이인수의향을 밝힌것으 로 전해졌지만 실제 본입찰에참여한 업체는단한곳도없었다. 노조는 홈플러스 회생이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문제라고 강조 했다. 홈플러스에서일하는 노동자가 10만명에달하고그가족들까지따지 면수십만 명의생계가 달린문제라는 것. 또 마트업계 2위규모인홈플러스 가국내농수산물유통에도역할을하 는 만큼, 공적기능을 갖춘 인수자가 역할을 해달라는입장이다. 최국장은 “홈플러스주변으로형성된상권만해 도 지역경제에끼치는영향이크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회생이사회적문 제인만큼범정부특별팀 ( TF ) 을구성하 는등정부의적극적개입을촉구했다. 특히공적성격이강하고 대형유통사 업을 펼치고 있는 농협이홈플러스를 인수할 수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달 라는입장이다.이를위해캠코 ( 한국자 산관리공사 ) 나유암코 ( 연합자산관리 ) 를 통해홈플러스의부실채권을 조정 해홈플러스인수 가능성을 높여달라 는의견도냈다. 최국장은 “농협의홈플러스인수에 대한국민적여론도높다”고강조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전국 18세이상 남 녀 1,012명을대상으로 진행 한 설 문 조사에서 응답 자 3 8.8 % 는 ‘유통 · 금 융· 물 류망 을 동시에 보 유한 농 축 협계 열 유통기업’이홈플러스 인수자로 적합 하다고 답 했다.그 뒤 를대형마트중 심 오 프 라인유통기업 ( 2 3 .8 % ) , 이 커머 스 중 심 플 랫폼 기업’ ( 1 3 .8 % ) , 편 의점사업 중 심 유통기업 ( 8. 5% ) 순 으로이었다. 농 축 협의홈플러스인수가적당한이 유에대해 선응답 자 37 .6 % 가 ‘국내농 축 산물유통 확 대를통한물가안정과 식 량 안 보 강 화 ’라고 답 했다.도 심 유통 망 의안정적 확보 및 지역경제 활 성 화 ( 18. 3% ) , 온 라인 배송 역 량 강 화및 물 류망확 대 ( 1 3 .8 % ) 등의 응답 도나 왔 다. 안 위원장은 “대통령실에도 우리의 상황을전달했고, 김 영 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 접 농성장도 찾 았 지만 아직 답 을 준것이없다”며“민간 자율로는 이사태를해 결 할수없다.정부가개입 하지 않 으면다 음 주월 요 일 ( 12월1일 ) 부터물과소금을 끊 는아사단식을시 작하 겠 다”고말했다. 송주용기자 올해 8월 캄보디 아 범 죄 단지에서 발 생한‘한국인대 학 생 납 치 · 살해사건’주 범으로지목된 3 0대조 선 족리 광 호가 캄보디 아 현 지에서체 포됐 다. 28일경찰에따르면, 캄보디 아 경찰 은 현 지시간으로전 날 새 벽 리 광 호를 체 포 했다. 그는 캄보디 아수도 프놈펜 의한식당에서다 른 한국인들과식사 를하다가 붙집 힌걸로 알 려졌다.체 포 당시 현 지에서 발 생한 별도의사건관 련 혐 의가적용된걸로 파악됐 다. 앞서경 북예천군 출신 인한국인대 학 생 박 모 ( 당시22세 ) 씨 는 8월 8일 캄 보디 아 남부 깜폿 주 보 코산 범 죄 단지 인 근 트 럭짐칸 에서숨 진 채 발 견 됐 다. 박씨 는 올해 7 월 1 7 일가족에게“ 취 업 박람 회에다 녀 오 겠 다”고 캄보디 아로 출 국했으나, 현 지전기통 신 금 융 사기 조직에연 루 된걸로 조사 됐 다. 박씨 는 ‘ 웬 치’로 불리는 범 죄 단지에감금 되 고 고문을당했다. 현 지부 검결 과구 타 로 인한 외 상성 쇼 크로사 망 한것으로조 사 됐 다. 박씨피 살 사건을주도한걸로지목 된리 광 호와일부공범은 현 지수사 망 을 피 해도주하며또다 른 범 행 을이어 갔 다.리 광 호는공범과 함께박씨 를고 문하고향정 신 성의 약품 인 필 로 폰 까지 강제로 투 약 시 킨뒤휴 대 폰 으로 촬 영 했으며, 총기를소지하고있 던 걸로 파 악됐 다. 박씨 가족에게전 화 해금전도 요 구 하기도 했다. 국가정 보 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정 보 위원회에서리 광 호가 202 3년 벌어 진 서울‘강남 학 원가마 약 사건’을 저 지 른 총책의공범이라고 밝 히기도했다. 박씨 살해과정에관여하고 시 신 을 유기한 혐 의를 받 는 3 0 · 40대중국인 3 명은 지난달 10일 캄보디 아에서구 속 기소 됐 다. 박씨 에게통장등계 좌접근 매체를 마련해 캄보디 아로 출 국하도 록유도한 혐 의를 받 는 박씨 대 학선배 홍 모 ( 2 5 ) 씨 등도 구 속 기소 돼재 판을 받 고있다. 박씨피 살 사건을 수사 중인경 북 경 찰청은리 광 호체 포 와관련해“ ( 캄보디 아당국과 ) 공조해서관련 혐 의를 추 가 로 확 인할 예 정”이라고밝 혔 다. 구현모기자 검 찰이국회패스트트 랙 ( 신속처 리안 건 ) 충돌 사건에연 루 된더불어민주당 관계자전원에게벌금형을구형했다. 검 찰은 28일 서울남부지법형사합 의12부 ( 부장 김 정 곤 ) 심 리로 열 린민주 당 관계자 10명에대한 결심 공판에서 박 범계의원에게벌금 400만 원을, 박 주민의원에게벌금 3 00만 원을 선 고 해달라고 재 판부에 요 청했다.이 종 걸 · 표창 원등전직의원과당시민주당 보 좌진 등나 머 지8명에게도모 두 200만 ~ 1,200만원의벌금형이구형 됐 다. 검 찰은 “ 각피 고인의유형 력행 사정 도, 행 위태 양 , 관련사건 선 고 및진행 경과 등을고려해이같이구형했다”고 설 명했다. 구형 량 안에서 선 고가이 뤄 지면 현 역인 박 범계 ·박 주민의원2명모 두 의원직을 유지한다. 현 직국회의원 은일 반 형사사건에서금고이상의형 이 확 정 되 면의원직을 잃 는다. 박 범계의원은법원을나서면서기자 들에게“ 윤석열검 찰에 밉보 인의원들에 대한 선 별적 · 정치 보 복성기소”라며“ 재 판부의 현 명한판단을기대한다”고했 다. 박 주민의원도“제가주도했 던검 찰 개 혁 과고위공직자범 죄 수사 처 ( 공수 처 ) 설 치에대한 보 복적기소”라며“ 윤석열 당시 검 찰총장은 ‘ 박 주민이공수 처 ( 법 안 ) 를주도하고있다고격노했다고한 다.제가가장마지 막 에기소대상에 포 함됐 다고전해들었다”고강조했다. 김나연기자 한국남해안과서해안에서어업 활 동 을하는주민들이 밀 물과 썰 물의주기 를 읽 는전통적지식체계인‘물때지식’이 국가무형유산이된다. 국가유산청은 28일 ‘물때지식’을 국 가무형유산 신 규 종 목으로 지정 예 고 했다. 물때지식은 밀 물과 썰 물로인해 발 생하는 바 닷 물의주기적인 변 화 를 인식하는전통적지식체계다.자연환경 을 관찰하며 축 적한 경 험 적지식과 지 구와 달의관계를역법으로 표현 하는 천 문지식이 결 합된것이다. 어민들은물때지식을 근거 로조수간 만의차이를 알 아 보 고어업 활 동과 염 전, 간 척 등에 활 용해 왔 다. 썰 물때드 러나는 갯 벌 징검 다리노 둣 길의이용, 항 해의안전과 풍 어를 비 는 뱃 고사 등 에도물때지식을참고했다. 전통적물때지식중 하 루 단위 밀 물 과 썰 물에대한 내용은 ‘고려사’에, 보 름 주기의물때명 칭 은 조 선왕 조실록 중태 종 실록에기록 돼 있다. 최소조 선 시대이전부터 보름 주기물때 순 환체 계를인식했 음 을 알 수있다.조 선후 기 에는실 학 자 신 경준이‘조 석 일 삭진퇴 성 쇠 지도’를제작해한 반 도와 중국의지 역별 조 석 시간을 체계적으로 비교 했 다.물때를세는단위인‘한물’‘ 두 물’등 의구성 방 식과‘게끼’‘조금’‘무수’등지 역별명 칭 차이도 확 인할수있다. 국가유산청은“물때지식은조 선 시대 이전부터명 칭 이기록 돼현재 까지이어 져왔 고,해 양 문 화 와민 속학 , 언 어 학 등 다 양 한 분 야의연구에기여한다”면서 “ 현재 도 물때달 력 이나 스마트 폰앱 을 통해다수에게 활 용 되 고있다는점에서 국가무형유산으로지정하여 보 전할가 치가 충분 하다”고밝 혔 다. 인현우기자 “홈플러스 청산되면 10만명실직$ 정부가 나서달라” 수백년바다의시간표‘물때지식’국가무형유산으로 조선시대에물때지식을 체계적으로기록한 실 학자신경준의 ‘조석일삭진퇴성쇠지도’. 국가유산청제공 고려사기록$경험^천문지식결합 검찰‘패스트트랙충돌’與의원들에벌금형구형 구형량선고땐2명현직의원유지 박범계“검찰의보복성기소”반발 박범계(왼쪽)·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 일서울양천구남부지방법원에서열린국회패 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결심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에입장을밝히고있다. 하상윤기자 ‘캄보디아韓대학생살해’주범리광호, 프놈펜서체포 피해자고문^가족에금전요구 ‘학원가마약사건’공범혐의도 보안당국‘업비트 445억해킹’배후로北라자루스지목 국내최대가상자산 거래 소인업 비 트 를해 킹 한 유 력배후 로 북 한의해 킹 그 룹 ‘라자 루 스 ( Lazarus ) ’가지목 됐 다. 라자 루 스는 2019 년 에도 업 비 트에서 5 80 억 원규모의이더리 움 을 탈취 한것 으로 알 려 진 조직이다. 28일 보 안당국등에따르면, 금 융보 안원과 금 융 감 독 원은 전 날 업 비 트를 해 킹 해44 5억 원상당의암호 화폐 를 빼 돌 린주범으로 북 한정찰총국소 속 라 자 루 스가 유 력 하다고 보 고 현 장점 검 을 진행 하고있다. 2009 년창립 된것으로 알 려 진 라자 루 스는 김 수 키 ( K imsuky ) , 안다리 엘 ( A ndariel ) 과 함께북 한의대 표 적인 해 커집 단이다. 2014 년김 정은 북 한 국 무위원장을 소 재 로영 화 를제작한 소 니 픽처 스를해 킹 해전세계적으로 악 명 을 떨쳤 다. 정부와 주 요 기관 정 보 탈취· 무 력화 를주 요 목적으로하는 김 수 키 와달리 라자 루 스는 금전수 익 이 핵심 목 표 다. 사실상 북 한의‘ 외화 벌이’용 해 킹 조직 으로, 2010 년 대 후반 부터는 추 적이어 려운가상자산을 주 요 공격대상으로 삼 아 왔 다. 온 라인에연 결 된가상 화폐 개인지 갑 인 ‘ 핫 월 렛 ’을 해 킹 해다 른 거 래 소지 갑 으로 빼돌 려자금을 세 탁 하 는 방 식이다. 핫 월 렛 은 빠 르고 효 율적 인입 출 금을위해사용 되 지만인터 넷 에 노 출돼 오 프 라인상태인 ‘ 콜 드월 렛 ’ 보 다해 킹 에상대적으로 취약 하다. 정 확 히 6 년 전인 2019 년 11월 2 7 일 업 비 트에서 발 생한이더리 움 해 킹 사고 도 라자 루 스 소 행 으로 잠 정 결 론이난 바있다.세계2위 거래 소인바이 비 트도 라자 루 스의 먹잇 감이었다. 라자 루 스 는 올해 초 바이 비 트에 악 성코드를 심 어14 억 6,000만 달러 ( 약 2조 원 ) 상당 의코인을 탈취 하기도했다. 벤저 우바 이 비 트최고경영자 ( CEO ) 가 라자 루 스 현 상금 사이트를 개 설 하고 제공 받 은 정 보 로 자금을 동 결 하면동 결 금 액 의 5% 를 보 상금을지 급 하 겠 다고나서기 까지했다. 한 편 업 비 트는이 날 사과문을 내고 전체해 킹피 해 44 5억 원 중 회원 피 해 3 86 억 원에대해 선 업 비 트 보 유자산으 로전 액보 전했다고밝 혔 다. 나 머 지 피 해 5 9 억 원은업 비 트가자체 보 유한자 산이다.업 비 트는가상자산을모 두콜 드월 렛 으로이전하고 보 안 점 검 을 하 고있다.오경 석 업 비 트대 표 는“ 현재 지 갑 시스 템 을전면개 편 하고있으며안 정성이 확 인 되 는 즉 시 디 지 털 자산 입 출 금을 재 개하 겠 다”고밝 혔 다. 이승엽기자 정찰총국‘외화벌이용’해커조직 6년전에도가상화폐탈취전력 세계2위거래소바이비트도피해 업비트“회원피해액보전”사과문 노조지도부20일넘게단식농성 12월운영자금바닥, 목숨건호소 본입찰참여0곳, 주인찾기실패 “농수산유통^지역경제역할고려 농축협이인수적합,여론도높아” 민주노총마트산업홈플러스지부최철환(왼쪽) 사무국장과안수용지부장이24일서울용산구대 통령실앞단식농성장에서질의에답하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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